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부영(李富榮)의원은 25일
"한나라당 주류세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해
(통일이 되는 과정에서) 100만-200만명 가량이
희생되는 것은 감수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몸서리쳤다"고 말했다고 한다.
설마했는데, 한나라당 주류, 그것도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이런 전쟁관을 갖고 있다니 정말 살떨린다.
'평화적 통일' 어쩌고 운운하던 그들의 머리 속에
민족을 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은 다음에서야
통일이 올거라는, 비인간적이고 반민족적인 사고가
가득차 있다니...배신감 뿐이다.
그들이 염두한 희생자란, 주로 북한군이나 주민들
을 향한 것이겠지만, 남북한 어떤 곳이든 생명을
담보로 통일을 이루겠다는 발상은 더이상 용납되
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