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 바람 일으키겠다"는 조은희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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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 주영진/앵커: 마지막까지 좀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입장이 바뀌셨고 또 1월에 월간조선 표지에서도 서울시장 안 나온다 하셔서 저는 저를 지지해 주시는 걸로 혼자 믿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계급장 떼고 토론을 했는데 지금 맛보기고 이제 본격 토론이 계속 있으니까 처음에는 예의를 갖췄고 다음에는 저도 할 말은 하겠다 이런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 1:1 맞수토론이 2차례 더 준비돼 있고 그다음에 4명이 한꺼번에 하는 토론회가 마지막에 있죠?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3번 있습니다, 네 분이 같이 하는 토론회. ▷ 주영진/앵커: 그게 3번.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네. ▷ 주영진/앵커: 사실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매주 월요일에 출연하는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 가운데는 자기는 보기에는 나머지 사람들은 10년 전에 이미 했던 사람들이고 조은희 구청장이 상당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유인태 전 의원도 그런 평가를 한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조은희 구청장이 뭔가 내공이 있다, 구청장으로서 상당히 지지를 받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번에 조은희만의 정책, 조은희만의 공약 어떤 게 있을까요?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유인태 전 총장님이 저를 평가해 주신 것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서울시민들이 누가 가장 실력이 있나', '연습 없이 지체 없이 야무지게 할 수 있나' 지금 내심 평가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유인태 전 정무수석님이 하신 말씀이 서울시 중도층의 여론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재산세 반값 뚝심 있게 추진했고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고 횡단보도 그늘막을 만든 그 정성을 갖고 오로지 서울시민을 위해서 나아갈 때 서울시민이 저의 경쟁력을 봐주시고 또 국민의힘에서 저한테 힘을 몰아주면, 저에게 칼을 쥐어주시면 제가 이기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일 잘하는 게 최고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예전에 노회찬 전 의원이 하신 말씀인데 시대정신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10년 전의 그때 그 인물이 아니고 이제는 유능하고 새로운 참신한 인물로 보수도 이제 승부를 걸어야 된다. 거기에 저 조은희가 가장 적임자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중입니다.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다크호스 그래서 앞서나가고 있는 주자들을 역전하겠다는 그런 의지와 각오, 희망과 믿음으로 출마를 하셨을 텐데 막상 후발주자로서 하다 보면 상황이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는 언론 보도에 대한 섭섭함도 있을 것이고. 어떻습니까? 후발주자가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저의 실력 또 매력, 담력 이런 걸로 서울시민에게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주춤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희망이 보인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보석, 제가 저를 원석이라고 하시는 분도 많아요. 그런데 원석이 가공돼서 보석이 되지 않으면 돌멩이로 그쳐요. 그런데 저는 제 자신이 경선을 계속해 보면서 아, 이제 가공이 되기 시작해서 빛이 나기 시작하는구나. 그래서 이런 토론의 기회가 많고 처음부터 토론회 이제 방송 토론도 하고 이랬으면 제가 많이 치고 올라가지 않았을까 이런 아쉬움도 좀 갖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게 SBS 설 여론조사에서 나왔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은희 후보가 나경원, 오세훈 후보 다음으로 높게 나왔다,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제가 아까 질문 드렸는데 말이죠. 조은희 후보의 조은희 후보만의 공약, 정책. 핵심적인 것 한 가지만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우선 세금 감면을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세금 감면.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네. 그리고 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완전히 거꾸로 하겠습니다. 공급을 줄인 것을 공급을 늘리고 또 규제를 꽁꽁 묶은 것을 규제의 나사를 풀고 세금 왕창 부과하던 것을 세금을 감면해 드리는 거꾸로 정책을 하겠다. 그리고 보육 문제, 국공립 어린이집의 대기줄 없애는 서초형 공유 어린이집으로 제가 벌써 성과를 증명해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아이 키우기 어려운 세대가 아니고 후배 엄마들한테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부동산 공급을 늘리겠다는 이야기는 아마 거의 모든 후보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조은희 후보는 그 공급을 어떻게 얼마큼 하겠다는 생각이세요?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1년만에 8만 호 공급하셨는데요. 저는 1년에 5만 호 더 공급해서 5년 동안 65만 호를 공급하겠다. 그런데 첫째, 이게 부동산 햇볕정책인데요. 첫째, 착한 재개발. 세입자가 쫓겨나지 않는 착한 재개발. 그다음에 미니 뉴타운. 지금 뉴타운이 9만 평 이상 너무 과도해서 이게 잘 안 되니까 주민 수요에 맞는 미니 뉴타운. 그리고 청년들이 월세로 전전하지 않게 청년 내 집 주택 10만 호를 공급하겠다. 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공급 계획이 5년, 이번 임기 1년에 다음에 한 번 더 연임해서 4년 해서 5년 동안 총 몇 가구를.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65만 호입니다. ▷ 주영진/앵커: 65만 호, 1년에.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13만 호인데. ▷ 주영진/앵커: 13만 호.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원순 전 시장보다 5만 호씩 더 늘리겠다. ▷ 주영진/앵커: 5만 호씩 더 늘리겠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매년 8만 호씩 했기 때문에 5만 호씩을 더 공급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평균 8만 호. ▷ 주영진/앵커: 그런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아마 야권도 마찬가지고 여권도 내년 대선이 전초전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정책과 공약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선 전초전, 그러면 뭔가 지명도가 있고 대선주자급의 무게가 있는 후보가 나서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인식이 조은희 후보 같은 후보가 도전하기에는 조금은 버거운 벽이 되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처럼 유능하고 또 일머리 있고 정치 감각이 있는 바닥에서 올라온 후보가 나올 때 정책을 잘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혹시 그 노래 아세요?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 주영진/앵커: 얼마 전에 이날치밴드가 직접 여기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아, 그러세요? 저는 제가 서울시민의 범이 돼서 서울시민의 재산, 생명, 안전을 지키겠다. 그래서 범 내려온다, 조은희 내려온다, 조은희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그래서 이걸 서울시민이 조은희가 정말 당찬 서울시민의 범이 되겠다 이렇게 판단해 주시면 제가 상종가를 친다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일단 당원들의 마음을 또 사로잡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네요. 여론조사에 당원들도 참여하지 않습니까?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일반 국민 100%. ▷ 주영진/앵커: 일반 국민 100%로 합니까, 본 경선은?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혹시 못하신 말씀 있습니까?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박영선 후보가 문재인 정권에서 장관들을 계속 영입해서 고문으로 하는 걸 보고 정말 걱정하고 있습니다. 무능하고 위선적이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서울시 민주당 2기로 뿌리 내리면 어떻게 하나. 그래서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 10년 불판을 갈아야 합니다. 저처럼 유능하고 참신한 후보가 박영선, 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면 승리로써 보답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이제 주요 정당 후보 가운데는 민주당 박영선 그리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만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하면 되고요. 다른 정당 후보들도 시간과 여건이 되는 대로 출연해서 이야기를 들어볼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은희 후보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조은희/서울시장 예비후보: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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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