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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중국의 편협한 문화 종주국 의식 에 대해서

조선 [사설] 중국의 편협한 문화 종주국 의식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중국이 단오절(음력 5월 5일)은 중국의 전통 명절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이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 ‘인류 구전(口傳) 및 무형문화재 걸작’으로 등록하려는 것은 ‘문화약탈’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국이 강릉단오제를 유네스코 ‘인류 구전(口傳) 및 무형문화재 걸작’으로 등록하려는 것은 중국 측이 주장하고 있는 단오절(음력 5월 5일) 자체를 등록하기 위함보다는 단오절(음력 5월 5일)에 중국과 다른 형태로 행하고 있는 강릉지역 특유의 민속놀이를 등록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문화라는 것은 공유하는 것이지 뺏고 뺏기는 약탈의 대상일수는 없다고 본다.







(홍재희) ======= 같은 음력 설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이 설음식에 있어서 한국은 떡국이고 중국은 다른 음식을 놓고지 내고 있고 또 설에 하는 놀에 있어서도 한국은 전통적으로 널뛰기나 윷놀이 등을 하고 지내지만 중국은 폭죽을 터뜨린다든가 하는 놀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듯이 같은 문화적 전통을 이어내려 오면서도 즐기는 방법상의 독특함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하는 것은 결코 중국 측이 주장하고있는 ‘문화약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문화를 공유라는 의미로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 중국 문화부 부부장(차관)까지 나서 “다른 나라가 단오절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한다면 무슨 낯으로 조상을 대할 것인가”라며 ‘단오절 보위(保衛)’를 주장했다고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주장은 동양문화의 주요 발상지로서의 자부심보다는 문화를 정치적으로 편협한 울타리를 치고 인위적으로 가두워 두려는 듯한 감을 지울 수 없다. 무형의 문화라는 것은 가시적으로 그어져 있는 국경이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본다면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 ‘인류 구전(口傳) 및 무형문화재 걸작’으로 등록하는 문제는 한국과 중국으로 상징되고 있는 동양이라는 지역에서 공유하고 있는 전통적인 문화를 세계적인 유산으로 등록함 으로 해서 물질문명과 현대화를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인류문화로 승화시켜 유지해나가며 지구촌 가족들과 공유하자는 의미라고 본다. 부연한다면 단오절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문제는 특허를 출원해서 특정목적의 이익을 챙기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패권적 발상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접근해야할 사안이라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중국이 이른바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고구려사를 중국 고대 변방사의 일부라고 강변하고 나선 게 몇 달 전이다. 한국의 역사와 민속에 대해 이처럼 연달아 기원을 따지고 연고를 주장하는 전에 없던 모습에 국민들의 상당수는 의아해할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이 자국의 정치적 입장에서 역사에 대한 나름대로의 입장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주의 깊게 살펴보고 우리 나름대로의 논리를 개발해 나가면서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면 될 것이다. 우리 한민족은 이미 일제 시대때에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지배의 현실적 아픔과 함께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지배기간동안 한반도에 대한 심각한 역사왜곡의 아픈 경험을 지니고 있다.







(홍재희) ===== 물론 그때 당시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도 일제의 한반도 역사왜곡을 통한 식민지 지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일본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한반도 역사왜곡에 나팔수 역할을 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일제의 한반도 역사왜곡문제에 대해서는 오늘자 사설난과 같이 지면을 할애해서 비중 있게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은근슬쩍 넘겨오다가 한국이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 ‘인류 구전(口傳) 및 무형문화재 걸작’으로 등록하려는 것은 ‘문화약탈’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중국이 단오절문제를 제기하고 나오자 조선일보가 신(新)문화제국주의 운운하고 나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홍재희) ======= 더욱이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일제 식민지 시대의 조선일보가 조선의 숫처녀들을 일제의 성노리개로 내몰기 위해 종군위안부로 나가도록 적극 독려하는 나팔수역할을 통해 조선 숫처녀들의 소중한 정조를 유린하는 인격살인을 마다하지 않았고 또 나이어린 학생들을 일제의 총알받이인 학도병으로 내모는데 적극적인 나팔수 역할을 했다. 뿐만아니라 일제 식민지 시절당시 방응모 조선일보 사장은 직접 자신의 돈으로 고사포를 구입해 일제에 헌납함으로해서 만주벌판과 시베리아의 동토에서 풍찬노숙하며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걸고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맞서 싸우는 독립군들을 살상하도록 하는 반민족적인 범죄적 행위등에 대한 조선일보의 반민족적인 역사의 살아있는 사실에 대해 왜곡과 거짓 으로 일관하고 있는 조선일보가 중국의 신(新)문화제국주의 운운하고 나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한국의 현대정치사에 있어서도 아주 치욕적인 반민주 반통일 반사회적인 문화창달?에 기여한 혁혁한 공로가 있다.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쿠데타 세력들과 권언유착을 통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을 탄압한 반민주 적인 가해자이고 남북의 통합에 대한 민족적 열망을 분단 고착적인 체제를 지향하며 무참하게 무력화 시키는데 기여한 반통일적인 가해자였다.







