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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기꾼들 보도 해 주세요- 헌책 보상 판매 방판 사기

누군지도 모르고 현관문 열어준 제가 제일 싫습니다.



그제 4시경 벨을눌러 구멍으로 내다보니 잘 안들리게 웅얼거리는 여자가 있었는데, 사기를 당하려고 했는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자가 들고 있던 수첩에는 '가죽자켓 7만, ... 5만' 등등의 헌옷가지나 금반지 등에대한 중고 가격이 있었습니다.

헌책하고 새책을 바꿔주면서 차액은 필요없는 물건으로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대한교과서에서 하는 행사라고 했습니다.



자연관찰 책이 필요하던차에 중고로 내놓았던 우리 책들도 않팔리고 해서 대충 싸게 넘기고 책좀 사려 했던 나의 얄팍한 생각이 그들의 대상이 되었나 봅니다.

한솔 에니멀키즈 + 애니메이션월드 가져가고 삼성 테마동화자연방이야기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책이 538,000원 인데 30% 할인해서 주겠다고,첨엔 그냥 들었는데 듣다보니 말끈이 딱떨어지는게 없고 암튼 좀 이상해서 그냥 가라고 했는데 목아프게 이야기 했다면 물좀 달라고 하고 전화로 동료를 부드더니 자연방이야기 가져 올테니 한번 모고 싫으면 말라고 하도 그러기에 승락했고, 책을 가져왔습니다.

둘이서 갑자키 태도 돌면 책을 막 쏟더니 우리책을 막 담아 들고 돈이 모자라다며 아이 돼지 저금통 (한 10만원이상 들어있을 뜻) 을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럼 거래 안한다고 했죠.

그전에 다른 사람들은 헌금(14,18k)로 대신했다면 보여준 금들이 꾀 많았습니다.

안팔면 해코지라도 할것 같은 눈빛으로 변한 그녀들이 무서뭐 그냥 좀 손해 보고 끝내자 싶어 거래 안하겠다고 않고 헌책 두질과 새책 한질 바꾸는 걸로 합의를 끝냈는데,

목이마르니 시원한 것좀 달라는둥 하더니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는지 어느새나가면서 20분쯤 후에 아이 발달 테스트 해주로 오겠다며 급히 나갔는데, 너무 정신을 쏙 빼놓은 터라러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연락처도 없었습니다.

중요한건 돼지 저금통도 없었습니다.

정가 538,000원 인데 30% 할인해준다 하더니, 인테넸에서 20만원 미만에 팔고 있습니다.

내가 본 총 피해액은 적게 잡아 30만원인데,



그들이 가지고 있던 헌금으로 짐작해 보건데 이렇게 당한사람 많았을 것이고 앞으로도 많을것 같군요.



출판사에 전화 해보니 자신들의 영업사원이 아니라고 보상 내지는 단속도 힘들다네요.

신고도 못하고 내돈 손해 본건 내 바보짓에 대한 벌이라 생각하면 되겠는데, 앞으로 피해 볼 순진하고 착한 우리 엄마들이 걱정됩니다.

여러분 방판 절대 문열어주시 말고, 헌책 보상 판매 특히 조심하세요. 이런 사람 만나면 잡을수 없을까요?

인상착의는 30대 후 - 4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독산동 산다고 했고 딸이 셋이라고 했습니다. 멀끔한 외모에 말이 많고 까만색으로 책 카다로그 딱 들어갈 사이즈의 납작한 가방에 수첩을 들고 다닙니다.

아파트 CCTV로 확인했는데 엘레베이더 타기 전부터 얼굴이 안보이게 숙이고 수첩을 펴들고 목적한 층도 누르지 안더군요. CCTV에 그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이거 뉴스 내보내야 피해자가 줄어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