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용서할 수 없는 김선일씨 살해 만행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이라크 무장 테러조직에 납치됐던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됐다. 비극적인 사태다.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한국군 철수 및 추가 파병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끔찍한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가 김씨 구출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테러리스트들의 물불 가리지 않는 무모함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라크 침략전쟁의 희생양이 된 김선일씨의 명복을 빈다. 조선사설은 "이라크 무장 테러조직에 납치됐던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됐다. 비극적인 사태다.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한국군 철수 및 추가 파병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끔찍한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과 같이 이번 김선일씨의 죽음이 이라크인들과 전혀 무관한 이라크내의 극소수 "이라크 무장 테러조직" 이나 "테러리스트들"의 행위인양 접근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위험한 접근방법 이라고 볼 수 있다.
(홍재희) ===== 그것은 부시미국정부가 이라크를 불법으로 침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 시키고 난후 부시가 이라크 전쟁의 종전을 선언한 이후에 이라크인 들의 저항이 계속되자 후세인정권을 추종하는 잔당들의 산발적인 저항이라고 오판했다가 대다수 이라크인들의 대대적인 저항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을 시점에 이라크전쟁 중에 사망한 미군숫자보다 종전선언 후에 이라크인들의 저항으로 사망한 미군숫자가 더 많은 참담한 현실과 직면했던 부시미국정부의 정치적 위기와 같은 위기를 한국군 추가파병을 강행하는 노무현정권이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일보의 주장에 현정권이 현혹돼서는 절대 안된다.
(홍재희) =====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해 있는 부시미국정부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이라크 침략전쟁이 김선일 씨를 죽게 했다. 김선일씨를 죽인 이라크 무장단체들은 부시의 이라크 침략전쟁 이전에는 이라크에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사담 후세인 정권만이 존재했었다. 부연한다면 오늘자 조선사설이 김선일씨를 죽인 사람들을 "이라크 무장 테러조직" "테러리스트들" 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부시미국정부의 이라크 침략전쟁이전에는 이라크에 존재하지 않았었다. 그런 이라크에 미국의 이라크 불법침략전쟁에 맞서는 이라크인들의 저항의 형태로 이라크에 점령군으로 들어와 있는 군대와 이들 군대에 협조하고 있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군사적인 공격을 가하고 납치와 살해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었다.
(홍재희) ====== 이러한 가운데 김선일씨가 희생된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냉정하게 접근해 볼 때 오늘자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김선일씨의 죽음이 단순하게 이라크내의 극소수 " 이라크 무장 테러조직" 이나 " 테러리스트들" 이 대다수의 이라크인들과 정서적으로 고립돼 있는 가운데 벌이는 납치나 공격이 아닌 이라크인들의 침략전쟁에 대한 정서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이들 단체들이 이라크인들과 고립된 가운데 벌이는 게릴라활동 이라면 지난번 오무전기 노동자 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가운에 한국인임을 파악하고 그들이 공격하고 이번 김선일씨같이 한국인들의 신분을 어떻게 알고 납치하고 또 미국관련사업을 하는 것을 어떻게 정확하게 알수 있었겠는가? 이것은 곧 이들 저항세력들과 일반 이라크인들이 하나라는 것을 의미하다.
(홍재희) ===== 현재 이라크인들 대부분은 이라크를 불법으로 침략한 점령군인 미군은 물론 외국군대의 이라크 주둔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한국군추가파병결정이 강행됐고 김선일씨를 납치한 이라크 불법침략전쟁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한국군철수를 주장하며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켰다고 본다. 특히 한국군 추가파병지역으로 예정된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아주 부정적인 인식을 노무현정권과 한국의 국회 그리고 조선일보는 과소평가하며 간과하고 있다.
