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前 국정원 직원과 인터뷰
부추연(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은 5월24일 오전,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前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 펜실바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김기삼씨와의 일문 일답을 적는다.
부추연 : 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미국에 망명 신청을 하셨다는데 사실입니까?
김기삼 : 예. 사실입니다. 뉴저지주에 있는 망명 사무소에 신청하였는데 잘 될 것 같습니다.
부추연 : 국정원에 계셨다는데 언제 무슨 일을 하셨나요?
김기삼 : 93년1월부터 2000년10월까지 국정원 대북전략국 소속 6급 직원으로 있었습니다.
부추연 : 왜 미국 망명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김기삼 : 김대중 대통령을 비판하다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망명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부추연 : 김대중 대통령의 어떤 점을 비판하셨나요?
김기삼 : 공권력을 와해시키고 전라도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쓰고 대북정책을 개인의 노벨상 수상에 이용하며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하여 비판하였습니다.
부추연 : 김 선생님이 한국 검찰에 입건되었다는데 사실입니까?
김기삼 : 확실하지는 않으나 직무상 취득한 기밀 누설죄나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조사하는 것 같습니다.
부추연 : 주소가 어디인가요?
김기삼 : 주소는 알려드릴 수 없고.... 미국 펜실바니아주 해리스버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추연 : 앞으로 미국에서 어떤 일을 하실 계획인가요?
김기삼 :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여 지난 1월에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므로 변호사로 활동하겠습니다.
부추연 : 한국에서 어느 대학을 나오셨는지, 가족 관계는 어떤지요?
김기삼 : 93년 서울법대를 졸업하였고 가족은 부인과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부추연 : 올해 연세가?
김기삼 : 40세 입니다.
부추연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추연(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http://www.badkiller.or.kr/html/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