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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민원에대한 몇몇교도관들의 리플

우연히 교정국홈피를서핑하다가 게시판을 보았는데 네티즌으로서 올려야할 부분인것같기에 장황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명석하시고현명하신네티즌분들께서 끝까지 읽어보시고 리플달아주셧으면합니다.



최초 민원인이올린 글



작성자 :서아무개

안녕하세요..

친구가 구치소에있어서 매주토요일을 이용하여 면회를 가고있습니다.

주중에는 회사다니느라시간이안되어서 토요일만 가고있는데요

7월부터 주5일근무로 1,3주만 면회가 된다고하는데요

저뿐아니라 많은사람들이 토요일을 이용하여 면회를 다니고있을텐데 공무원5일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다음달부터는 매주갈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공무원의 주5일근무제가아니라 이런 특수한곳은 민원인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주셨음해서 글을올리는겁니다.

모든곳이 일괄적으로 시행되지말고 어느곳이든 예외라는것이있을텐데요

이런사항을 저희 민원인의 입장에서 한번 검토해주시고 다시한번 격주근무에대해 고려해주셨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에대한 교도관들의 리플



작성자 : 진짜미치겟군

민원인들만 사람이고,, 우리는 뭡니까?

우리는 쉬지도 말고 일만 하라고 하는 것인지요?

전국 어느 관공서를 가도 휴일날 근무하는 곳 있습니까?

동사무소 가서 등본한번 신청하신 적 있습니까?

우리도 쉴때는 쉬어야 평일날 출근해서 님의 아는 사람 잘 대해줄 것 아닙니까?

님의 남편이 휴일날 출근한다고 생각해 보셨습니까?

님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휴일날 출근한다면 마음이 어떠시겠습니까?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우리도 같은 사람입니다.

남들 다 놀때 휴일날 ,, 명절때 출근하는 우리 마음은

결코 좋지가 않습니다.

님들은 명절때 5분 보려고 교도소 면회오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명절때 접견 제도를 만들어 놓아서 불편한다는 민원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날 안왔다고 진짜 심한 말을 하는 수용자들도 많이 봤습니다.

진짜 어이가 없는 일이죠.

그런 분들은 우리한테 하소연하고 가죠.

왜! 이런제도를 만들었냐고,, 명절때교도관들은 쉬지도않냐고..

공무원을 떠나서 우리도 직장인입니다.

남도 좀 배려하는 그런 마음 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 제가 바라는 사회입니다.

님도 가족을 사랑하듯이 저도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도 저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애들을 등뒤로 하고 휴일날 진짜 출근하기 싫습니다



작성자;교정가족

님의 글을 읽고 조금은 화도 나고 그렇네요

우리도 사람입니다.

남들 놀때 놀고싶고, 남들 일할 때 같이 일하는.

우리 교정공무원도 가족이 있고 개인의 사생활이 있답니다.

물론 님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허나 우리는 명절에도 교향에를 잘 가지를 못 합니다.

왜냐구요?

명절 3일 휴일에도 하루는 님의 친구분들 같은 사람들을

면회 시키려고 출근을 합니다.

우리의 작은 소망은 명절에 가족이 모일때 우리도 같이

가족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도 하면서, 또 멀리 고향을 떠나서

생활하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 그냥 평범한 인간들입니다.

님이 정말 그 친구를 만나고자 한다면 가까운 교도소, 구치소에 가셔서화상면회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님이 그 사람을 만날려고 한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은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다 출근을 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조금은 어불성설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작성자: 해도너무한다

주중엔 시간이 안나서 토요일만 면회를 다닐수 밖에 없는

서아무개님!!!

우린 주중 맨날 놀고 토요일만 근무하는 사람들인가요

아니면 님과 같이 안타까운 사람들위해 주말도 쉬지않고

근무하던 사람들인가요

우린 주중도 주말도 ,그리고 휴일도

돌아가며 쉬지않고 열심히 님들을 위해

근무하는 더럽게도 불쌍한 사람축이죠.

기본적으로 휴일날 근무하는 공무원 보셨나요.?

우리도 솔직히 민원인의 애환을 생각해서 기분좋게 근무하는게

아니라 윗분들의 큰 가르침 때문에 이게 밥줄이니 .. 하고 어쩔 수 없이 하긴 하지만요....

님은 매주 토요일이면 면회를 오시나 본데요...

아마 친구 사이라면 가족생각해서 매주 접견하시면

곤란겪을 사람 생길테구요. 그걸 떠나서.

기본적인 면회제도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기회는 여전히 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그런데 왜 본인의 터무니없는 이기적인 판단때문에

사람 슬프게 만듭니까

님은 이기적인면을 기본으로 , 다른삶 살펴볼 겨를도 없는 동물이하적 가치만 생각하는 사람 같아서...

