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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거읽어주세요



저는 도투락에 다니시는 아빠딸 심선교라고 합니다.

이 글을 올리는 것은 힘들어하시는 아빠의 짐을 어떻게 덜어 드릴까 생각하다 고심끝에

이 글을 올립니다.

아빠께서는 대학을 졸업하시자마자 도투락에 입사하셔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고.

저희 아빠는 만두만드는 일에 대해서는 정말 큰 자부심을 가지시고있습니다.



도투락은 그 회사와 거래를 한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삼년 전 제품의 사양과 맞지 않아 거래를 중단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아빠 회사 만두 중에서 단무지가 들어가는 제품은 단 3가지이구요(통통 김치만두 전통 손만두 급식만두)

또한 거래를 처음 시작 하셨을 때는 절대 그렇게 비위생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스컴에 나간 썩은 단무지 다들 보셨을 거예요

그 회사 사장이 2004년 3월 검찰의 조사가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그 길로 도망을 쳤고 공장은 바로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때 만들던 단무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당연히 썩었지요..



각종 방송에 나간 단무지가 바로 그 단무지입니다.

그리고 특종에만 매달리는 각 방송사에서는 99년도부터 그 썩은 재료를 써서 유통을 했다고 매도를 하고 있는 것 입니다.

또한 저희 아빠가 말씀하시기를 그런 썩은 만두속으로 만든 만두는 품질 검사를 통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재료로 만든 만두는 맛이 변하기 때문에 유통을 시킬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만두를 먹고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는 기사 보신 적 있으세요?



또한 제가 직접 수질에 관해 일하고 계시는 회사에 연락해 보았을 때 농업용수는 뉴스에 나온 것처럼 탁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영양분 등이 가라앉으면 맑은 물처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뉴스에 나온 농업용수라는 것은 꼭 누가 방금 흔들어 놓은 듯 물이 탁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 물이라면 농업용수로도 못 쓸 물이지요.

그런 도투락이 매스컴을 타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것은 그 회사 장부에 3년 전 거래를 했던 여러 회사 들 중 가장 큰 회사였기 때문입니다.(어느 한 웹신문 중"D회사")

또한 여러분 드릴 말은 도투락에는 전혀 검찰 조사가 안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도투락이라는 회사는 그런 조사 한번 받아 보지도 못하고 매스컴을 탔고 그 이후 지금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조사를 받고 죄가 입증되었거나 `그 회사에서 만든 만두속'을 아직도 쓰고 있었다면

지금 이렇게 저희아빠가 가슴이 찢어지는 억울한 마음을 가지고 그동안 일하시던 직원들을 보내시진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아빠가 만드신 만두가 이상이 있었다면 그 제품을 허가한 식약청 또한 문제가 있는게아닐까요?



그리고 아빠가 양심의 가책이 남는 품질검사를 한.. 엄격한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만두였다면 친구에게 이웃에게 가족들에게 만두를 아빠가 웃으면서 권하실 수 있었는지.

또 저를 위해 웃으시며 만두를 요리해주실 수 있었는지.. 되돌아 보게되네요..



엄마 저 동생 아빠. 저희가족은 그렇게 돈이 만은 집안은 아니지만.. 저희 아빠가 만드시는 만두만큼은 정말 자랑스러워했고 또한 좋아했습니다.



아빠는 네모네모 군만두, 미나리 만두를 개발하시면서 아주아주 행복해 하셨습니다.



이 글이 거짓말이라고 변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저희 아빠의 마음이자 저의 마음입니다.



이글을 통해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일이 있을 때 그런 회사를 혼내주거나 소비자의 권리를 높이려 하실 때 할 수 있는 일은 여기저기서 소비자 단체들이 말하는 만두 불매운동이 아니라 정말 정직한 상품을 골라 드시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3....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전 기술산업 숙제로 여러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을 찾아뵙고 인터뷰를 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빨 인터뷰했었고 인터뷰내용 중 직업에 종사하시는 마음가짐을 묻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때 아빠는 내 딸 국민들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던 아빠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이것은 절대 저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것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저의 실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경기도 수원에 살고 권선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15반 27번 심선교입니다. 여러분께서 이 글을 읽고 저희 아빠 만두를 드셔주셨으면 하는 마음...

이 글에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큰 이유는 저의 아빠 회사 도투락의 억울함을 풀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자기의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만두가 쓰레기 만두라는 오명을 쓰고 울면서 실업자가 되신 아줌마들 그외의 도투락에서 일하셨던 모든 언니오빠 아저씨들.. 그리고 우리아빠.,,,

이글을 그분들께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