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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해병대, 日육상자위대와 일체화





오키나와(沖繩) 주둔의 美 해병대, 홋카이도(北海道)로 일부 이전(移轉)을 타진



산케이신문(産經新聞) 2004년6월7일 11:04



美 정부가 미군의 변혁(變革)·재편(再編)의 일환으로서 오키나와(沖繩)에 주둔하고 있는 美 해병대의 일부를 홋카이도(北海道)로 이전(移轉)하는 안을 일본측에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 6월7일 밝혀졌다. 2003년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日·美 외교·방위 당국자의 비공식 협의에서 타진(打診)한 것으로, 정부 관계자가 분명히 했다.



일본측은 「재편의 전체 모습을 모른다」[방위청 수뇌(首腦)] 라며 정식(正式) 제안이라고는 여기지 않지만, 일본 정부는 미군 재편과 관련해, 오키나와의 부담경감(負擔輕減)을 미국측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경위(經緯)도 있어, 받아들이는지 어떤지 비공식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전이라고 해도, 시설의 건설 등을 생각하면 「새로운 기지를 만드는 것과 같다」[방위청 간부]인 만큼, 현지 자치단체의 반발도 예상되어 어려움이 있을 듯 하다.



미국측의 타진은, 구체적으로, 1만6,000명으로 여겨지는 오키나와 해병대 가운데, 제3해병사단(海兵師團) 제12해병연대(海兵連隊) 소속의 포병부대(砲兵部隊)를 홋카이도의 육상자위대(陸上自衛隊) 야우스베츠(矢臼別) 연습장(演習場)으로 이전시키는 구상(構想).



야우스베츠 연습장은 홋카이도 동부에 있는 국내 최대의 연습장. 최대 사정(射程)으로 약 18km까지의 포격훈련(砲擊訓鍊)이 가능해, 1997년9월부터 오키나와 해병대의 현(縣)도로를 넘는 실탄사격훈련(實彈射擊訓練)의 대체조치(代替措置)로서 야우스베츠 연습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04년에도 7월28일부터 훈련한다.



냉전시대에 對소련을 의식해 육상자위대는 홋카이도에 중점 배치되는 한편, 미군의 주둔 부대는 없었다. 이전이 실현되면, 육상자위대와 미군과의 현장 레벨(level)에서의 일체화(一體化)가 한 걸음 진행되게 된다.



http://www.sankei.co.jp/news/040607/sha050.htm





[의견] 미국이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1만6,000명의 제3해병사단 가운데, 5,900명의 포병부대 중에서 600-700명 정도를 홋카이도의 야우스베츠 연습장에 이전시킨다고 하는 안을 일본 정부에 타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세계적인 규모로 미군의 재편·변혁을 실시하고 있는 일환이다. 미군은 한층 더 자위대와의 일체화를 목표로 해,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요코다(橫田) 기지에 후추(府中)의 항공자위총대사령부(航空自衛總隊司令部)를 이전시키는 제안도 하고 있다. 이것은 MD 등에서 공동 대처하는 목적도 있어, 한층 더 미군의 구상으로는 자위대와 미군의 일체화가 진행되게 된다.



일본에서 주일미군이 변혁·재편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홋카이도라고 생각한다. 오키나와는 협소(狹小)하고 중국에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10년전에 내가 상정(想定)한 것은,



* 오키나와의 제3해병대를 분리한다.



* 美 해병대는 미국 본토의 동쪽[대서양과 지중해 전용]과 서쪽[태평양과 인도양 전용]의 2개 사단[1개 사단 4만명 규모]으로 한다.



* 오키나와의 부대는 괌[잠수함 진공부대(進功部隊)], 오스트레일리아[사막이나 대규모 상륙 훈련], 필리핀[특수 훈련이나 인질구출부대], 하와이[휴양(休養)], 홋카이도[포격(砲擊)·한랭지(寒冷地) 훈련] 등 유연하게 기동력(機動力)을 살린 훈련을 실시한다.



* 美 해병대 전체의 1/3정도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의 분쟁지에 투입한다.