(홍재희) ===== 이라크인들은 쿠르드족들의 이라크 내 자치활동자체에 대해서 비토하고 있다. 그런 이라크북부의 쿠르드족자치주에 주둔하게될 한국군은 이라크인들에게 있어서 미국의 점령정책에 동조하는 군대라는 반감과 함께 이라크인들이 비토하고 있는 쿠르드족자치지역에 주둔하는 한국군에 대한 또 다른 부정적인 정서가 중첩돼 이라크인들의 한국군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심화시키는 주둔지 결정의 오판도 한국정부와 한국사회 그리고 조선일보는 간과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가 김씨 구출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테러리스트들의 물불 가리지 않는 무모함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수 없었던 것은 한국이 추가파병을 철회해야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추가파병의지를 재천명 했고 김씨를 납치한 세력들은 김씨를 살해했다. 이러한 현실은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 테러리스트들의 물불 가리지 않는 무모함" 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이다. 그것이 심각한 문제이다.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이 결정하고 국회가 통과시킨 한국군 추가파병문제는 이제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됐다. 한국군 추가파병은 한국인 개개인의 인간안보에 대한 심각한 고민없이 이라크의 침략전쟁에 대한 정서나 반감 그리고 저항에 대한 전략적 고려없이 이라크의 문화와 종교 그리고 종족간의 복합적인 갈등요인에 대한 사전준비없이 너무도 가볍게 오판하고 미국의 정치적 압력에 너무 쉽게 굴복해 명분없는 파병결정을 내린 노무현 정권의 정치적 선택이 중대한 시련에 직면하게 됐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김씨는 통역대학원에서 아랍어를 공부할 학비를 벌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라크로 달려가 일해 온 선량한 청년이다.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중동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보려는 희망을 가졌던 것뿐이다. 한국군의 파병 목적도 이라크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재건을 돕자는 것이다. 그런데도 테러리스트들은 중동지역을 사랑한 한국의 젊은이를 무참히 살해하고 한국과 한국민 전체를 자신들의 적(敵)으로 만들고 말았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부추기고 노무현정권과 국회가 이라크추가파병결정만 내리지 않았어도 김선일씨는 희생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선일씨의 희생을 통해서 우리한국사회는 한가지 교훈을 얻어야 한다. 조선사설이 " 김씨는 통역대학원에서 아랍어를 공부할 학비를 벌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라크로 달려가 일해 온 선량한 청년이다.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중동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보려는 희망을 가졌던 것뿐이다. " 라고 주장하듯이 김선일씨는 이라크인들과 전쟁을 하러간 것이 아니다. 중동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보려는 희망을 가졌던 것이다.
(홍재희) =====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일씨가 희생을 당한 것은 이라크인들이 그들 의 꿈을 이뤄보려는 희망과 김선일씨가 자신의 꿈을 이뤄보려는 희망을 추구하는 방법이 다를 때 나타나는 비극적인 현상이라고 볼수 있다. 부연한다면 우리한국이 이라크에 평화와 재건사업을 펼쳐보려는 수단으로 한국군 추가파병을 결정했는데 이라크인들은 자신들의 평화와 재건 사업을 추구하는 방법과 수단으로 한국군주둔이 아닌 다른 민간인들이 들어와서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사업을 펼치도록 요구하고 있다.
(홍재희) ===== 이렇듯이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사업을 위한 한국정부와 이라크인들 사이의 방법의 불일치가 이번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드러 났다고 볼수 있다. 우리는 평화와 재건의 적용대상자이고 침략전쟁의 피해자들인 이라크인들의 공동체적 정서와 현실에 맞는 방법으로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 그런 측면으로 접근해 본다면 한국군 추가파병은 이라크인들이 원하는 평화와 재건사업의 성공측면보다 이라크인들과 한국군사이에 군사적 충돌을 기정사실화 하고 그런 사태는 한국인들과 이라크인들이 평화와 재건의 방법상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마찰로 인해 서로 적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홍재희) ===== 그것은 비단 이라크 뿐만 아니라 전 아랍세계와 한국의 불화로 확대재생산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군 추가파병은 철회 돼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이라크인들의 평화 재건사업을 도와줄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투부대를 파병하면서 평화재건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 어느 국가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 국민들 조차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런데도 테러리스트들은 중동지역을 사랑한 한국의 젊은이를 무참히 살해하고 한국과 한국민 전체를 자신들의 적(敵)으로 만들고 말았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이번 김선일씨 사건을 악용하지마라? 이번 사건을 기화로 해서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선동하는 주장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태도는 이성적인 언론의 역할이라고 볼수 없다. 이라크의 저항세력들이 김선일씨를 살해했다고 해서 그들이 한국과 한국민 전체를 자신들의 적(敵)으로 만들고 말았다고 볼수는 없다.
