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기다리는 기업인
신문은 제조업체들은 올 1분기 중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134원의 경상이익을 남기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고들 한다.
사실이다. 수출에서 막대한 호조를 누렸음에 사실이다.
금고에 돈이 쌓여가고 있음이나, 그러나 재투자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사실 시설은 어느정도 노후화 되어가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아직은 돌릴만 하다는게 신문사설과는 좀 다른점이다. 신문들은 지금이라도 바꾸지 않으면 큰일 날것처럼 말하지만 이는 과장이고, 어느정도 산업의 속도면에서나 종류에서 선별, 기종의 변동은 가름을 해야할때인 것이 사실인 표현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의 초점은 재투자의 측면이다.
단순한 기계를 바꾸는 정도가 아닌 생산 라인을 증축하고, 생산에 목표기점을 세로이 정하는 판단을 말한다. 여기에 이견이 있는셈이다.
사실 내심을 말하자면 돈을 벌 것 같아야 투자를 하지, 뜯길것 같은데 투자하겠는가? 국민대다수가 너무도 쉽게 투자를 말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가에게는 생사가 달린 일이다.
지금 하루에도 몇번씩 정책이 오락가락 하는데 어느 기업가 라면 마음 편히 투자하고 싶겠느냐고.
일단은 현 정부의 잘 모르지만 경제인이 알아서 너희가 경기회복해란 식의 알맹이 없는 경제정책이 문제다. 국내 소비심리는 얼어있고, 실업자는 늘고있다. 일인당 부채는 사상 최대이고, 노동자 공무원은 놀면서 임금 올려달라 목에 핏대 세우고,나라는 부도직전인데 쓸데없이 돈 뿌리고 있고. 집안싸움에 하루도 조용치 못한데..
누가 어디에다 알아서 투자를 한단 말인가..
전혀 예상못한 결과가 아니다 ...
금리가 낮더라도 정치불안에 소비심리위축은 당연 고정자산의 비축으로 이어지는 것이 경제의 기본원리이다. 금리조정이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 자체가 마이크로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 한국은 검증된 서구적 체제를 받아들이지 못할까..
기업은 봉이 아니다. 더불어 모든것을 해결하는 맥가이버도 아니다.
단지 정확한 계산으로 투입원가와 생산단가를 산출하고 근거에 의해서 만이 전진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부도 노동자도 행동의 패턴을 볼라치면 거의 생떼수준의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는가?
정부나 노동자나 수준은 거기서 거기다. 아무도 본질을 보고 있질 못하고 있다.
방금 연례행사처럼 시작된 하투를 보면서 이젠 무감각해지고, 마치 놀이동산에 온듯이 하투를 구경할 따름이다. 의례하는 축제를 벌이듯 음악소리는 울리고 우리 역시 구경할 따름이다.
그나마 주머니에 있을 돈이라도 있다면 더 무얼 바라겠는가!
그래서 기다린다. 아니 기다려야만 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