이렇게 美 해병대의 미래를 분석하고 있었다. 이것은 북조선의 군사 위협이 없어지면, 내일이라도 현실화되는 재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신경이 쓰이는 것은 자위대와의 일체화이다. 즉 미군은 자위대의 지휘권도 손에 넣고 싶은 것이다. 육상자위대나 항공자위대를 해상자위대와 같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위대의 부대 뿐만이 아니라 MD와 같이 일본의 방위 예산을 활용하고 싶은 의도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일본의 항만(港灣)이나 공항, 거기에 민간의 수송 회사 등의 후방 지원도 얻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미국은 對중국 전략으로 일본 全 국토를 방파제로 하는 변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 해설 > 미군 재편과 日 `허브기지화` 가속



연합뉴스 2004년6월7일 10:23 송고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군 재편계획의 일환으로 주일 미군기지를 아시아의 군사 `허브`로 격상시키려는 계획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미군 당국은 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주일 美 공군사령부가 있는 요코다(橫田) 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선데 이어 오키나와(沖繩) 주둔 해병대 일부를 홋카이도(北海道)의 육상자위대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일본측에 타진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또 워싱턴주에 있는 美 육군 제1군단 사령부도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주일미군 자마(座間) 기지로 옮긴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토세(千歲)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군과 자위대의 기지 공동사용을 강화하고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도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재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같은 육.해.공군의 기지 이전.통합계획은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대신 양국간 군사적 `일체화`를 높여 일본을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사시의 주요거점으로 삼기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주일미군의 역할은 한반도 등 동북아 유사상황시 투입하는 수준으로 운용돼왔다.



특히 항공자위대 총사령부의 요코다 기지 이전은 양국 공군의 통합운영을 강화, 항공작전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항공자위대 총사령관은 일본 정부가 도입키로 한 미사일방어(MD) 시스템 배치부대도 통괄 지휘토록 돼 있어 기지이전이 이뤄지면 미국 MD 시스템과의 연계운영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美 육군 제1군단이 사령관과 사령부 주요부분을 자마기지로 옮길 경우 육상병력 수백명이 이동, 중동과 아시아지역에서 유사시 美 육군의 신속하고 원활한 투입이 가능한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 당국이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소속 포병부대를 육상자위대 기지로 이전하는 구상을 타진한 것도 일본측이 긍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국측은 지난해 이라크전쟁 당시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등에서 수천명을 차출, 이라크로 파견하면서 주일미군의 역할을 재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같은 평가가 주일 미군기지의 허브화 계획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일본 언론들은 "주한미군은 단계적으로 삭감되지만 주일미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미군 재편작업은 "추상적인 전략분석 단계에서 구체적인 제안작성에 들어간 단계"라는 미 정부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美日 탄도미사일 요격훈련 공동실시



오키나와 美해병대 자위대기지 이전 타진



연합뉴스 2004년6월7일 07:59 송고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美.日 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노동` 등을 요격하기 위한 공동 군사훈련을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7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일본 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주일 美 공군사령부가 있는 요코다(橫田)기지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당국이 오키나와(沖繩) 주둔 해병대 일부를 홋카이도(北海道)의 육상자위대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일본측에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오는 9월부터 미사일 요격기능을 갖춘 美 해군의 이지스 호위함이 일본 해역에 상시 배치되는 것을 계기로 `노동` 등의 궤도포착과 요격태세의 정비를 위한 공동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본격적인 훈련은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08년도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신형 경계 관제 레이더 FPS-XX`를 일본 해역에 배치하는 등 2011년까지 미사일방어체제(MD)를 완성할 예정인데 공동훈련은 MD의 구축 이전까지 양국간 탄도미사일 요격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과 북한 등이 일본의 MD 도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미.일 양국간 대규모 공동군사훈련이 헌법이 금지하는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이날 미군 당국이 오키나와 주둔 미군 제3 해병사단 소속 포병부대의 일부를 홋카이도의 육상자위대 훈련장으로 이전시키는 구상을 일본측에 타진, 일본측이 긍정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관계자는 포병부대 5천900여명 가운데 600-700명의 이전 방안을 미군측이 제안했으나 아직 규모는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군 제3 해병사단은 지난 1984년 이후 홋카이도의 훈련장에서 육상자위대와 공동훈련을 실시해왔지만 미군 병력이 홋가이도에 주둔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美 해병대와 육상자위대간의 `일체화`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양국은 주일 美 공군사령부가 있는 요코다 기지로 일본 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이전하는 방안의 검토에 착수했으며 워싱턴주의 美 육군 제1군단 사령부도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주일미군 자마(座間)기지로 옮긴다는 방침을 굳히는 등 미군의 재배치와 관련, 일본을 유사시의 주요거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군사적 일체화를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