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었다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노무현 대통령이 연세대에서 한 강연 내용을 들으며 떠오르는 첫 생각은 과연 그것이 지금 이 시점에 국민이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절실하게 듣고 싶은 얘기였을까 하는 의문과 종잡기 힘든 낭패감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연세대에서 한 강연 내용은 지금까지 분단고착적인 체제유지를 통해 정 . 경 . 관 . 언의 유착구조를 형성해 한반도를 남북으로 적대적 대립의 각을 세워놓고 동시에 한국사회를 동서로 갈라놓으며 정치이념적으로는 색깔론을 통해 한국정치를 사분오열시키며 냉전 정치적 주류를 이뤄온 한국사회의 수구정치집단들에 대한 시의적절한 표현이었다고 볼수 있다. 비록 몇몇 어휘구사에 있어서 지엽말단적인 표현상의 무리가 좀 있었지만 강연내용에 있어서는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과 병폐들를 아주 예리하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짚어 냈다고 볼수 있다.
(홍재희) ====== 이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발끈하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특히 한나라당과 방씨족벌의 조선일보 반응이 거의 똑같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우리가 잘알고있다 시피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는 지난 수십년 동안 권언유착을 통한 수구정치라는 한솥밥을 먹고 지내온 같은 식구? 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얘기한 동업이란 다름아닌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권언유착이라는 수구정치적 동업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홍재희) ====== 오죽했으면 조선일보 방씨 일가를 밤의 대통령이라고 조선일보 내부에서 스스로 일컬었을 정도였을까? 이것은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권언유착을 통해 조선일보가 이미 권력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권력화된 조선일보의 족벌체제는 국민들과 독자들의 편에서서 정치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기 보다 정치권력의 편에서서 국민들과 독자들을 탄압하고 우민화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한나라당이 지난 수십년 동안 집권하고 있을때 정통성없는 한나라당 정권담당자들의 정권 안보를 위해 용공조작과 색깔론 그리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며 수구정치적 나팔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연한다면 언론으로서의 불편부당성을 상실한 폭력정권의 반민주성을 대변하는 조폭언론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수많은 국민들을 살상한 전두환 살인정권이 총칼로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정권탈취 쿠데타를 일으키자 구국의 결단으로 칭송한 조선일보를 조폭신문 이라고 하지않으면 어느언론을 조폭신문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조선일보가한번 대답해 보아라?
(홍재희) ========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이 지난 수십년 동안 부도덕하고 정통성 없는 수구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한 상투적 수단으로 사용해온 것이 바로 용공조작과 색깔론이 아니었겠는가? 인권신장과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을 좌경용공으로 몰고가기 일쑤였고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몰아세우며 공안사범으로 처벌하는 것을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당연한 조폭적 동업사업으로 일상화 해왔다.이러한 권언유착의 동업형태는 전형적인 조폭적 현상과 일맥상통했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조폭적 수구정치의 동업형태는 최근에 와서 또다른 유착의 형태로 그 도를 더해 가고 있다. 그것은 한나라당이 군불을 지피고 조선일보가 부채질하고 있는 경제가 어려워 나라가 곧망할것 같이 호들갑을 떨고 있는 21세기형 신종 권언유착의 형태로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끈끈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정부를 몰아붙이고 있다.
