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학대학 약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약학대학 6년제 학제 개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밝히려 합니다. 저희는 지금 방학도 반납한 채,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을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실상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은 우리의 투쟁에 대해 단순한 이익 타툼으로 파악하고 비판하고 비난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투쟁은 이익을 위한 그런 투쟁이 아닙니다. 더 배우고 싶은 우리의 열망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4년간의 약사 교육으로는 임상 실무에서 의약분업체제 하에서 요구되는 직능을 수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약대 6년제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그 추세에 따라가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약사들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 불보듯 뻔한 실정입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저희 약학대학 학생들은 임상실무를 좀더 배워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약대 6년제는 다른 이익집단들의 직능이기주의에 의해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국민 보건을 위한 순수한 열망이 이익집단들의 압력에 의해 방해 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약대 6년제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과제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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