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김대중 칼럼] 미국 以後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김대중 이사기자는
" 한·미 동맹관계는 그 어느 쪽의 호불호(好不好)와 상관없이 종착역으로 가고 있다. 이제 한·미관계의 복원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 한·미관계는 50여년간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능을 다하고 새로운 세대에 다른 형태의 ‘관계’를 과제로 남긴 채 스러지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는 시대와 흐름을 함께 한 필연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 미 동맹관계가 친일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가 의도하는 대로 규정되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관계로 틀이 짜여져 가고 있다는 것을 김대중 칼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조선 [김대중 칼럼] 미국 以後 " 의 논조는 지금까지 조선일보나 김대중기자가 지향하는 대로 유지돼 왔던 관계가 종착역으로 가고 있고 동시에 새로운 세대에 다른 형태의 ‘관계’를 이미 잉태하고 있다는 것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의 세습족벌세습사주체제인 조선일보 김대중 이사기자는 한국과 미국사이의 관계가 새로운 세대에 다른 형태의 ‘관계형성 이라는 의제설정으로 이미 넘어가고 있는 현실에속에서 그러한 의제설정능력에 대한 영향력을 전혀 행사하지 못하고 방관자로서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냉전적 한미 관계 형성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조선일보의 의제설정 능력의 신화가 깨지고 있는 냉전의 석양녘에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의 쓸쓸한 뒷모습이 한미관계의 새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시대의 뒤안길로 스러져 가고 있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두나라가 동맹으로 갔던 주변 상황은 이제 크게 달라졌다. 중국과 러시아의 위치가 달라졌다. 한국에서는 동맹관계의 중요성 때문에 가려졌던 불평등한 요인들이 민족주의의 새삼스런 대두와 함께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미국으로서는 굳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해외 주둔을 강제할 이유가 없어졌다. 두나라 모두 6·25전쟁을 겪지않은 세대로 완전교체된 상황은 동맹의식을 희박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이사기자는 두나라가 동맹으로 갔던 주변 상황의 변화에 대해서 왜곡된 인식을 표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한미간의 불평등한 요인들이 민족주의 때문에 제기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 그동안 냉전적 한미동맹관계의 중요성 때문에 가려졌던 불평등 문제가 대두된 것은 시민사회의 성장을 통해 한껏 고양된 한국사회 공동체의 자아실현과 인권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홍재희) ====== 그 좋 은 예가 주한미군 장갑차에 무참하게 깔려 무참한 죽임을 당한 두여중생 사망사건때 보여준 미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계기로 한국사회의 풀뿌리 공동체들이 요원의 들불처럼 번지듯이 자연발생적으로 촛불을 밝히며 요구했던 것은 6·25전쟁을 겪은 세대들의 냉전적 한미관계를 통해서 형성된 국가안보관에 의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과실로 인해 숨진 두여중생 들의 무너진 개개인의 인간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한 시민들의 의식이 한미간의 불평등한 주둔군 지위협정의 문제를 공론화 시켜 미국측 으로 부터 공개사과를 얻어낸 것이다.
(홍재희) ====== 지금 까지 주한미군 주둔 반세기가 넘게 되기까지 대한민국 정부나 국회 . 사법부 차원에서 한번도 공식적으로 요구하지 못한 주한미군의 과실에 대한 사과나 한번도 미국으로부터 잘못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지 못한 한미간의 전례를 깨고 촛불집회를 통해 표출된 풀뿌리들의 힘에 주한미군 사령관이 공개사과하고 미국정부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홍재희) ====== 그것은 한미관계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의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 사법부 가 두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촛불집회의 대미요구에 대해서 침묵하고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가 침묵을 지키고 한국사회의 여론주도층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정부가 촛불집회를 통해서 자연발생적으로 표출된 풀뿌리들의 요구에 반응을 보인 것은 김대중 이사기자가 " 두나라 모두 6·25전쟁을 겪지않은 세대로 완전교체된 상황은 동맹의식을 희박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라는 주장과는 달리 미국의 대한국 정책이 한국사회 풀뿌리들의 각성된 대미인식에 기인된 여론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김대중 기자가 " 미국으로서는 굳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해외 주둔을 강제할 이유가 없어졌다. " 라고 주장하는 것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 김기자가 그런 주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미래의 가상적인 중국을 겨냥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MD체제를 한국의 오산 . 평택 지역에 구축하기 위해 서울 용산미군기지 이전을 결정했다. 김대중 이사기자의 주장대로 미국이 굳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해외 주둔을 강제할 이유가 없어졌다면 서울용산기지를 미국 본토나 하와이 아니면 일본 오끼나와 나 괌도로 옮기지 오산 . 평택으로 옮길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은가?