(홍재희) ====== 탈냉전과 남북의 화해협력이 무르익자 더이상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수구정치의 전형적인 공작적 용공조작과 색깔론이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먹혀 들어가지않자 한나라당이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면 조선일보가 손발을 맞추기라도 하듯이 경제망국론을 들고 나와 조선일보의 경우 사설난을 통해 거의 며칠에 한번꼴로 대한민국이 곧 망하기라도 하는냥 경제위기론을 확대재생산 시키는 조폭적 동업형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우리사회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홍재희) =======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연세대 강연에서 지적한 조폭적 동업형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끈끈하게 유지하며 개혁세력을 포획하기 위한 의리의 공조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조폭적 동업자들인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변화와 개혁세력들이 한국사회에 대해서 요구하고 있는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 국민들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한나라당과 방씨족벌의 조선일보가 수구정치적 권언 유착이라는 공조체제를 더우더 굳건히 다지며 언론개혁의 대상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 동아일보의 세습족벌사주체제가 한나라당과 한편이 돼서 한국사회의 언론개혁의 숙원을 무력화시키고 물타기하기 위해 조 . 중 . 동 보다 공공성과 공익성 그리고 불편부당성 측면에서 개혁언론의 한발을 먼저 내딪고 서있는 KBS와 KBS 사장을 문제삼고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KBS를 정권의 방송으로 매도하고 있으나 KBS 노조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명한 사장을 거부하고 조 . 중 . 동의 조폭성을 비판했던 현 KBS 사장을 받아들였다.조선사설의 주장대로 KBS 가 정권의 방송이라면 노무현 대통령이 지명한 사장을 KBS 노조가 감히 거부할수 있었겠는가? 조선사설은 어떻게 생각하나?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 조선일보는 스스로 국방을 책임지려는 정부의 등장을 태생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조폭적 언론집단이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일제시대에는 일제에 빌뭍어 미국타도에 앞장서 나섰고 일제가 패망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간사스럽게 미국의 품에 안겨 친미사대주의로 탈냉전의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한반도의 분단고착적인 숭미종속적 태도로 국가안보를 배타적으로 미국에 의존하려는 냉전적 추태를 부리고 있다. 미국은 이미 전세계의 전략적 변화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위상과 주둔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중인데 그러한 미국의 변화를 아직도 간파하지 못하고 냉전시절의 북한타도를 전제로한 한 . 미간 쌍무적 한미관계에 젖어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눈에는 스스로의 안보를 책임지는 성숙한 대한민국의 실체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한 수구정치집단 인 방씨족벌의 조선일보에게는 노무현 대통령이 과분기만 하다.
[사설]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었다(조선일보 2004년 5월29일자)
노무현 대통령이 연세대에서 한 강연 내용을 들으며 떠오르는 첫 생각은 과연 그것이 지금 이 시점에 국민이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절실하게 듣고 싶은 얘기였을까 하는 의문과 종잡기 힘든 낭패감이다.
노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온 세력들이 “자기들끼리는 칼 같은 법을 세워놓고 철저히 충성과 보상의 관계를 맺으면서 외부 세계에 대해서는 비열한 수단을 동원해 공격한다”면서 조폭(組暴)에 비유했다.
그 말대로라면 ‘동업(同業)’이란 이름 아래 대통령의 친위세력들이 그간 벌여온 행태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또 그들을 감싸고 어루만지고 있는 모습은 어떤 논리로 정당화되는 것일까. 대통령은 권·언 유착은 끊어졌다며 정·언(政言) 유착은 국민이 끊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궁금한 것은 이 정권 핵심들과 함께 일부 신문들에 조폭언론이라고 욕설을 퍼부어대던 사람이 공영방송 KBS 사장으로 앉아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KBS를 아예 ‘정권방송’으로 뒤집어버리고 있는 것은 권·언 유착이나 정·언 유착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이다.
대통령은 “뻑하면 진보는 좌파고 좌파는 빨갱이라는 것은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보수는 힘 센 사람이 좀 맘대로 하자, 약육강식이 우주 섭리 아니냐, 그렇게 말하는 쪽에 가깝다”면서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놈의 보수를 갖다 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다”라고 풀이했다.
우리 국민 말고서 세계 어느 나라 국민이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있는지 한번 사방을 둘러볼 일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경제위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있는 동안은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럴 때의 정답은 대통령 그 말씀을 접하니 걱정했던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해야 하는 것인가.
노 대통령이 ‘국민감정’이나 ‘자존심’이란 단어를 쓰면서 설명한 주한미군 문제와 한·미 간 협상 방식의 변화를 듣고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어떻게 바뀌게 되고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하는 궁금증과 불안이 해소된 국민이 얼마쯤 되는 것일까. 정말로 가슴이 막막한 건 강연 이후 “후보가 되기 전에 점 치고 확신을 가졌다” “사주가 괜찮다고 한다” “운칠기삼(運七技三)” “마지막 꼭지” 하는 대통령의 말들이 시중에 떠다니는 모습이다.
입력 : 2004.05.28 18:38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