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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방송, 드라마에 출연해 톱 배우를 최면하는 등 유명세를 탄 프로파일러 박 모 경위. 사설 최면학회를 운영하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불거졌었는데요. 박 경위의 범죄 행각이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끝까지판다' 팀 취재를 통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실시한 최면 수사/치료 동영상은 물론, 경찰관들의 내밀한 사생활이 담긴 상담 기록까지 무단 유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입니다. 두 얼굴의 프로파일러, 박 경위의 추가 범죄 의혹은 물론, 그의 일탈을 가능케 한 제도적 허점까지 끝까지 취재해봤습니다.

지난 5월 [끝까지판다] 팀은 1970년대 동해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납북된 뒤 귀환한 선원 160여 명에 대한 당국의 불법 수사 정황이 담긴 정부 기록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를 계기로 5월 말 법원이 당시 간첩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평생을 감시와 고통 속에 산 납북 어부들에 대한 재심 결정을 내렸는데요, 평생의 소원이었던 재심 결정을 불과 하루 앞두고 끝내 세상을 떠난 김진용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끝까지판다] 팀이 취재했습니다.

'지방계약법'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관여한 회사와 지방자치단체 간 수의계약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기 지방의원들의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조사해보니, 그 금액이 50억 원 가까이 됐습니다. SBS가 공개된 계약 자료와 재산 공개 내역, 법인 등기 등을 통해 확인을 해보니 배우자가 대표인 회사와 지자체가 수의 계약하거나, 자신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어 사실상 본인 소유인 회사가 수의 계약하는 등 법 위반 사례가 여전했습니다. SBS [끝까지판다]팀은 중앙 정치인보다 상대적으로 견제와 감시를 덜 받고 있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수의 계약 행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축구단인 성남FC는 두산건설과 네이버를 비롯한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60억 원가량을 받았습니다. 이걸 두고 성남시에 있던 기업들이 이런 후원금을 낸 대가로 어떤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면서 최근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업의 후원금이 과연 어디로 흘러갔는지가 수사에서 밝혀야 할 핵심 내용인데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이재명 의원의 측근으로 꼽히는 사람들에게 지급된 구체적인 내역을 SBS [끝까지 판다]가 입수했습니다.

일제강점기였던 80년 전 전라남도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강제 노역 시키고 갖은 악행을 일삼았던 일본인 원장을 27살의 한센인 이춘상이 살해했습니다. 그에 대해 ‘제 2의 안중근’이란 평가가 있지만, 국가는 지금까지도 그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한센인이란 이유로 격리되고 차별받았던 이들에 대한 정부의 보상과 지원도 전무한 상황입니다. [끝까지 판다]팀이 '이춘상 사건'의 현재와 한센인 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 소재에 대해 집중 취재했습니다.

정부가 사형제 위헌 여부를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사형제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헌재는 지난 1996년과 2010년에 이어 3번째로 사형제 위헌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진보 정권을 표방하며 출범한 이번 정부는 줄곧 인권을 강조해 왔고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사형제 폐지 소신을 밝히기도 했지만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 의견서를 단독 입수해 사형제 유지를 주장한 이유 등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진행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심야에 청사에 들어가 자료를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습니다. 끝까지 판다팀은 비공개 공소장과 530개 삭제파일 목록 전체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삭제한 문건 가운데에는 원전 폐쇄와 관련해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 정황이 담긴 문건, 탈원전 반대시민단체 동향보고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문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천5백억 원이 넘는 추징금에 1천억 원이 넘는 세금 또한 내지 않고 있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자신은 빈털터리여서 추징금이나 세금을 낼 돈이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판다팀 취재결과, 최 전 회장 부부는 물론 두 아들까지 서울 강남의 고급빌라에 살고 있었습니다. 외부 강연에서는 “노숙자의 마음을 알겠다”고 말하는 최 전 회장과 이들 가족이 어떻게 이런 호화생활을 할 수 있었는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프릭사’라는 계열사를 한국도자기 오너 일가가 소유한 ‘알비케이’라는 회사에 65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차량 브레이크 패드를 제조하는 ‘프릭사’는 한국타이어에 100% 납품하는 업체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었고, 생긴지 1년도 안된 ‘알비케이’는 사실상의 페이퍼컴퍼니였습니다. 알짜 회사를 서류상 회사에 매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재벌 간의 수상한 움직임을 끝까지 파헤쳤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지난 2017년부터 목포 구도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상권이 죽고 인적조차 드물었던 이 지역은 이후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돼 정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 호재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개발 정보는 사전에 몰랐고, 지역을 위한 선의였다는 손 의원의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인지, 공직자로서의 처신은 옳았던 것인지...SBS 끝까지판다팀이 검증하며 탐사했습니다.

SBS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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