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안 보던 아침뉴스를 보다가 봉변당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에 뉴스 한 꼭지 더 추가될 뻔 한 거 아십니까?
뉴스보다 여럿 죽었다는 뉴스요!
이건 기분좋게 일어난 사람 기분을 망치는 정도가 아니라,
시청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고,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과 가족들을 아주 여러 번 무참히 죽이는 일입니다.
지하철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그 사람..
얼굴까지 아주 생생히 자알~~~~ 봤습니다.
그리고 처참히 터져버린 그 몸뚱아리도요.
새벽뉴스라 제작하기가 어렵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만,
이런 부분은 꼭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시청자들은 그런 화면 나오면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 채널도 못 돌립니다.
그 화면, 제보받은 화면이었던가요?
제보한 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네요.
방송도 우리가 하는 말처럼 이미 나가 버린 건 주워담을 수 없는 거라서
더욱 신경써야 하는 것일테죠.
이미 나가버린 화면. 사과 한 번 한다고 끝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실망하다 못해 TV보기 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