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오월이 찾아오고,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기념일이 얼마남지 않아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sbs는 타 방송사와 달리 5.18과 관련된 프로그램 방영 계획이 없다고 신문기사에서 읽고... 머릿속이 아득해지는 느낌입니다.
sbs는 이 사회의 공기가 아닌지요
아, 물론 5.18관련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 않을것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그래서 돈되는 연예인프로그램을 방송하는게 이익추구에 부합한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그러나 역사가 배제된 현재란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잘못 알려진 역사적 진실로 인해 민주사회로의 염원이 짓밟히고 무수한 희생이 가치없는 그것으로 묻혀있다면 그것을 뒤집어 바르게 밝히고 읽게 해 주어야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눈 앞의 이익만 쫓지말고 진실한 눈, 냉철한 판단, 엄숙한 객관성으로 이 시대의 언론의 선봉이 되어주실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