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놀이도 과외를 한다는 내용을 보고 씁니다.
저도 현재 분당에 살고 있고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모두 대치동에서 나왔고 제 친구들은 아직도 거기에서 살며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보도에 대해서는 조금 지나친것 같습니다.
우선 그 프로그램은 너무 사교육에 찌든 아이들에게 운동이 부족하여 스트레칭과 각종 근육발달을 중심으로 하는 체육활동인데 방송은 지나치게 놀이중심의 활동만을 취재하여 내보냈습니다. 1시간내내 스트레칭만 하면 아이들이 지겨워하기 때문에 놀이도 함께하는것인데 그 장면만을 내 보내셨더군요. 그리고 금액도 10-20만원이라고 했는데, 학교 운동장을 활용하여 품앗이 교육형식으로 아는 선생님을 초빙한 것으로 4-5만원정도 입니다.
또 하나, 아이의 인터뷰를 자막으로 함께 내 보내셨는데, 그아이는 학원에 많이 다녀 운동을 하려한다는 이야이를 하였지 놀이라는 말은 쓰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사용하지도 않은 단어를 이용하여 마음대로 편집을 하셨더군요. 물론 그런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했으나 단어하나하나가 어떻게 바꾸냐에 따라 듣는이에게 어떻게 생각될 지 조금 더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종류의 체육활동은 강남 뿐아니라 서울 전 지역에서 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건 좀 곤란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