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행태가 너희가 그렇게 외쳤던 정의로운 시대라는거냐?
나와 생각이 다른 이들을 무조건 수구라 몰아부치고 자기들만 옳다 외치던 너희들,
조작된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을 감상적으로 쇄뇌시켜 불안감에 잠못 이루게 하던 너희들,
북한은 겪어보지 못해 위험스러운지 어떤지 말은 못하겠지만 미국은 절대악이라 무조건 촛불들고 설쳐대던 너희들,
미군의 이라크인 학대는 분개하면서도 후세인의 30년 독재 시절의 학정엔 침묵하던 너희들,
그래도 밥이나마 먹고 살게 해준 박정희는 욕하면서 김일성, 김정일의 철권통치와 흡혈행위엔 모르쇠로 일관하던 너희들,
빨치산, 비전향 간첩들은 애국투사로 떠받들면서 너희가 그처럼 허벌나게 누리는 자유를 위해 피흘려간 우리의 영웅들은 제국주의의 압잡이라 매도하던 너희들,
남침이 아니고 북침이라고 떨들어대는 너희들,
이승복은 조작된 이야기라 핏대를 올리던 너희들,
북한의 참상을 알리면 남북관계에 문제가 온다고 호들갑 떨며 북녘동포의 죽음을 외면하는 너희들,
툭하면 북한으로 가 특권 빨갱이들과 체육대회하고 부둥켜 안고 우리의 소원이나 불러대면서 정말 고통받고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사는 그 곳 대다수 노동자들의 삶은 외면하는 너희들,
탈북자들을 범법자며 남북관계의 훼방자로 여기는 너희들,
이곳이 그렇게 싫으면 너희가 북한으로 가라. 그래서 김정일 손잡고 통일 노래 부르며 잘 살아라. 이곳에서 시끄럽게 하지 말고. 이미 사장되어 버린 좌파에 주체사상을 가지고 21세기 웃음거리가 되게 하지 말아라.
너희가 누리는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 다 누구 만들어준거냐?
너희가 꿈에도 그리는 북한에 그런 것들이 있더냐?
자유와 민주 운동 하려면 목숨 내놓고 그곳에 가서 해라.
잘먹어 배때기 얼굴 개기름 좌좔 흘러가며 이 곳에서 소리치지 말고.
우습고 가소롭다.
입만 살아 있는 통일지상주의자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