[8뉴스]
<앵커>
한국 여자양궁은 지난 80년대 이후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지 김영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4년 LA올림픽의 서향순과 88 서울올림픽의 김수녕, 92 바르셀로나의 조윤정,그리고 96 애틀랜타 올림픽의 김경욱에 이어 윤미진까지...
한국 양궁은 16년 동안 개인전 금메달을 단 한번도 다른나라에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끈질긴 승부근성과 타고난 민족적 기질, 체계적인 선수 육성의 3박자가 어우러져 세계 정상의 철옹성을 구축했습니다.
선수층도 두터워 7개월에 걸친 국내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2년만에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쓴 한국 양궁...
더우기 북한의 최옥실까지 4강에 올라 양궁 코리아의 위세를 세계 만방에 떨쳤습니다.
남과 북을 떠나 우리민족이 이뤄낸 쾌거에 교민들은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친김에 남자 개인과 단체, 여자 단체전까지 대회 전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