(홍재희) ====== 김기자의 주장과 달리 미군의 해외주둔이 국제적인 탈냉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전쟁양상인 테러와 재래식 첨단 무기체제의 변화 그리고 미국의 세계전략변화 그리고 국제적인 탈냉전 이후의 주한미군의 주둔근거였던 북한의 군사적인 역량이 남북의 총체적인 힘의 균형추가 남한에 기울어지면서 약화되고 있는 상황과 한국인들의 대미자주의식 고양 등의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을 감안해서 주한미군의 주둔성격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맹의식을 희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관계가 정립되는 것이다. 김기자는 그점을 지금 착각하고 있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최근 미국의 조야를 만난 고위 인사의 한 보고서는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이 공개적으로 반미감정을 표출하고 있는데 대해 심한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의 지도부가 반미감정을 조장해 국내정치에 활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한국이 반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집권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미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국가라고 한데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이사기자는 지금까지 상투적으로 악용해온 유령의 취재원?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이사기자가 주장하고 있는 최근 미국의 조야를 만난 고위 인사는 집권세력 고위인사인지 아니면 한나라당측 고위인사인지 아니면 조선일보 기자인지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위해 밝혀야 한다.
(홍재희) ====== 김대중 기자의 이러한 애매모호한 칼럼내용은 검증되지 않은 유령의 고위인사 주장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김대중 이사기자의 주장을 포장했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기자 칼럼내용의 백미는 최근 미국의 조야에서 국제적으로 한국이 반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김대중 기자의 자가 발전적 주장이 아닐 수 없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대우기자는 “한국의 지도부가 반미감정을 조장해 국내정치에 활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한국이 반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이사기자가 표적으로 삼고 있는 반미감정을 조장하는 한국의 지도부는 노무현정권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지난 2개월 동안 조선일보가 부추기고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정지상태로 청와대에 유배돼 있었다.
(홍재희) ====== 그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총리는 정치적인 성향이 조선일보의 김대중 이사기자와 같은 친미적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반미감정을 조장해 국내정치에 활용하는 한국의 지도부일수 없다. 그렇다면 반미감정을 조장해 국내정치에 활용하고 있는 한국의 지도부가 누구란 말인가? 김대중 기자 ? 없지 않은가? 부연한다면 이러한 주장은 김대중 기자의 근거 없는 추리소설식 칼럼의 상투적인 전형이라고 본다. 안 그런가?
(홍재희) ====== 김대중 기자의 주장과는 달리 최근에 국제적으로 반미감정이 표출되고 있는 직접적인 요인은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하고 있는 부시미국정부의 이라크 불법침략전쟁으로 미국에 대한 전세계의 전쟁반대 여론이 이미 증폭된 데다 최근에 폭로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야만적인 이라크인 포로들에 대한 학대행위가 국제적으로 반미여론을 확산시키는 기폭제역할을 한 것이다. 부연한다면 국제적으로 반미여론의 선봉장 역할을 한 것은 미국 스스로이고 부시미국대통령의 이라크 불법 침략전쟁과 야만적인 이라크인 포로들에 대한 학대행위 때문이었다. 김대중 기자는 독자들을 속이려도 그럴싸하게 속여라?