(홍재희) ======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는 한국사회가 지향해온 인권신장과 지역갈등 해소등의 가치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확대 재생산시키는 논조를 교묘하게 전개해 한국사회가 추구해나가는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사회적인 행태를 보여왔다. 이러한 방씨 족벌의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반사회적인 행태에 대해서 조선일보는 지금까지도 솔직하게 시인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빌기는커녕 민족정론지 라고 큰소리치고 다니면서 비판언론이라고 자랑스럽게 주장하고 다니고 있다.







(홍재희) ======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할 것은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일제시대에 일제가 우리 한반도 역사에 대한 왜곡을 의도적으로 하고 있을 때 자칭 비판언론 조선일보의 비판은 없었고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대한 자칭 비판언론인 조선일보의 비판은 없었다. 아니 비판언론이 아니라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정당화 하는 친일 반민족적인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는 언론의 외피를 걸친 망국적인 매국행위를 했다.







(홍재희) ====== 방씨족벌의 조선일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총칼로 짓밟고 정통성 없는 정권을 유지하는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자칭 비판언론으로서의 당당한 비판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권언유착을 통해 한국의 민주화와 언론자유를 스스로 짓밟는 반민주적인 행위를 했었다.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정통성 없는 군사독재정권의 분단 고착적인 반통일적 행위에 대해서도 민족화해의 관점에서 자칭 비판적 언론의 역할을 하기는커녕 반통일적인 논조를 통해 정치권력에 아부하며 조선일보 스스로 권력화 했다.









(홍재희) ===== 조선일보의 방씨 족벌은 한국사회의 인권을 파괴하는 유린행위에 대해서도 자칭 비판언론의 당당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인권신장을 요구하는 민주인사들을 색깔론을 동원해 매도하며 한국의 인권신장에 걸림돌이 됐었다. 이렇듯이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일제 시대 군사독재시대 등을 거치면서 반민족적인 반민주적인 반통일적인 반사회적인 가치추구의 살아있는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그러한 민족반역의 친일을 한 조선일보역사 반민주적인 조선일보역사 반통일적인 조선일보역사 반사회적인 조선일보의 역사를 숨기고 왜곡시키고 있다.







(홍재희) ======= 이렇듯이 일제의 문화제국주의 화 정책에 의해 철저하게 복속돼 일본의 제국주의의 나팔수역할을 하며 통해 한민족과 한국사회의 가치관을 파괴해온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중국에 대해서 신(新)문화제국주의를 거론하는 것은 일종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일제식민지 정권과 야합해서 한민족의 역사에 대한 왜곡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온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가 중국의 신(新)문화제국주의를 거론하며 비판하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중국과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오랜 세월 교류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자 나름의 문화를 키워 왔다. 오늘의 중국 문화가 고대부터 북방민족이나 몽골족 등 다양한 인접 문화가 유입, 기존의 문화와 상호작용해 이루어진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이 제기하고 있는 문화적인 문제는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한국과 중국 사이에 겹쳐 존재하고 있는 공동유산성격의 문화적 가치를 유네스코에서 현실적인 국제 정치적 판단보다 비정치적이고 인류의 공동적 관심사인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전통계승을 위해 전문적인 결정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입장에서는 유네스코 가 강릉의 단오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인될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 평가를 기다리면 된다고 본다. 중국과 상호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결정권을 지니고 있는 유네스코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단오절은 중국 초(楚)나라 시인 굴원(屈原)의 고사에서 비롯됐다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명절로 기려 왔고, 특히 한국의 강릉 단오제는 수십 개의 굿과 놀이가 결합된 거대한 농경 문화 축제로서 세계적 주목을 받아왔다. 바로 그런 이유로 이번에 유네스코의 ‘인류 걸작’으로 신청을 하려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단오제 행사는 한국에서도 각지역 마다 특색이 조금씩 다를 정도로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단오제'가 아닌 '강릉단오제'를 유네스코에 인류문화유산의 가치 차원에서 신청하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연한다면 한국에서도 한 지역에 속하고 있는 지역문화인 강릉의 단오제를 인류공동의 전통 문화적 가치로 접근해 보자는 순수한 의미라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유럽 문화 역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결합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문화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유럽의 대부분의 세시(歲時) 민속과 명절은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 유대, 로마에 닿게 된다. 프랑스의 어느 지역 축제에 대해 그리스나 로마가 연고권을 주장하며 종주국 행세를 하려 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성격상 종주국행세가 불가능한 무형의 가치인 것이다. 종주국과 피종주국의 관계는 정치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그러나 문화는 정치와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종주문화와 피종주 문화로의 강제를 통한 구속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정치 군사적인 국경은 존재하지만 문화적인 국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화는 특성상 정치 군사적인 측면에서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국가간의 폐쇄적인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랬다면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중국이 발전해야 한국의 시장이 커진다면서 외교통상의 제1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의 순진하고 철없는 지도자들은 중국의 이런 신(新)문화제국주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중국이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신(新)문화제국주의로 나오게 된 배경에는 일제식민지 시대에 일제에 의해서 한반도의 역사가 왜곡되고 상처받았던 사실을 중국인들은 잘 알고 있고 또 일제시대의 한반도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만드는데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와 같은 매국매족의 언론들이 적극동조했고 그러한 한민족 역사왜곡의 나팔수 역할을 한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외형적으로 한국의 일등신문으로 군림하면서 민족정론지라고 큰소리치고 있는 현실 그러면서 방씨 족벌과 동아일보로 상징되고 있는 친일반민족 수구족벌언론들이 남북의 통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역할을 중국측은 꿰뚫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또한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신(新)문화제국주의에 대해 남북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없는 냉전 정치적 연장선상에 있는 현실을 중국은 꿰뚫고 있고 또 조선시대의 왕궁터인 서울시내 한복판에 주한미국 대사관을 신축하려는 미국측의 주장에 대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의 전통문화의 상징인 조선시대 왕궁의 보호차원보다는 미국과의 종속적 관계에 얽매여 아니오 라고 명확하게 주권국가로서 거절하지 못하고 또 조선일보나 동아일보 중앙일보등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적인 수구족벌 3사 매체들도 이러한 미국의 무례한 주장에 대해서 한국의 전통 문화적 가치이고 상징성이 있는 왕궁터에 미국이 대사관을 신축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아니오 라고 대답하지 못하고 미국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현실이 중국으로부터 자신의 문화를 통해 한국을 문화적으로 폄하 하려는 도덕적 해이를 재촉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본다.