날마다 깨우치길 반복 하셔서... 알차게 새로운 인생

펼치실 기회 만드시길 진정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님은 왠지 알아 들을것 같은

적어도 비정상적인 판단으로 사는 사람같지는 않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토요일 휴무제를 해도할 수 있는 접견제도가 아예 사라진건 아니니 오해일랑 마시고본인 스스로 더러운 인생 산다고 생각치 않도록 고민하십시오.

그정도는 마련이 되어야 적어도 남에게 마음도 , 글도 표현하는 겁니다. 참고로... 우린 주중에 일이(보통 은행일 정도) 있으면 어찌하는지 아셔요?

어렵게 아주어렵게 윗분들 한테 사정을 해서

연가(연중 쉴수있는 휴가제도)를 내지요...



이에대한 한네티즌의 리플



작성자: 양아무게

교도관의역할

교도관이라 함은 수용자의 구금확보를 통하여 이들을 교정교화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교도관은 범죄자를 구금하여 관리함으로써 범죄자들로부터 사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범죄자를 교정교화하여 재사회화함으로써 그들이 건전한 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보조자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수용중인 범죄자를 가르치고 이끄는 선생님의 역할을 하며, 수용생활중인 범죄자를 돌보는 부모의 역할을 한다.

교도관과 범죄자 사이에는 순수하게 계호자와 피구금자의 법률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긍정적인 의미)가 형성되며 이러한 인간관계는 수용자의 재사회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들이 교도관의 인간성이나 성실함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서 잘못된 점을 배우고, 교도관으로부터 따뜻한 보살핌이나 관심으로부터 성장하면서 굶주렸던 정을 느끼고 자신이 출소후 삶의 방향에 교도관의 모습에서 배운 것을 지표로 삶기도 한다



아래 서아무개님의 글을일고 성토를 아끼시지 않은 교도관님들께 교정국홈피에 링크되어있는 교도관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는시간을 가져보시라는 부탁을드리고 싶습니다.

님들은 정말위에나온것처럼 교도관의 참역할을 하고 있는것 입니까?

진정 우리나라의 수형자들은 님들의 인간성이나 성실함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서 잘못된 점을 배우고있는것입니까?

진정 우리나라의 수형자들은 님들의 따뜻한 보살핌이나 관심으로부터 성장하면서 굶주렸던 정을 느끼고 자신이 출소후 삶의 방향에 교도관의 모습에서 배운 것을지표로 삶고있는것입니까?

휴일날 접견근무하는것에 대해 그것도 3부제 근무속에서 어짜피 휴일근무를해야하는근무여건임에도 마치무슨큰손해라도 보는것마냥,억울해하고 , 마치무슨 과다한업무라도하느것마냥 有勢를 부리는듯한발언을하시는님들 그것도모자라 "진짜미치겠군"이라는 작성자명까지써가며 내심을드러내시는 님들에게 과연 참교도관의로서의 덕목은 갖추고 있는것인지 회의심이 드는것은 저의 지나친 편견과 오만일까요

휴일날근무하는 공무원이 어디있냐고하더군여 과연그말씀에 국가안보와치안을위해 휴일날에도 힘든근무를 하시는 군,경 님들 , 인명구조를위해 근무하는 소방직공무원님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생계를위해휴일도 잊은채 열심히땀흘리는 전국의노동직근로자,서비스직근로자들은과연무슨말을할까요

그리고 친구를 교정시설에둔 민원인이 그만한 민원은 할수있을터인데 그것에대해 무슨큰잘못이라도 한것마냥 그많은힐난과성토를한다면 그민원인은 죄인이라도되야하는것입니까? 그렇다면민원에 대한진정한의의는 무엇이고 교정국에서는 어떤민원을 장려하고 원하는것인지묻고싶습니다.

헌법에선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고 했습니다

교도관의역할에선 수용중인 범죄자를 가르치고 이끄는 선생님의 역할을 하며, 수용생활중인 범죄자를 돌보는 부모의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누가잘못햇고 누가 잘했고를 따지려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네티즌의 한사람으로서 님들에게

한번쯤님들의 직분과 의무에 대해서 돌아보는 그런시간을가져보기를 바라는것일뿐입니다.

어쨋든 불신에대한씁쓸한 맘을 버릴순없을것 같군여



다읽어주신 네티즌분들께 드리는저의개인적인견해



솔직히 네티즌이기에 앞서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이것은잘못된답변이라고 봅니다. 민원인에 민원에대해 성심성의껏답변해야할공무원으로서 저런힐난과성토를한다는것은 진정한공무원의자세가아니라고 봅니다. 휴일근무를자기네들만하는것마냥유세하고 마치서아무개 민원인으로인해 가족과생이별을하는것처럼 몰아세우는것이 어찌 진정한공무원이라고 할수있겠습니까?

환골탈태해야한다고 생각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