(홍재희) ======= 국제적으로 한국이 반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김기자의 인용내용을 미국 측이 본다면 실소를 금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 측은 김대중 이사기자의 이러한 유치한 칼럼을 보고 조선일보와 김기자의 시대착오적인 지금까지의 대미인식과 다른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미국 조야의 조선일보에 대한 지금까지의 신뢰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김기자가 " 집권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미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국가라고 한데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도 미국측의 주장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 김대중 기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미국측의 주장으로 포장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은 이미 1997년부터 2004년에 이르기 까지 한국사회의 변화를 꿰뚫고 있다. 평화개혁세력으로의 두 번에 걸친 정권교체와 자연발생적인 풀뿌리들의 두여중생 촛불집회등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는 한국사회의 변화를 미국은 지금까지 예의 주시해 왔다.
(홍재희) =====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덕수궁터에 주한미 대사관을 신축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한 것도 미국이 한국인들의 달라진 대미인식과 변화를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러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접근태도로 볼 때 이러한 민심으로부터 적극적인 정치적 지지를 얻은 집권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미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국가라고 답한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측에서는 충격보다는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는 것이 더 합리적 인 분석이 될 것이다.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만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김기자 안 그런가?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한·미 동맹관계가 이런 결별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특히 현집권세력과 4·15 총선에서 당선된 집권당 대다수 의원들이 기존 한·미 관계의 청산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과 한국국민은 당연히 ‘그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 말로만 반미를 유행처럼 떠들고 속으로는 설마하는 자세는 국익에 지극히 해악적이다. 기존 한미관계가 친북좌파세력들이 희구해온대로 머지않아 청산될 것이라면 더더욱 대비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자는 " 한·미 동맹관계가 이런 결별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특히 현집권세력과 4·15 총선에서 당선된 집권당 대다수 의원들이 기존 한·미 관계의 청산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과 한국국민은 당연히 ‘그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자의 이러한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홍재희) ====== 김대중 칼럼 바로 앞에 문장에서는 " 한·미 관계는 50여 년간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능을 다하고 새로운 세대에 다른 형태의 ‘관계’를 과제로 남긴 채 스러지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는 시대와 흐름을 함께 한 필연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 라고 포괄적으로 분석 평가해 놓고 김기자 의 주관적인 추측을 마치 사실인양 포장해 " 특히 현집권세력과 4·15 총선에서 당선된 집권당 대다수 의원들이 기존 한·미 관계의 청산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 가정법을 사용해 윽박지르고 있다. 조선일보의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식의 ~이라면식 추리소설의 전형을 김대중 이사기자가 되뇌이고 있다.
(홍재희) ===== 김기자는 "말로만 반미를 유행처럼 떠들고 속으로는 설마하는 자세는 국익에 지극히 해악적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선일보와 김대중 기자야 말로 미국이 한국에 영구주둔 해야할 것으로 인식하고 조선일보와 김기자의 그러한 주장을 지금까지 반세기가 넘게 독자들에게 주입시키며 주한미군과 한미관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전제로한 한국사회의 토론자체를 금기시해 온 행태를 버려야 한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와 조선일보의 인식과 다른 미국의 주한미군 철수나 한반도 정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대처하기 위해서 공론화 해야할 문제들을 지금까지 조선일보와 김대중 기자는 금기의 성역으로 포장해 독자들에게 원천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국론분열이라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막아 왔다. 그러한 가운데 변화하고 있는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과 주한미군 위상변화를 접하는 한국사회는 공황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
(홍재희) ===== 특히 자업자득이라고나 할까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가 그들이 지금까지 정해놓은 주한미군위상과 미국의 대한정책에 대한 논의의 금기와 성역으로 해서 굳어진 사고로 지내오다가 미국의 변화에 지금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가 적응하지 못하고 대공황상태에 빠져 " [김대중 칼럼] 미국 以後" 논조를 통해 새로운 한미관계의 시대에 부초처럼 방황하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러한 조선일보와 김대중 기자의 설마하는 자세가 오히려 국익에 지극히 해악적 이었다고 볼 수 있다. 조선사설은 " 기존 한미관계가 친북좌파세력들이 희구해온 대로 머지않아 청산될 것이라면 더더욱 대비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기자의 주장대로 라면 부시미국정부도 친북좌파다. 방상훈의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 기자는 북한을 도와주고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집단이나 개인에게 지금까지 친북좌파라는 낙인을 찍었다.
