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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향응`은 뒷전이고 `몰카`만 문제인가 에 대해서

사설] '향응'은 뒷전이고 '몰카'만 문제인가 에 대해서














(조선사설)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일으킨 향응 파문의 초점이 향응의 성격 규명을 제쳐 놓고 그 현장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폭로한 배후 규명 쪽으로만 옮겨가고 있음은 본말(本末)이 뒤집힌 일이다. 비디오 촬영이나 명예훼손은 양 실장 사건의 곁가지일 뿐이고 본질적 실체는 권력 핵심부의 탈선 행각이다. 진상 규명의 초점도 당연히 향응 경위와 청탁 여부에 맞춰져야 한다. 그러나 검찰 수사 방향이나 청와대 태도를 보면 흡사 양 실장이 희생양이라도 되는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듯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일으킨 향응 파문의 초점이 향응의 성격 규명을 제쳐 놓고 그 현장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폭로한 배후 규명 쪽으로만 옮겨가고 있음은 본말(本末)이 뒤집힌 일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는 사설제목부터 아주 선정적으로 뽑고 있다. '몰카' 라는 선정적인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해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문제를 윤색시켜 접근하는 민첩함을 보이고 있다.

















(홍재희) ======= 그리고 조선사설은 주장하기를 향응문제보다 ‘몰래카메라’로 찍어 폭로한 배후 규명 쪽으로만 옮겨가고 있다고 매도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엄밀하게 접근해 본다면 향응문제와 카메라로 몰래 찍어 폭로한 문제를 동시에 접근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가운데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몰래카메라’로 찍어 폭로한 배후 규명 쪽으로만 옮겨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 향응문제에 대한 조사는 이미 어느 정도 일단락 됐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홍재희) ======== 조선일보 안 그런가? 조선사설은 " 비디오 촬영이나 명예훼손은 양 실장 사건의 곁가지일 뿐이고 본질적 실체는 권력 핵심부의 탈선 행각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방씨 족벌 사주체제의 조선일보는 조선일보와 같은 수구 지향적 정치인이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본질보다 지엽적인 문제를 부각시키며 본질을 호도 했었다. 지난 대선때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에 대한 불법 병역면제 의혹사건 때 조선일보는 이 후보의 두 아들 불법 병역면제에 대한 의혹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보다 이 사건을 폭로한 사람에 대한 지엽적인 문제로 본질을 호도 했었다.














(홍재희) ====== 그러했던 조선일보가 이번에는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문제의 본질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진상 규명의 초점도 당연히 향응 경위와 청탁 여부에 맞춰져야 한다. 그러나 검찰 수사 방향이나 청와대 태도를 보면 흡사 양 실장이 희생양이라도 되는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듯하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양 실장 사건의 본질을 교묘하게 변질 시키려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고위공직자로서 근무시간에 불법적인 향응을 받은 것이다.

















(조선사설) 청와대는 이 사건이 당초 왜 문제가 되고 국민의 비난을 받게 됐는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양 실장은 철도파업이 시작된 날 청와대를 임의로 벗어나 지방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 술자리에선 여당 지구당 간부들, 대통령과 절친하다는 부산상고 동기, 탈세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흥업계 유지 등과 어울렸다. 그 술집과 양 실장이 투숙한 호텔이 이 유지의 소유였다. 구체적인 청탁 유무를 떠나 그날 회동 자체가 넓은 의미의 로비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청와대는 이 사건이 당초 왜 문제가 되고 국민의 비난을 받게 됐는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양 실장은 철도파업이 시작된 날 청와대를 임의로 벗어나 지방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 실장이 근무시간에 지방에서 불법향응을 받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양 실장은 책임을 져야하고 청와대는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술자리에선 여당 지구당 간부들, 대통령과 절친하다는 부산상고 동기, 탈세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흥업계 유지 등과 어울렸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은 이번 양 실장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하고는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다. 조선사설은 양 실장이 탈세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흥업계 유지 의 청탁을 받았지 않았느냐는 식의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선사설의 행간의 의미를 읽을 수 있는데 청탁을 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회동한 가운데 청탁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청탁이라는 것은 속성상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닐까?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 술집과 양 실장이 투숙한 호텔이 이 유지의 소유였다. 구체적인 청탁 유무를 떠나 그날 회동 자체가 넓은 의미의 로비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 실장이 호텔소유주가 여러 혐의로 수사 받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고 만난 상태이면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 상태에서 양 실장이 만났다면 조선사설의 주장과 같이 로비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방씨 세습족벌 사주체제의 조선일보 사설은 막연한 추론을 가지고 양 실장과 호텔 주인과의 사이를 '로비' 로 무책임하게 매도하고 있다. 전형적인 조선일보의 '수법' 이다.

















(조선사설) ‘몰래카메라’ 부분도 분명하게 밝혀야겠지만 이것 때문에 사건 본질이 뒷전으로 밀려나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양 실장 사건과 관련해 “후속기사가 두려워 아랫사람 목 자르고 싶지 않다”고 한 것도 본질을 흐려 놓는 언급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몰래카메라’ 부분도 분명하게 밝혀야겠지만 이것 때문에 사건 본질이 뒷전으로 밀려나서는 안 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양 실장 사건은 사건의 성격상 본질이 지엽적인 문제속에 묻힐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다. 조선사설은 " 대통령이 양 실장 사건과 관련해 “후속기사가 두려워 아랫사람 목 자르고 싶지 않다”고 한 것도 본질을 흐려 놓는 언급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통령인 임명권자가 사실관계가 검증되지 않은 신문기사에 의존해서 청와대 직원을 무책임하게 해임할 수는 없다고 본다. 대통령의 주장은 명확한 사실에 기초해서 잘잘못을 가려 해법을 모색한다는 얘기일 뿐이다.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본질을 흐려놓는 것이 아닌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선사설) 양 실장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는 그가 비상 상황에서 청와대를 이탈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과 술자리에 어울린 것을 청와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사표를 받는 것이고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판단할 경우엔 사표를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청와대가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해야 할 일을 언론 보도와 연관시키는 것은 공연한 억지다. 양 실장 사건의 본질은 향응 경위와 청탁 여부이고, 이것을 먼저 규명하는 것이 수사의 순서이기도 하다. 입력 : 2003.08.04 17:43 21'














홍재희) ====== 조선사설은" 양 실장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는 그가 비상 상황에서 청와대를 이탈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과 술자리에 어울린 것을 청와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본질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한편으로는 본질적으로 벗어난 문제를 가지고 쟁점을 삼고 있다. 양 실장의 문제는 근무시간에 향응을 받은 것이 문제이다. 그것도 공직자들이 지켜야할 향응의 정도를 벗어난 불법향응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고 그것이 이번 양 실장 파문의 본질 인 것이다.

















(홍재희) ======= 그럼에도 조선사설은 그러한 본질문제에 다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과 술자리에 어울린 문제를 결부시키고 있다. 조선사설은 " 그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사표를 받는 것이고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판단할 경우엔 사표를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 실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과 술자리에 어울린 것도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울렸다면 처벌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조선사설은 " 청와대가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해야 할 일을 언론 보도와 연관시키는 것은 공연한 억지다. 양 실장 사건의 본질은 향응 경위와 청탁 여부이고, 이것을 먼저 규명하는 것이 수사의 순서이기도 하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 야말로 청와대가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해야 할 일에다가 공연한 조선일보의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부풀리기에 애를 쓰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