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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기각, 주식시장에서 쥐약축포!





꼴보기 싫은 민노당 엽기 꼴통들이 국회에서 설치는 것도



악재인데, 거기에 더하여 5월14일 헌재가 풀어놓은 꼴통이



하나더 추가됨으로써 주식시장은 쥐약을 먹은 것처럼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5월17일에는 몸을 추스려 일어설 수 있을까?



쥐약 복용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텐데....!









盧 대통령 직무복귀 / 증권시장 반응



주가 급락 … 경제정책 우려 메시지



매일경제 2004/05/14 16:45:02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기각을 결정한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최근물인 6월물 선물 9677계약을 순매도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5470억원어치 쏟아졌으나 이를 받아줄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아 지수 하락폭은 더욱 커졌다.



이 바람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67포인트(-2.74%) 하락해 768.46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25일 768.11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 경기 둔화, 세계경제 고점 달성 등 외부 요인과 내수 부진, 노동시장 경직성 등을 들어 ABN암로는 종합주가지수가 장기적으로 600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는 등 시장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시장의 혼조세에 비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개장 초부터 40분 동안 지수는 꾸준히 올라 9시40분께는 전날보다 12포인트 상승한 802.11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시작된 10시 이후 약속이나 한듯 개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는 점차 빠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11시께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이후 개인들과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물량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 그 규모가 4000계약대에서 5000계약대로 급증한 오후 2시께 지수는 전날보다 28.19포인트(-3.57%) 하락한 761.9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개인들이 내다판 선물 8105계약은 최근 사들인 물량에 대한 손절매 성격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에다 프로그램 매매 중에서 현ㆍ선물 가격차에 따라 기계적으로 팔려나가는 차익거래 2902억원 외에 매매자의 필요에 의해 대량으로 매도가 이루어진 비차익거래도 2568억원에 달했다.



개인들은 그러나 이날 현물시장에서는 434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4월26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14일 동안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윤용철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널 상무는 "이날 증시는 중국과 미국발 쇼크, 유가 급등 등의 악화된 거시변수들이 여전히 한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호재보다 악재가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약세장이 지속되는 데 따른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증권사 대표도 "투신권에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폭락세를 보인 것은 여전히 한국 증시에서 정치ㆍ경제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들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소나기는 피해가자'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변동성 높은 현재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BN암로, 향후 1년간 韓증시 비관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2004/05/14 15:06:06



올 4월28일 민노당을 방문, 정책 설명을 들었던 벤 러드 ABN암로 아시아-태평양 담당 전략가가 지난해 3월말 이후 시작된 증시 상승 사이클에서 처음으로 지수가 600까지 밀릴 것이란 주장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러드는 지난달 28일 민노당을 방문,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민노당의 역할 등을 비롯한 민노당의 정책 방향에 대해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들었던 인물. 당시 러드는 "ABN암로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원내 진출에 성공한 민노당의 정책을 듣고 싶었다"면서 "아직까지 다른 당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러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 기각 결정이 내려지기 바로 전날인 13일 '베타 내비게이터(Beta Navigator)'란 보고서에서 종합주가지수가 향후 12개월간 60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러드는 최근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컸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떤 반등이라도 매도 기회로 여길 것이기 때문에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증시가 6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는 근거로 중국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가 고점을 쳤다는 점, 내수 부진과 아울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마케팅 여행 때 한국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는데 펀드매니저들은 지속적으로 종합주가지수의 바닥이 어디냐는 질문을 내놓았다고 러드는 전했다. 이에 대한 ABN암로의 대답은 25% 추가 하락한 600이었다는 것이다.



러드는 600까지 곧바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12개월간 서서히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단기) 랠리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서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들어 한국 주식을 매수한 외국인들의 평균 매입 지수는 880이므로 지수가 반등할 때마다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손절매에 나설 것이라고 러드는 예상했다.



러드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성장 전망에 비해 경기 민감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신의 목표치 600이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판명난다해도 이 정도까지의 추가 하락은 거의 확실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경기 민감한 시장이라고 러드는 밝혔다. 글로벌 선행지수는 이미 고점을 치고 꺾인 것으로 보이는데 글로벌 선행지수가 떨어지는 동안 한국 증시가 오르는 사례는 없었다고 러드는 지적했다.



아울러 OECD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에서 바닥까지 떨어질 때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50%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러드는 어떤 경기 사이클도 같지 않으며 따라서 50% 하락을 유추해내는 것은 과도하게 단순한 계산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한국 증시가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가 악화되는 기간에 절대적인 수익률 측면에서 오른 전례가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실적 사이클은 통상 선행지수를 6~12개월 후행하는데 이는 실적 발표와 실제 사이클이 후행하기 때문이다.



최근 3개의 사이클에서 주당순이익(EPS)는 고점에서 저점까지 47%가 감소했다. 그러나 이 비율은 서로 상이하게 다르며 특히 가장 최근 사이클에서는 중국 수요 증가로 감소율이 17%에 지나지 않았다고 러드는 지적했다. 현재의 상승 사이클에서 EPS는 이미 바닥에서 20% 증가했다.



아울러 내수 성장세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강력한 수출 사이클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고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는데 이는 한국 노동시장에서의 구조적 압박(Constraints)를 반영한다고 러드는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으며 수출 수요 둔화는 고용 성장률 상승을 억제할 것이란 의견이다.



ABN암로는 실질 주당배당금과 IBES의 중기 성장 전망치, 미국 금리, 추정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 등을 계산해 종합주가지수의 12개월 목표치로 600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에 따르면 현재 종합주가지수의 적정치는 약 800이다. 향후 12개월을 바라보면 경기 사이클 하락을 예상할 때 배당금은 줄 것이며 성장 전망 역시 낮아져 종합주가지수 적정 수준 역시 낮아진다고 ABN암로는 지적했다.



러드는 텔레콤과 유틸리티, 오일(Oil),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 등과 같은 방어주에 '비중확대' 입장을 취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에게 방어적인 실적과 외국인 지분율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권고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