(홍재희) ====== 이번에 부시정부는 북핵문제와 관련해 평화적인 협상의 테이블에 앉았다.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의 생각은 부시미국정부가 평양을 공중폭격해야 맞는 것인데 대화의 길로 나선 부시미국정부의 대북인식과 룡천참사에 인도주의적인 대북 퍼주기를 하고 있는 부시정부도 김대중 이사기자식의 접근법으로 본다면 친북좌파이다. 이러한 부시미국정부도 주한미군문제와 한미관계를 미국의 국익에 따라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머지않아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가 지금까지 신주단지 모시듯이 애지중지해온 이제까지의 한미관계가 머지않아 청산되게 돼 있는데 그렇다면 부시미국정부도 친북좌파이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우선 즉각적인 과제는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문제다. 미군의 전면철수에 따른 군사적 공백을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미국의 북한침공에 의한 것이든, 북한의 적화의욕에 따른 군사행동이든 한국은 전쟁, 또는 그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엄청난 액수의 군비부담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 안보에는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 미국이 아닌 누구와 합종연횡을 할 것인지 지도부의 예리한 판단력과 능력이 필수적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자는 " 우선 즉각적인 과제는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문제다. 미군의 전면철수에 따른 군사적 공백을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물론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용산의 미군이 오산 .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미국이 오산 . 평택에서 중국을 겨냥한 MD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현실은 김대중 기자가 주장하고 있는 미군의 전면철수에 따른 군사적 공백을 운운하는 것이 기우에 불과하다고 본다. 주한미군주둔의 형태와 성격이 지금까지의 지상군 위주의 정적인 대북군사적 억제위주에서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국익을 추구하는 광역적 의미의 해공군 위주로 기동타격하는 동적인 성격의 주둔 형태로 바뀔 뿐이다.
(홍재희) ====== 물론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는 하자. 그러나 김기자는 전혀 비현실적인 미군의 전면철수를 거론하며 아직도 레드콤플렉스에 순치돼 있는 일부독자들과 일부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 김대중 기자는 국민들을 협박하기 위해 비현실적인 미군의 전면철수 후에 위기의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대중 기자의 주장대로 미군의 전면철수가 현실화 된다면 군비증강의 측면과 함께 남북간의 화해협력이 지금보다 더 획기적으로 진전되는 측면도 있다. 이러한 양면을 함께 보아야 한다.
(홍재희) ====== 김기자는 " 안보에는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 미국이 아닌 누구와 합종연횡을 할 것인지 지도부의 예리한 판단력과 능력이 필수적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능성에도 대비하면서 미국이 북한과도 우호적인 국교정상화를 통해 한 . 미 관계에 버금가는 관계진전이 가능한 상황도 조선일보와 김대중 기자는 고려해 보았는가? 국제사회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고 오직 있다면 국가간의 영원한 이해관계만이 존재한다는 상식으로 접근한다면 그러한 상황도 예측 가능 하다고 본다. 두 개의 한국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는 미국에 대한 대처를 조선일보와 김대중 기자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자 한다.