(홍재희) =====김선일 씨를 살해한 집단이나 이라크인들은 한국과 한국민 전체를 자신들의 적(敵)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한국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에 반대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에는 이 칼에는 칼 식으로 보복대응하기 위해 이라크에 추가파병해 그들세력들과 전투도 불사한다면 본격적인 이라크인들의 한국에 대한 전쟁선포가 기정사실화 될 것이다. 그것은 평화와 재건이 아닌 전쟁을 통해 한국과 이라크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이번 김선일씨 사건은 감성적이 아닌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김선일씨의 희생을 도구로 해서 한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해 추가파병을 부추기는 불쏘시개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조선일보가 부추길 경우 앞으로 한국인들의 희생을 더욱더 부채질하게 될 것이다. 방씨족벌의 조선일보가 일제시대에 일제의 식민지 침략전쟁에 조선의 나이어린 학도병들을 일제의 총알받이로 내몰아 수많은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가게 하는 것도 모자라 이라크인들이 반대하는 한국군 추가파병을 부추기기위해 국민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것은 반인륜적 일일뿐만 아니라 반민족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반평화적이다. 한국군 추가파병병력은 미국과 영국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다. 이러한 현실을 한국인들은 너무 가볍게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이라크인들은 자신들이 직접 초대하지않은 대규모한국군 주둔에 대한 부담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제 “살려 달라”고 절규하던 김씨의 처절한 호소는 그의 가족은 물론 한국민 모두에게 깊고 아픈 상처로 남게 됐다. 이 상처가 잔인한 납치 살해 행위에 대한 분노라는 것을 테러리스트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 같은 만행은 이슬람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이라크 국내외의 여론을 악화시켜 테러리스트들의 입지를 더욱 좁힐 뿐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 사이에 더 이상의 아픈 상처가 깊어지기전에 한국군 추가파병을 철회 해야한다. 조선일보는 종교적 관점으로 이라크 전쟁을 접근하고 이라크인들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보라 끝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이라크 침략전쟁 종전선언이후에 이라크에서 고전하는 것을 보라? 미국이 무기가 부족해서 고전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 명분이 없었고 이라크인들이 미국을 반대하고 있다. 대다수 이라크인들이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반대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 이라크의 석유를 노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부당한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대한 이슬람국가인 이라크인들의 종교적 접근도 도외시할수 없다.
(홍재희) ===== 그 근거로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가장 강력하게 맞서고 있는 세력들 모두가 이슬람종교인들이다.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미군과 맞서고 있는 이들의 동력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반대하고 있는 이라크인들은 물론 전세계 이슬람 국가들과 이슬람을 믿는 공동체들의 심정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사설이 " 이 상처가 잔인한 납치 살해 행위에 대한 분노라는 것을 테러리스트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 같은 만행은 이슬람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이라크 국내외의 여론을 악화시켜 테러리스트들의 입지를 더욱 좁힐 뿐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것도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홍재희) ===== 조선사설식으로 접근한다면 십자군전쟁때 이슬람과 기독교인들의 전쟁도 이슬람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일어날 수 없는 전쟁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처절한 전쟁이 있었지 않았는가? 조선사설은 이번 김선일씨의 문제를 단순하게 극소수의 " 테러리스트들" 의문제로 접근하고 있다. 이것이 조선일보의 한계이다.
(홍재희)======= 조선사설은
" 이번 사건이 충격적이고 비극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병 결정과 원칙마저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번 일로 파병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테러리스트들의 의도를 그대로 충족시켜주는 결과가 될 뿐이다. 이런 때일수록 대통령과 정부가 확고한 중심을 잡고 파병 문제가 또다시 국론 분열 양상으로 번져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같이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희생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파병결정을 철회해야한다. 평화와 재건이 목적이라면 왜 한국의 전투병력가운데 가장 막강한 공수특전단 병력을 보내는가? 조선일보는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정부가 추가파병결정을 통해 보내려하는 공수특전단은 평화와 재건사업을 하는 훈련을 받은 집단이 아닌 게릴라전 이라는 특수한 전쟁을 수행하는 전투병력들이다. 이들을 평화와 재건을 위해 이라크에 파병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를 전 세계 어느 국가 어느 사람들이 이해하겠는가? 그리고 평화와 재건을 위해서라면 군대가 아닌 민간인들을 보내라?
(홍재희) ===== 미국이 한국군 추가파병의 명분을 평화와 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면 이라크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 미국과 다른 방법으로 이라크에 평화와 재건을 담보해줄수 있는 민간인들을 보내면 될 것 아닌가? 지금 러시아 . 중국 . 독일 . 프랑스등의 국가들도 미국과 다른방법으로 이라크 평화와 재건사업을 돕고 있다. 그렇지 않고 추가파병을 강행한다면 한국군과 이라크인 그리고 한국인들의 희생은 수없이 늘어나고 이라크에 대한 평화와 재건이 아닌 이라크와 한국과의 전쟁으로 양국이 돌이킬 수 없는 평화 파괴의 공동정범이 될 것이다.
(홍재희) ===== 지금 조선일보는 그러한 비극의 파탄으로 한국정부와 국민들 그리고 한국군들을 내몰며 선동하고 있다. 그러한 비극이 심화될 때 국론이 분열되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미국의 베트남 참전으로 미국내에서 반전여론이 들끓어 미국의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됐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가? 조선사설이 부추기고 있는 추가파병은 이라크인들이 원하지 않는 평화 재건 방법이다.
