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 부가 6자 회담 실패시 대안을 모색한다는 보도인데요. 역시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다자간 회담이 부시 행정 부의 정책이었는지, 아니면 제가 KBS 게시 판에 제시했던 다자간 회담 아이디어를 부시 행정 부에서 (멋져보이니까) 채택한 것인가를 정확하게 몰랐었는데요. 부시 행정 부가 지금 6자 회담을 여태까지의 태도로 끌고가다가 실패시에 대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봐서는... 역시 다자간 회담은 제 정책이고 (민주 당 정책이고) 부시 행정 부에서는 다자간 회담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채택을 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아... 부시 행정 부가 6자 회담 실패시에 대안을 모색한다는 보도가 나오기 전에 노무현 정권에서 먼저 그런 말을 했었죠... 역시 노무현 정권과 부시 행정부는 같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번 게시 판을 통해서 밝혔었습니다. 만약 북핵 문제가 평화 적으로 해결될 수만 있으면 6자 회담이 아니라고해도 상관없다구요. 제가 다자간 회담을 제시했던 이유는 꼭 다자간 회담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채택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다만 부시 행정 부 단독으로는 북핵 문제가 해결될 가능 성이 보이지않아서 한가지 대안으로 다자간 회담을 제시했던 것 뿐이었습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6자 회담을 고수하던지, 다른 대안을 모색하던지 그것은 부시 행정 부의 자유입니다. 저는 부시 행정 부의 관리가 아니니까요. 저는 부시 행정 부에 반대하는 사람이구요. 단지 부시 행정 부가 다자간 회담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채택을 하길래 혹시 부시 행정부가 북핵 문제를 평화 적으로 해결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역시 부시 행정 부의 목표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이었는가 봅니다. 다자간 회담은 다자 틀 안에서 미국과 북한 간의 직접 대화가 필요한 정책인데, 부시는 아직까지도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거부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부시 행정 부의 목표가 한반도에서의 전쟁이었다고해도 이제와서 제가 놀랄 것은 별로없네요. 부시 행정 부는 거짓 증거를 내세워서 (이라크의 WMD, 9/11 테러의 배후 지원) 이라크를 불법 침략했으니까요. 부시 행정 부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끝낸 후, 다음의 침략 목표가 북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않고서야 6자 회담에 임하는 태도가 그렇게 불성실할 수가 없으니까요. 저는 분명히 여러차례 게시 판에서 부시 행정 부에게 다자틀 안에서의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글을 썼거든요.
한국의 지도 자들이 부시 행정 부의 타협없는 태도에 좌절 감을 느끼고있다구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면 부시 행정 부의 타협없는 태도에 좌절 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이나 17대 국회 세력은 좌절 감을 느끼지않을 것입니다. 노무현 정권은 6자 회담을 폐기하겠다는 말을 부시 행정 부 보다 먼저 했거든요. 지금 한국의 정치 권은 제가 다자간 회담 마저 자기들의 정치 적인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기 바쁘구요.
부시 행정 부에 경고합니다. 다자간 회담 실패시 대안 모색이라는 말을 왜 언론에 흘렸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대선이 불과 6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대선에 불리할텐데...), 일단 저와 무슨 거래를 하고싶다는 생각이라면... 아예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저는 부시 행정 부가 원하는 것을 아무 것도 가지고있지않거든요.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말입니다. 뭐... 부시 행정 부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제가 가지고있다고해도 제가 그것을 부시 행정 부에 줄 것은 아니지만... 노무현 정권에도 마찬가지도 안주지만...
미국의 언론은 부시 행정 부가 당장은 6자 회담의 결렬을 원하지않는다는 보도를 했는데... 그러면 도대체 왜 부시 행정 부가 6자 회담 실패 시까지 대안 모색이라는 민감한 내용을 언론에 흘렸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부시 행정 부가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외교 정책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인데... (나머지는 전부 전쟁이었으니까...) 지금 9/11 조사 위원 회에서 밝혀진대로라면 9/11 테러가 부시의 자작 극을 가능 성도 있고 (적어도 저는 9/11 테러를 부시의 자작 극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은 명분이 없는 침략 전쟁으로 이미 드러났고... 이 정도면 미국 인들이 부시 행정 부를 전쟁 광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한데... 이제 대선을 불과 6개월 정도 앞두고있는 이 시점에서... 6자 회담 실패시 대안 모색을 한다는 내용을 언론에 흘리면... 부시 행정 부가 또한번 전쟁 광이라는 비난을 받고싶은 것인지... 부시 행정 부가 혹시 다자간 회담 제안을 제안한 사람인 저에게 혹시 어떤 정치 거래를 원하는 것인지... 저는 일단 정치 거래라는 것을 모르는 (원칙 밖에 모르는) 과학 자이고... 부시 행정 부가 탐을 낼만한 어떤 것도 가지고있지않는 빈털털이 과학 자일 뿐인데... 부시 행정 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