(홍재희) ====== 한 . 미간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갈때에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는 그러길래 미리미리 준비하는 단계를 가져야 했는데 조선일보와 김대중 기자가 그러한 공론자체를 지금까지 금기시하는 논조를 통해 무방비 상태를 조장한 측면을 우리는 지적한다. 외교적이라는 표현을 적용하는것이 적절할는지는 모르겠으나 북한과의 관계진전을 촉진시키면 우리 한민족이 한반도 주변의 국가들을 외교적으로 움직이기는 비교적 쉽다고 본다. 한반도가 주변4강의 새력균형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 기자 알겠는가?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안보에 못지않은 문제는 경제다. 미국이 동맹으로서는 아니더라도 그저 단순한 친선이웃으로 남는다고 해도 그것이 한국의 경제와 경쟁력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혹자는 미국의 정치적·군사적 철수와 경제적 철수는 별개의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번 주가폭락 사태는 미국이나 중국의 ‘기침소리’가 얼마나 큰 위력을 지닌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김대중 이사기자는 경제에 대해서 그리고 국제정치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전혀 실현 불가능한 얘기지만 만에 하나 김대중 기자의 주장대로 미국이 어느날 갑자기 한국에서 경제적 철수를 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한국보다 미국에게 더 치명적이지 않을까? 필자는 그랬을 경우에 한국보다 미국에게 더 치명적인 국익의 손상이 온 다고 본다.
(홍재희) ======= 김대중 기자식으로 미국이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제적으로 명분도 없이 그저 감성적으로 한국에서 경제적 철수를 한다면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경제정책을 불신하면서 언제 미국의 표적이 돼 경제적 철수 대상국이 될지 알수 없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기위한 자구책으로 김기자의 주장대로 미국이 한국에서 경제적 철수를 하는 순간 미국주도로 전 세계에 구축해 놓은 WTO로 상징되고 있는 개방된 세계경제의 자유무역 시장체제를 개별국가들은 불신할 것이고 즉각 국가별 혹은 지역국가별 아니면 광역적 의미의 폐쇄적인 경제불록을 형성해 미국이 주도해온 WTO 체제는 붕괴하게 될 것이다.
(홍재희) ===== 뿐 만아니라 미국이 한국에서 어느날 갑자기 경제적 철수를 한다면 일인당 국민소득 일만불 과 인구 5000만명 가까이 되는 구매력을 지닌 세계 경제력 규모 12위를 오르내리는 한국과 정치. 군사. 외교. 경제 등의 관계를 통해 오늘의 한미 간 상호의존적 관계를 만들어 놓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소요됐는데 김대중 기자의 주장대로 미국이 어느날 갑자기 한국에서 경제적 철수를 한다면 일인당 국민소득 일만불과 인구 5000만명 가까이 되는 구매력을 지닌 세계 경제력 규모 12위를 오르내리는 한국과 같은 대체국가를 미국이 당장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는가?
(홍재희) ===== 앞으로 50년을 노력해도 한국과 같은 국가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 할수도 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볼 때 김대중 기자의 주장대로 미국이 갑자기 한국에서 주한미군철수와 경제적 철수를 한다면 미국 스스로에게도 재앙일 수밖에 없다. 세계지도국가로서의 지도력을 상실하고 앞으로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은 동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이 철저하게 소외된다고 볼 수 있다.
(홍재희) ===== 김대중 기자는 필리핀 국민들이 클라크 미군기지와 수빅만의 미해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필리핀 주둔미군철수를 의회를 통해 결의해 미군이 필리핀에서 철수했을 때 미국이 경제적 철수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는가? 조선일보 이사대우 기자 까지 오른 김대중 기자라면 그러한 상식정도는 알고 칼럼을 작성해야 독자들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가 아닐까? 김대중 기자는 상식에 기초한 칼럼을 집필하기 바란다.
