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노 당하는 천국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태복음11:12)
위의 이 말씀은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천국이 침노를 당한다는 이 말씀에 대해 모호하게 들리리라 생각됩니다. 이치적으로는 남에게 죄를 범하여야만 문책성의 침략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천국이 침노를 당한다?... 천국이 무슨 죄를 저질렀길래 공격받아야 하고 점령당하여야 하나?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구절의 천국은, 누구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로 마땅히 겪어야 하는 문책성의 피침(被侵)이나, 아니면 어떤 것보다 힘과 지혜와 재능이 약하여 정복당하는 뜻의 피침(被侵)이 아닙니다. 이런 때의 천국은, 자격자에게 마땅히 앉게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왕좌가 주인을 영접하는 의미로서의 피침이며, 또 자격자에게 마땅히 안겨야 할 의무가 있는 우승컵이 승자에게 안기는 의미로서의 피지배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나 오는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은, 아직도 자기 주인들의 침노에 의하여 지배당하기를 기다리는 빈 의자나 우승컵과도 같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천국은 가나안 복지이었습니다. 그 천국을 차지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민족들은 출애굽 시점부터 침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침노하는 자마다 그 복지를 빼앗았습니다. 얼핏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들로 하여금 가나안 거민들을 침공한 침략의 도우미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천지만물이 원래 주인이 없는 상태에서, 즉 누구든지 먼저 차지하는 자가 주인이다라고 하는 자들의 잣대로 보기 때문에 하나님이 침략자의 신으로 규정될 수 있을 뿐, 천지만물을 창조한 주인의 입장에서 그 일을 살펴보면?... 마땅히 그 복지에 살 자격이 있는 자에게 그 땅을 주어 살도록 하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주인이 있는 집과 땅은, 그곳에 살아갈 수 있는 자격자에게만 그 집과 땅을 물려 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천국 같은 가나안 복지는, 그 천국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기만 하면, 즉 자격자가 되기만 하면 누구든지 침노하여 빼앗을 수 있습니다.
이 천지간 모든 좋은 것들은 반드시 자기를 차지하고 가지려는 자들에게 자격증을 요구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운전면허 자격증이 있어야 하듯, 아름다운 산천초목, 젖과 꿀이 흐르는 땅도 자기를 차지하고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발급하시는 자격증을 제시하여야만 자기 자신을 차지할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내느니라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시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도 행하지 말라 너희의 전에 있던 그 땅 거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 있기 전 거민을 토함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 있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좇음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위기18:24~30)
위에 기록된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시고자 하는 에덴동산(천국) 같은 가나안 땅도 기존에 거하고 있는 원주민, 곧 가나안 여러 족속들이 자기 땅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고 모두 토해 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될 이스라엘 민족도 하나님이 발급하시는 자격증에 미달되는 행위를 하게 되면 예외 없이 그들도 그 땅에서 토하여 낸다고 하였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 실상은 이 민족들이 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신명기9:4~5) 이와 같이 쫓겨나야 할 가나안 족속들 대부분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땅에 살아갈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들이었습니다.
에덴동산 같은 가나안 땅에 살아갈 자격이 없는 가나안 족속들을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그 땅에 먼저 살아가도록 방치해 두었을까요?... 그것은 그 땅에 들짐승들의 번성함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출애굽기 23:29~30) 하셨고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점점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두렵건대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신명기7:22)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힘 센 들짐승들이 먼저 그 땅을 차지하여 살았다고 해서 그 땅의 주인이 될 수 없고, 또 그 들짐승들을 가나안 족속들이 쫓아내고 사람으로서 가장 먼저 점령하였다 해서 그 땅의 주인될 자격이 천부적으로 부여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 땅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만이 그 땅에 살아갈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발급되는 자격증을 갖고 천국을 침노하는 자에게만 천국은 빼앗기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땅과 하늘의 모든 천국(좋은 것)들을 빼앗을 수 있는 공격권을 발급받은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땅과 하늘의 모든 천국들도 그들의 침노에 의하여야만 자신들의 모든 것들을 빼앗기길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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