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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천도가 아니라고 우기는데?

대통령은 천도가 아니라고 우기는데?



얼마 전 정부가 신 행정수도로 옮겨갈 부서 등을 지정 발표한 이후 행정 수도 이전이란 말 대신 이조시대 이성계가 수도를 한양으로 천도하든 말이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급 작히 사용되기 시작 했다. 그런데 어재신문을 보니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모임에서 “천도”는 왕조시대에서나 쓰는 말이라면서 천도가 아니라고 혼자서 우겨 대 대목을 읽고 실소를 했다.



연령으로 보다면 그는 나보다 15세정도 연하다. 그래서 그의 말은 아직도 어리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연령대로 과오와 미숙한 면을 자주 들어낸다. 문제는 이런 미숙이 한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이 숨기고 낱아 내지 말아야 하는데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마구 들어내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얼마 전에 그의 복권과 관련하여 “부활”이라는 말을 썼다가 네티즌들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부활”은 톨소토이 저서에서 나오고 예수가 죽은 지 3일 만에 죽은 자 가운데 서 다시 살아난 것을 부활이라고 하며 종교에서나 쓰는 성스런 말이다. 대통령은 실수하지 말라고 많은 예산을 써가면서 특보도 두고 자문위원도 두고 행정 각부장차관도 두고 전문위원도 주변에 두고 자문을 받고 의견을 청취하도록 제도화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모두 무시하는지 그리고 독단으로 혼자 생각을 마구 발표하는지는 잘 모른다. 허지만 요즘 대통령의 말하는 것을 들으면 참모들의 의견을 들은 것 같지 않다.



신수도로 옮겨갈 대상을 보면 국가 삼권 분립의 중추가 되는 거의 모든

기관이 목록에 들어 있다. 국회, 법원, 행정각부, 그리고 부속기관이 모두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야당뿐만 아니라 우리 같은 시민들도 이것은

단순한 수도 이전이 아니라 천도라는 말이 맞다 고 생각되는데 대통령은

천도가 아니라고 혼자서 우기고 있다. 대부분이 다 천도로 규정하고

있는 문제를 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이 혼자서 아니라고 우기는 행위는 그자체가 왕조적 사고방식이 아닌지 묻고 싶다. “짐이 곧 법이니라” 하든

유롭 어느 폭군의 말처럼 말이다. 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린다면 그는 이미 독재 권력자로 가고 있는

증표가 아닌지 열려 된다. 이승만이 그러했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후, 김대중이,유독 그러했다.



TV를 보니 대통령이 변명과 변신의 명수라는 것을 알았다.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한 어느 자리에서 왈 “유능한 지휘관은 위기에서도 위기라고 부하에 말하지 안 는다”라고 했다. 이는 최근 한국은 경제 위기가 아닌데 신문이 자꾸 위기라고 떠들어 대니 국민들은 위기인줄 착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언론의 무책임성을 나무라든 태도에서 180도 달라진 변화인 것을 느꼈다. 내막 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지만 표면상으로 대통령도 한국이

아주 어려운 경재불황에 빠진 것을 인정하는 태도로 보였다.. 대통령은 천재도 종교에서 말하는 전능한 사람도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학력으로 보면

상고출신이다. 비록 사법고시에 합격한 수재일지 모르지만 그는 대학에서 여러 명 교수 밑에서 체계적으로 학문할 기회를 갖지 못한 불우한 사람 중의 하나라고 알고 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어도 누구도 완전한 인격자가 없다. 그래서 중지를 모으고 자문을 받고 국민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하여 실수 하지 말라고 각종 제도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대통령은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고 과오를 범 할 수 있으며 범하면 솔직히 인정하고 새로 고치는 자세를 국민에게 보여 주워야 한다. 천도는 왕조 떼 사고이고 경제위기는 신문에서 떠들어대는 조작된 것이라고 우겨대며 납득하기 힘든 이론을 열거하면서 말장난을 하는 지위와 자리가 아니다.

미국의 16대 아브라함 린컨 대통령도 대학을 아나온 인물이지만 그는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대통령임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그는 아주 정직한

대통령이다. 그래서 그는 명언을 남겼다. 즉 "Honesty is the best policy'(정직이 가장 훌륭한 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