(홍재희) ===== 김대중 기자는 " 이번 주가폭락 사태는 미국이나 중국의 ‘기침소리’가 얼마나 큰 위력을 지닌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한 현상은 반미감정이나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새로운 정치적 분노의 표출 때문에 파생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세계경제의 문제차원에서 파생된 문제이기 때문에 김대중 이사 대우 기자의 비유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그것은 세계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한국경제와 밀접하게 상호의존관계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동반해서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상호의존적인 개방경제 체제속에서 한국만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또다른 문제는 북한의 정치적 공세 또는 한국이 친북세력의 노골적 행동에 대한 한국으로서의 대응이다. 이미 4월말에 소위 ‘남북제(諸) 정당·사회단체 대표 자연적 회의’를 위한 ‘남측추진준비위’가 발족됐다거나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있고 보면 4·15 이후 이런 방향의 움직임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 한국은 정체성 혼돈에 빠질 것이 자명하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체성 혼돈에 빠지는 것은 방상훈의 수구족벌체제인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대우기자 일뿐이다. 김대중 이사기자에게 묻겠다. 북한이 군사적 행동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남북간의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당당하게 대한민국이 응해야 한다. 그러한 의미의 친북은 당연하다. 북한이 평화적인 대화의 장에서 만나 남북의 문제를 풀어 나가자는데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는 그럼 반북의 논리로 대북 군사적 공격을 하자는 얘기인가?
(홍재희) ===== 김대중 기자에게 부연하고자 하는 것은 적어도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정신과 실천의지 그리고 행동에 따라 북한체제가 휴전선의 철책선을 걷고 단절된 철길과 국도를 잇고 경의선 철길과 국도를 잇고 금강산을 개방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연속적으로 추진하고 개성공단을 조성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오는 한 대한민국은 그러한 북한체제의 변화를 촉진 시킬수 있는 그래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족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다리를 놓는 것이라면 우리 대한민국 사회공동체 모두는 철저하게 친북세력이 돼야 한다.
(홍재희) ====== 그래서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화합과 상생의 구도를 정착시켜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의미에서의 친북세력이 돼야 한다. 김대중 기자 어떻게 생각하나? 그렇지 않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정신과 실천의지 그리고 행동에 따라 북한체제가 휴전선의 철책선을 걷고 단절된 철길과 국도를 잇고 경의선 철길과 국도를 잇고 금강산을 개방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연속적으로 추진하고 개성공단을 조성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오는 북한에 대해 친북이 아닌 조선일보와 김대중 기자의 반북의 논리로 군사적으로 밀어붙여 다시 휴전선의 철조망을 두텁게 하고 남북간의 긴장을 증폭시키는 21세기식 신냉전의 시대로 가는 방법이 바람직할까? 반북세력인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 어떻게 생각하나?
(홍재희) ====== 김대중 기자에게 충고하겠다. 대한민국 국민들 대부분은 전후세대들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과정을 통해 형성된 시민사회구성원들이다. 이들이 ‘남북제(諸) 정당·사회단체 대표 자연적 회의’를 위한 ‘남측추진준비위’가 발족돼 남북간의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이들 시민사회구성원들이 속한 한국사회가 정체성 혼돈에 빠질 염려는 전혀 없다. 김대중 이사기자는 대한민국 시민사회의 성숙도를 불신하고 있는데 김대중 기자는 시민들을 바보취급하지 마라. 김대중 기자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시민들은 정치 이념적으로 건강하고 또 북한측과의 대화와 협력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열린 시민사회 구성원의 자질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홍재희) ======= 김대중이사기자는
"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난 50년간 정치·경제·사회·국제·문화·체육면에서 우리 국민의 의식을 지배하다시피한 대미(對美)의존심리를 어떻게 다루고 극복해 나갈 것인가의 문제다. 지금 우리는 유학이다, 사업이다, 파견이다, 이민이다 해서 이런저런 이유와 인연으로 미국에 가족이나 친척을 두지 않은 집이 없다시피 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동맹관계의 청산이나 한·미관계의 재조정은 국민 전체에 어떤 심적(心的) 공황상태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자는 "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난 50년간 정치·경제·사회·국제·문화·체육면에서 우리 국민의 의식을 지배하다시피한 대미(對美)의존심리를 어떻게 다루고 극복해 나갈 것인가의 문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 김대중 이사기자는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마라? 