(홍재희) ====== 특히 민족정론지라고 큰소리치고 있는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한국의 전통적인 왕궁터에 미국의 대사관 신축계획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중국측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또 한가지 중국측이 문화적인 우월감을 지니고 한국을 압박하는 중요한 이유는 일제 식민지 지배와 남북이 분단된 상황이라는 현실조건속에서 한반도역사에 대해 남북이 공동의 역사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의 이러한 문화적 무례함으로 재촉하기에 이르렀다고 본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중국이 발전해야 한국의 시장이 커진다면서 외교통상의 제1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의 순진하고 철없는 지도자들은 중국의 이런 신(新)문화제국주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금까지 미국의 뜻에 따라야 한국의 시장이 커진다면서 정치 . 국방 . 외교통상의 제1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조선일보의 순진하고 철없는 방씨 족벌들은 미국이 집요하게 한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이자 왕궁 터에 대사관을 신축하려 한 제국주의적 강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사설] 중국의 편협한 문화 종주국 의식 (조선일보 2004년 5월11일자)









중국이 단오절(음력 5월 5일)은 중국의 전통 명절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이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 ‘인류 구전(口傳) 및 무형문화재 걸작’으로 등록하려는 것은 ‘문화약탈’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 중국 문화부 부부장(차관)까지 나서 “다른 나라가 단오절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한다면 무슨 낯으로 조상을 대할 것인가”라며 ‘단오절 보위(保衛)’를 주장했다고 한다.



중국이 이른바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고구려사를 중국 고대 변방사의 일부라고 강변하고 나선 게 몇 달 전이다. 한국의 역사와 민속에 대해 이처럼 연달아 기원을 따지고 연고를 주장하는 전에 없던 모습에 국민들의 상당수는 의아해할 것이다.



중국과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오랜 세월 교류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자 나름의 문화를 키워 왔다. 오늘의 중국 문화가 고대부터 북방민족이나 몽골족 등 다양한 인접 문화가 유입, 기존의 문화와 상호작용해 이루어진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단오절은 중국 초(楚)나라 시인 굴원(屈原)의 고사에서 비롯됐다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명절로 기려 왔고, 특히 한국의 강릉 단오제는 수십 개의 굿과 놀이가 결합된 거대한 농경 문화 축제로서 세계적 주목을 받아왔다. 바로 그런 이유로 이번에 유네스코의 ‘인류 걸작’으로 신청을 하려는 것이다.



유럽 문화 역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결합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문화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유럽의 대부분의 세시(歲時) 민속과 명절은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 유대, 로마에 닿게 된다. 프랑스의 어느 지역 축제에 대해 그리스나 로마가 연고권을 주장하며 종주국 행세를 하려 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랬다면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중국이 발전해야 한국의 시장이 커진다면서 외교통상의 제1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의 순진하고 철없는 지도자들은 중국의 이런 신(新)문화제국주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입력 : 2004.05.10 18:3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