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차에 기름이 없어 동네에 있는 sk주유소를 찾았습니다. 그시간 매우 바쁘더군요.
차를 세우고 가득 넣어 달라고 말을 하자 빨간 옷을 입은 여자분이 카드를 받아 가더군요.
늘 가던 곳이라 무심코 카드를 주었습니다. 주유구에 주유총이 꽂히고 얼마후 주유총을 꽂았던 남자점원이 47,000원이라 외치자 카드를 받아간 여자 점원이 카드전표를 끊어 왔습니다.
주유를 마치고 달리던중 제차의 주유게이지가 여전히 바닥인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제차의 주유게이지가 이상을 일으킨것이라 생각하고 가던길을 돌아 공업사에 들렀습니다.
약 2시간 가량이 지난후 공업사에서 검사가 끝났다고 하여 가보았더니 게이지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혹 기름이 세는건 아닌가 했더니 기름이 세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름통에 기름이 바닥이라며 주유나 빨리 하라는 거였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제가 얼마의 금액만큼 주유를 요구한것도 아닌데 주유를 하지도 않고 47,000원이란 금액이 나왔다는게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일로 볼일도 보지못하고 불필요하게 차량검사때문에 쌩돈 깨지고.. 화가난 저는 바로 주유소로 가서 책임자를 찾았으나 책임자라는 분은 사과의 말은 커녕 몹시 귀찮아 하며 전표를 확인하곤 아르바이트 생이 실수한것이니 환불해 드리면 해결되는것아니냐며 47,000원을 내 놓았습니다. 저는 몹시 기분이 상해 차량검사비도 함께 책임지라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사장님이 안계셔서 그부분은 보상해드릴수 없으니 내일 다시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어처구니 없는것은 이런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입니다.
환불을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저는 sk정유에 직접 전화를 하여 그날의 일을 설명하였습니다.
그 상담원은 죄송하다며 그 주유소의 사장에게 연락을 하여 저에게 사과전화를 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일이 있은지 벌써 이틀이 지났으나 사과나 환불은 커녕 전화한통 오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의 이러한 조그마한 불만도 해결해주지 못하고 고객과의 작은 약속도 지키지 않는 이런그룹이 정녕 우리나라 몇손가락안에 드는 대기업이란 말입니까?
sk정유에대한 불신만 쌓이게 되는군요..
여러분도 이런황당한일 안겪으시려면 주유할때 꼭지켜보시는 수고를 하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