(홍재희) ===== 세상에 고통받는 피해당사자들이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그들을 돕는다는 강짜가 어디 있는가? 이것은 이라크인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한국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이라크 전쟁의 피해자들인 이라크인들의 고통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못된 짓을 조선일보가 지금 부추기고 있다. 정부의 잘못된 선택을 말려도 시원치 않을 때 조선일보는 국민들 감정을 자극하며 선동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제2, 제3의 납치 테러 사건을 방지하는 일도 급선무다.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발생 과정과 사후 대응에서 무엇이 미흡했고 어디에 구멍이 뚫렸는지를 면밀히 살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이 발붙일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제 한국도 테러리스트들의 본격적인 공격 목표가 됐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주장과 같이 이상태에서 추가파병을 강행한다면 조선사설식의 표현을 빌려 인용한다면 " 제2, 제3의 납치 테러 사건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인들이 반대하고 있는 한국군 추가파병을 즉각 철회해야한다. 미국의 정치적 압력 때문에 대통령 스스로 못하겠다면 미국의 정치적 압력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나서는 것도 부담이 간다면 우리국민들은 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이라크 추가파병문제를 국민투표에 붙이라는 요구를 하는 촛불집회를 전국적으로 대대적으로 벌여 미국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고 있는 노무현정권과 대한민국 국회의 입지를 넓혀 국민들의 힘으로 추가파병의 비극적인 선택을 중단시켜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도 그런 비폭력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국군 추가 파병철회의 전국민적인 여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적으로 노무현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읽어야 한다.
(홍재희) =====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신행정 수도이전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부실했다고 해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마찬가지로 한국군 추가파병문제도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공개적인 공청회나 청문회 한번 개최하지 않고 대국민 토론회 한번 실시하지않고 한국군과 한국인들의 생사가 걸인 추가파병문제를 부실하게 다루며 결정했다. 이러면 안 된다. 추가파병을 국민투표에 붙여야 한다. 그리고 이라크 추가파병에 응한 장병들의 부모가족들은 침략전쟁에 참전하는 장병들의 길을 가로막아야 한다.
(홍재희) ===== 대한민국 헌법은 침략전쟁을 부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김선일씨 사건이나 지난번 오무전기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한국인들에 대한 공격형태는 하나같이 미국에 협조하는 한국의 하청업체직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었는데 이러한 현실을 정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너무 무책임하게 이라크 내 한국인들의 문제를 다뤄왔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러한 한국정부의 무책임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지난번 오무전기 사건을 교훈삼아 이라크에서 미국과 미군관련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했었다면 이번 김선일씨의 납치는 방지할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고 본다.
(홍재희) ===== 방씨족벌의 조선일보도 이러한 정부의 무대책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언론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정부가 사전에 이런문제를 챙기지 못하면 언론이 나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조선일보가 할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한국정부와 함께 추가파병을 부추기는 바람몰이에만 열중했다. 이러한 조선일보는 신문이 아니다. 언론이 아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의 나팔수이다. 방씨족벌의 조선일보는 미국이 휴전선부근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1개여단 병력을 빼가자 한국의 안보에 구멍이 뚫린다고 주장하면서 도 동시에 한국의 최정예 전투부대인 공수특전단의 이라크 추가파병을 통해 한국군 전력의 공백을 부추기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조선일보의 호전성에 국민들이 현혹돼서는 안 된다.
[사설] 용서할 수 없는 김선일씨 살해 만행 (조선일보 2004년 6월23일자)
이라크 무장 테러조직에 납치됐던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됐다. 비극적인 사태다.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한국군 철수 및 추가 파병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끔찍한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가 김씨 구출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테러리스트들의 물불 가리지 않는 무모함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김씨는 통역대학원에서 아랍어를 공부할 학비를 벌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라크로 달려가 일해 온 선량한 청년이다.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중동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보려는 희망을 가졌던 것뿐이다. 한국군의 파병 목적도 이라크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재건을 돕자는 것이다. 그런데도 테러리스트들은 중동지역을 사랑한 한국의 젊은이를 무참히 살해하고 한국과 한국민 전체를 자신들의 적(敵)으로 만들고 말았다.
이제 “살려 달라”고 절규하던 김씨의 처절한 호소는 그의 가족은 물론 한국민 모두에게 깊고 아픈 상처로 남게 됐다. 이 상처가 잔인한 납치 살해 행위에 대한 분노라는 것을 테러리스트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 같은 만행은 이슬람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이라크 국내외의 여론을 악화시켜 테러리스트들의 입지를 더욱 좁힐 뿐이다.
이번 사건이 충격적이고 비극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병 결정과 원칙마저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번 일로 파병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테러리스트들의 의도를 그대로 충족시켜주는 결과가 될 뿐이다. 이런 때일수록 대통령과 정부가 확고한 중심을 잡고 파병 문제가 또다시 국론 분열 양상으로 번져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제2, 제3의 납치 테러 사건을 방지하는 일도 급선무다.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발생 과정과 사후 대응에서 무엇이 미흡했고 어디에 구멍이 뚫렸는지를 면밀히 살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이 발붙일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제 한국도 테러리스트들의 본격적인 공격 목표가 됐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입력 : 2004.06.23 02:43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