우리국민들은 두 여중생 사망사건을 통해서 번진 촛불집회를 통해 표출된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새롭게 정립돼 나가는 미국에 대한 인식과 집권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미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국가라고 한데서 나타나고 있듯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정치세력과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미 대미(對美)의존심리를 어떻게 다루고 극복해 나가고 있는지 잘알고 있고 적절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이러한 변화는 아직도 방상훈의 수구족벌세습사주체제인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대우기자의 의식을 지배하다 시피한 대미(對美)의존심리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사구시적인 답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김대중 이사기자는 " 지금 우리는 유학이다, 사업이다, 파견이다, 이민이다 해서 이런저런 이유와 인연으로 미국에 가족이나 친척을 두지 않은 집이 없다시피 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동맹관계의 청산이나 한·미관계의 재조정은 국민 전체에 어떤 심적(心的) 공황상태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지금 김대중 이사대우 기자의 우려와는 달리 새로운 한미관계의 재조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과 김대중이사기자가 시대착오적인 심적(心的) 공황상태를 보여주고 있을 뿐 대다수 국민들은 한·미관계의 재조정이라는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그리고 담담하고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 김대중 이사기자만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 해 하고 있다. 김대중 기자가 그렇게 불안하다면 우리 안티조선 측으로부터 김기자가 불안 해 하는 증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방을 통한 치료를 받기 바란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에서 미국이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굳이 어떤 선택을 주문하거나 예견하고 싶지 않다. 재조정이나 청산의 길이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 다만 지도층과 집권세력은 그런 선택에 따른 우리의 대비책과 대응방안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기자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지금까지 한미관계는 냉전시절에 형성된 것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다. 그렇기 때문에 냉전시절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입혀줬던 냉전의 두꺼운 외투를 탈냉전 시대인 이 시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함께 벗고 새로운 관계정립의 옷으로 갈아입는 과정이라고 본다. 그러한 과정은 김대중 기자가 우려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반미감정의 반작용에 의해서 감정적으로 변질되는 한미관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맹목적으로 미국을 배척하고 미국인을 증오하자는 논리가 아니다. 지금까지 유지돼 왔던 한국과 미국의 사이에 시대적으로 부적합한 것을 상호 협의하에 시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홍재희) ====== 그것은 김대중 기자의 주장과 같이 청산이 아닌 보완해서 한국과 미국이 21세기 탈냉전의 지구촌시대에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해 동반자관계를 형성해 나가자는 것이다. 김대중 기자의 오늘자 칼럼결론은 지금까지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기자가 자신있게 대한민국 사회에 그 방향성을 제시하며 냉전적 한 . 미 동맹관계의 정당성 유지라는 의제설정능력의 과시를 통해 이끌어 나왔던 여론주도능력을 사실상 상실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
(홍재희) =====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조선일보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다는 한계를 김대중 칼럼의 결론은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조선일보를 몰고 가고 있다. 김대중 이사기자의 칼럼 결론을 통해 스스로 고백하고 있듯이 " 재조정이나 청산의 길이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 " 라며 소수의 비주류로 전락하고 있는 방씨 수구족벌체제에 몸담고 있는 조선일보 김대중 이사대우 기자의 자조 섞인 채념을 접하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여론을 죄지우지 하는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조선일보의 의제설정능력의 영향력상실을 김대중 이사대우기자의 독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재희) ====== 부연한다면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의 세습족벌세습사주체제인 조선일보는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의제설정능력의 과시를 통해 이끌어 나왔던 여론주도능력 ' 이라는 이빨이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것이 김대중 이사대우 기자의 " 재조정이나 청산의 길이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 라고 채념하고 있는 데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시대는 수구족벌세습사주체제인 방상훈의 조선일보와 김대중 이사대우기자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성을 유지하며 흐르고 있다.
