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를 실현코자하는
그의 중심을 보았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의 코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국민'이다.
그의 탈냉전적 인사 배치는 국민의 통일 염원을 수용한 것일 뿐.
또한 그의 인사 관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일자리가 없자,
그는 과감하게 CEO 출신 김혁규를 총리로 내정하고 있다.
이런 대통령을 마다할 이유가 국민에겐 없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딴지를 걸고,
노무현 타도를 외치는 종자가 있다면,
오직 권력 찬탈에만 혈안이 된 승냥이 무리로밖에는
달리 국민에게 비춰질 이유가 없는 것이다.
최근 한나라당이 눈물을 흘리며 회초리를 자초한 지
얼마나 됐다고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당리당략, 조직 이기주의의 구태로 회귀하며
총리 인선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승냥이는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 법이다.
이들은 동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살기위해서라도 이들의 목은 베어야만 한다.
한나라당의 양심 세력은 귀담아 들을지어다.
(이하 펌)
===========================================================================
김혁규 경상남도 도지사.
경상남도에 살았던 사람, 특히 경상남도 도청소재지인 창원에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에게 ‘김혁규’라는 이름은 희망과, 개혁과, 성공.. 그리고 카리스마의 대명사였다.
그래서 얻은 닉네임이 ‘경상남도 대통령’이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불리우도록 만들었을까..
김혁규 경남지사는 스스로를 ‘경남 주식회사 사장’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경제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기업중심형’ 행정관료였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자.
합천군청에서 서기보(9급)로 사회 초년을 시작한 그는 곧바로 공직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들고간 돈은 단 200달러. 미국으로 건너가 가방무역회사인 ‘혁트레이딩’을 설립, 결국 성공신화를 일궈낸다. 실물경제에 눈을 뜬 것도 당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사업의 성공과 함께 뉴욕에 한인경제인협회를 창설하고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뉴욕에서 김영삼(YS) 당시 야당대표를 만나 친분을 쌓았고, 92년 대통령 선거에서 YS의 사조직에서 일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고 문민정부 사정비서관을 거쳐 93년 민선 경남도지사에 취임한다.
김혁규 도지사는 93년 도지사 취임 이후 과감한 조직개편과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 공무원 3650명을 감축했다. 또 경남도 사업소를 민간위탁으로 전환시켜 행정비용을 대폭 줄이고, 적자에 허덕이던 도립병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해 흑자 공기업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94년엔 전국 광역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주식회사 ‘경남무역’을 설립하고 농수산물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펼쳐 1억1000만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경제 활성화에 관한 한 관행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혁규 도지사는 유능한 세일즈맨이었다.
그는 경남의 유망기업의 상품 리스트를 들고 외국으로 직접 세일즈를 나간 도지사였다.
유럽으로, 동남아로, 미국으로..
김혁규 전 경상남도 도지사가 도지사직을 버리고 노무현 캠프에 합류, 비례대표로 17대 의원 당선자가 되었고, 이제 차기 총리로 추대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작년 여름으로 기억한다.
당시 김혁규 경상남도 도지사를 가까이에서 보필하던 분과 함께 김해 장유계곡 어느 허름한 집에서 닭한마리 잡고 막걸리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잔이 몇 잔 오고 가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느닷없는 질문을 던졌다.
‘김혁규 도지사님을 누구보다도 존경합니다. 누구보다도 개혁마인드를 갖고 계신 분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혁규 도지사님께서 노무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면 나라를 위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인지요..’
당시 김혁규 지사는 한나라당 공천으로 지방선거에서 3선 도지사로 당선된 후 도지사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던 중이어서 참으로 황당한 질문이 아닐 수 없었을 터이다.
그러나 그 분이 말없이 술잔만 기울이며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고, 더 이상 묻지 않았었다.
한나라당에 소속되신 분들, 한나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
김혁규 도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도지사직도 버리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여 17대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되고 차기 총리 물망에 오른다고 하여 불편한 심기를 드러냄을 잘 알고 있다. 배신자라하며 비난하고, 한나라당 물먹이는 일이라고 원성이 높은 줄 잘 안다..
그러나 한가지 꼭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정략, 당리당략.. 그 모두를 떠나서 거국적인 차원에서 한번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는 경상남도에서 3선에 닿았으면 그것으로 충분히 족하다. 이제는 나라를 경영할 위치에 가야함이 옳은 것이다.
경남 도지사 1선 기간동안 만으로도 그의 능력은 충분히 발휘되었다. 2선 기간동안에는 그의 역량은 숙성하였고, 검증되었고, CEO김혁규의 능력은 완벽하게 입증되었다. 3선이 되어서는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상남도에 묻혀 있기엔 너무나도 아깝고 국가적인 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만약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창출하였더라도 당연히 김혁규 경남도지사를 총리로 임명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상남도에 살아본 사람은 그에 이견이 없으리라고 확신함은, 도지사라는 위치에 있는 분이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며 빛을 발할 수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처음으로 가르쳐 준 사람이 그이이게 그렇다.
김혁규 전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였다는 점과, 총리로 중용된다는 부분이 한나라당 측이나 지지자 입장에서 다소 마음 불편할 수 있다는 점..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를 위하여 거국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우리 국가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여건하에서도 기용됨이 마땅함을 우리 모두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정치문화가 보다 선진화되어, 야당 인사중에서도 내각에 임명되기도 하는 그러한 문화가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으되,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더라도 과거 한나라당에 소속되었던 아주 유능한 인사가 이제 국가 경영을 위하여 정부 여당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아주길 부탁해 본다.
그래서 그 분이 정말 명망대로 유능한 총리가 되어, 나라 경영을 잘 맡아서 해 준다면, 안그래도 어렵고 힘든 나라 살림 유능한 경영마인드로 잘 일으켜 줄 것이니 좋은 일이요, 한편으로 그를 배출한 한나라당의 역량 또한 인정 받는 일임을 자랑스러이 생각하여 나쁠 일 없지 않겠는가..
CEO 김혁규는 경남에서 12년을 묻혀있기엔 너무 아까운 분이었기에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