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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티없이 맑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이번 구립어린이집 실태보도는 정말이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어른으로써 부끄러움과 충격을 금치못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번 구로동 구립 어린이집 원장의 이중장부사건과 아이들의 간식 실태 등을 방송으로 접한 후 천사같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더럽혀졌다는 사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함과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어린이집같은 곳에는 비리같은것은 존재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의 간식비를 빼돌려 자기 뱃속을 채우고 이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썩은 음식을 줄 수 있는지 도저히 그 원장이라는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요새 쓰레기 만두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저질의 급식사건에 울분을 터트리고 있는 마당에 어린이집에서 마저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우리사회는 갈데까지 간것 같습니다.

지금 더 걱정되는 점은 비단 구로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모든 어린이집에서 이러한 일이 자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갈곳은 대체 어디입니까? 가뜩이나 고용이 불안하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시기에 아이들마저 부도덕한 어른들에 의해 자꾸만 피해를 입고 , 그렇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누가 키워야 합니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은 맞벌이부부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보육시설이 꼭 필요로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과연 누굴믿고 아이들을 맘 편하게 맡겨 놓겠습니까?



미래어린이집 교사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박수와 지지를 보냅니다. 아무도 하지 못한일을 한 것입니다. 우리아이들이 그러한 저질의 대접으로 찌들어 가는 것을 보고도 자신들에게 돌아올 엄청난 압력과 협박에 미쳐 그리고 힘이 없어서 묵인하고 있을 다른 어린이집의 교사 및 학부모들도 이번 사건은 엄청난 파장을 가져 올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구로어린이집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읽고나서 정말 참을 수 가 없었습니다..

옳은일은 한 사람들이 칭찬은 커녕 이렇게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여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청 및 서울시청의 모든 담당자들이 옳고 그럼도 구별하지 못하고 서로 책임전가와 입막음으로 졸속행정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기회에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보이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이런일이 벌어질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런 훌륭한 선생님들을 그만두게 하신다던데 그건 무슨 처사입니까? 웬지 보복이라는 강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시장은 지금 미래어린이집선생님들의 고용보장과 사후문제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세상에 정의와 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고 싶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다시한번 격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