[김대중 칼럼] 미국 以後(조선일보 2004년 5월 14일일자)
종착역으로 가는 韓美관계
한·미 동맹관계는 그 어느 쪽의 호불호(好不好)와 상관없이 종착역으로 가고 있다. 이제 한·미관계의 복원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 한·미관계는 50여년간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능을 다하고 새로운 세대에 다른 형태의 ‘관계’를 과제로 남긴 채 스러지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는 시대와 흐름을 함께 한 필연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두나라가 동맹으로 갔던 주변 상황은 이제 크게 달라졌다. 중국과 러시아의 위치가 달라졌다. 한국에서는 동맹관계의 중요성 때문에 가려졌던 불평등한 요인들이 민족주의의 새삼스런 대두와 함께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미국으로서는 굳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해외 주둔을 강제할 이유가 없어졌다. 두나라 모두 6·25전쟁을 겪지않은 세대로 완전교체된 상황은 동맹의식을 희박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최근 미국의 조야를 만난 고위 인사의 한 보고서는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이 공개적으로 반미감정을 표출하고 있는데 대해 심한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의 지도부가 반미감정을 조장해 국내정치에 활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한국이 반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집권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미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국가라고 한데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다.
한·미 동맹관계가 이런 결별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특히 현집권세력과 4·15 총선에서 당선된 집권당 대다수 의원들이 기존 한·미 관계의 청산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과 한국국민은 당연히 ‘그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 말로만 반미를 유행처럼 떠들고 속으로는 설마하는 자세는 국익에 지극히 해악적이다. 기존 한미관계가 친북좌파세력들이 희구해온대로 머지않아 청산될 것이라면 더더욱 대비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우선 즉각적인 과제는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문제다. 미군의 전면철수에 따른 군사적 공백을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미국의 북한침공에 의한 것이든, 북한의 적화의욕에 따른 군사행동이든 한국은 전쟁, 또는 그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엄청난 액수의 군비부담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 안보에는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 미국이 아닌 누구와 합종연횡을 할 것인지 지도부의 예리한 판단력과 능력이 필수적이다.
안보에 못지않은 문제는 경제다. 미국이 동맹으로서는 아니더라도 그저 단순한 친선이웃으로 남는다고 해도 그것이 한국의 경제와 경쟁력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혹자는 미국의 정치적·군사적 철수와 경제적 철수는 별개의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번 주가폭락 사태는 미국이나 중국의 ‘기침소리’가 얼마나 큰 위력을 지닌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다른 문제는 북한의 정치적 공세 또는 한국이 친북세력의 노골적 행동에 대한 한국으로서의 대응이다. 이미 4월말에 소위 ‘남북제(諸) 정당·사회단체 대표 자연적 회의’를 위한 ‘남측추진준비위’가 발족됐다거나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있고 보면 4·15 이후 이런 방향의 움직임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 한국은 정체성 혼돈에 빠질 것이 자명하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난 50년간 정치·경제·사회·국제·문화·체육면에서 우리 국민의 의식을 지배하다시피한 대미(對美)의존심리를 어떻게 다루고 극복해 나갈 것인가의 문제다. 지금 우리는 유학이다, 사업이다, 파견이다, 이민이다 해서 이런저런 이유와 인연으로 미국에 가족이나 친척을 두지 않은 집이 없다시피 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동맹관계의 청산이나 한·미관계의 재조정은 국민 전체에 어떤 심적(心的) 공황상태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에서 미국이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굳이 어떤 선택을 주문하거나 예견하고 싶지 않다. 재조정이나 청산의 길이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 다만 지도층과 집권세력은 그런 선택에 따른 우리의 대비책과 대응방안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김대중 이사기자) 입력 : 2004.05.13 18:26 07' / 수정 : 2004.05.13 23: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