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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학생들에게 `떼법`이나 가르치는 대학 에 대해서

조선 [사설] 학생들에게 '떼법'이나 가르치는 대학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의 냉전수구적인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겠다는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 농성 학생에 쫓긴 총장들은 연구실을 옮겨가며 업무를 보는 떠돌이 신세다. 학생들이 또 몰려올까봐 옮긴 임시 집무실을 비밀로 하는 대학도 있다. 연례행사 치르는구먼 하면서도, 정말 한국의 대학은 어디로 떠내려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접근한다면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겠다는 학생들의 주장이 타당성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총장들이 쫓겨다닐 아무런 이유가 없지 않은가? 조선사설은 학생들이 왜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보다는 학생들에 쫓기는 총장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부연한다면 오늘자 조선사설의 내용은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겠다는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농성이 발생하기까지의 원인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내용은 없고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농성이라는 결과만을 논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무슨 민주화 투사라도 되는 양 하는 학생들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대학당국들의 태도다. 학생들 설득은 아예 포기하고 총장 이하 직원들이 이 학생답지 못한 불법행동을 보면서 으레 있는 일이라는 투다. 몇몇 대학들은 학생들 압력에 굴복해서 올려받은 등록금을 되돌려주고 있다. 한국의 대학은 억지 쓰면 통한다는 떼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겠다는 학생들의 행위에 대해서 떼법 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조선사설에 대해서 묻겠다. 학생들이 조선사설의 주장과 같이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겠다는 떼법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사회적 공기로서 한번이라도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살펴보았는가? 조선사설 오늘자 다른 사설내용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 현재 한국의 서민대중 들 살림살이의 어려움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말이 아니다.







(홍재희) ====== 그러한 서민대중들의 아들딸들이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점점 어려워지는 서민대중들의 생활과는 반대로 서민대중들의 아들 딸들이 다니고 있는 대학의 등록금이 인상되는 것은 아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설은 그러한 점에 대해서는 두눈 딱 감고 있다. 조선사설을 보면 학생들이 마치 인상된 등록금을 낼수 있는 여유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등록금 인하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매도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각 대학의 학생들이 등록금인하 주장을 하는 문제를 억지라고 매도하며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행태는 학생들로부터 배척 당하게 될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대학이 학생들에게 꼼짝 못하는 것은 대학당국 스스로가 자기가 옳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교수 1명당 학생 수가 47명으로 초등학교의 2배이고 고교의 3배라는 통계가 나왔다. 막노동보다 헐값으로 팔린다는 시간강사들로 절반 이상의 강의를 때우고 있는 게 한국대학의 현실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운영에 대한 부실을 면치못하고 있는 대학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선사설이 지적하지 못하고 있다. 검증받지않은 족벌사학재단의 부실하고 방만한 경영과는 정반대로 적은 교수와 낮은 시간강사들의 채용을 통해 대학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한 대학교육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선일보가 입을 다물고 나타나고 있는 현상만을 꼬집고 있는 것은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대학 진학률은 80%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들은 그 학생 머릿수당 한 해 500만원씩의 순수입이라며 주판알이나 튕기고 있을 뿐 제대로 된 교육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편입학 부정시험이 그렇게 만연돼 있어도 여태 막지 못했던 것은, 대학이 제대로 된 학생 뽑아서 쓸 만한 인재로 키워 사회에 내보내겠다는 생각을 애당초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대학교육하면 서울대 연 . 고대 제일주의의 서열위주의 대학교육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대학간의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며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한 유능한 인재양성보다는 대학을 방만하게 백화점식으로 운영하는 주체들의 경제적인 이윤을 극대화 시켜 사적인 축재행위를 도모하는데 기여하는 측면이 다분히 있었다. 이렇듯이 서열위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황폐한 대학교육을 부추긴 조선일보가 오늘자 조선사설을 통해서 대학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은 조선일보가 자신의 얼굴에 스스로 침을 뱉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등록금 값으로 졸업장이나 한 장씩 쥐어서 내보내면 그뿐이라는 생각이다. 사정이 그러니 학생들은 그 간판 값이나 좀 싸게 해달라고 학교와 흥정하게 되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자 조선사설의 논조는 전형적인 막가파식의 논조를 보여주고 있다. 극심한 민생고에 시달리고 있는 서민대중들의 아들딸들이 다니는 대학의 등록금이 경제현실과 동떨어지게 급등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해 항의하는 가난한 학생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대학간판 값이나 좀 싸게 해달라고 학교와 흥정하는 것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주장은 이 시대에 한국의 여러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어설픈 대학물을 먹었을 뿐, 사회에 기여할 능력은 키우지 못한 채 좌절한 백수로 쌓여가는 젊은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를 뒤엎는 불만층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막가파식 논조는 결론부분에서 그 절정에 달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어설픈 대학물을 먹었을 뿐, 사회에 기여할 능력은 키우지 못한 채 좌절한 백수로 쌓여가는 젊은이들 " 운운하며 서울대 . 연 . 고대가 아닌 대학 출신자들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언론의 외피를 걸친 조선일보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들의 상식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홍재희) ===== 그리고 현재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해 우수한 능력과 자질이 있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출신 실업자들의 자존심과 인권을 짓밟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 어설픈 대학물을 먹었을 뿐, 사회에 기여할 능력은 키우지 못한 채 좌절한 백수로 쌓여가는 젊은이들로 매도하는 것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에 대한 조선일보의 펜을 이용한 폭력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오늘자 조선사설은 보면 한국의 대학이 마치 '떼법'만 가르치는 대학으로 오해하기 쉽다. 대한민국의 대학이 과연

'떼법'만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사설] 학생들에게 '떼법'이나 가르치는 대학(조선일보 2004년 5월8일자)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겠다는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 농성 학생에 쫓긴 총장들은 연구실을 옮겨가며 업무를 보는 떠돌이 신세다. 학생들이 또 몰려올까봐 옮긴 임시 집무실을 비밀로 하는 대학도 있다. 연례행사 치르는구먼 하면서도, 정말 한국의 대학은 어디로 떠내려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무슨 민주화 투사라도 되는 양 하는 학생들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대학당국들의 태도다. 학생들 설득은 아예 포기하고 총장 이하 직원들이 이 학생답지 못한 불법행동을 보면서 으레 있는 일이라는 투다. 몇몇 대학들은 학생들 압력에 굴복해서 올려받은 등록금을 되돌려주고 있다. 한국의 대학은 억지 쓰면 통한다는 떼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꼼짝 못하는 것은 대학당국 스스로가 자기가 옳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교수 1명당 학생 수가 47명으로 초등학교의 2배이고 고교의 3배라는 통계가 나왔다. 막노동보다 헐값으로 팔린다는 시간강사들로 절반 이상의 강의를 때우고 있는 게 한국대학의 현실이다.



대학 진학률은 80%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들은 그 학생 머릿수당 한 해 500만원씩의 순수입이라며 주판알이나 튕기고 있을 뿐 제대로 된 교육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편입학 부정시험이 그렇게 만연돼 있어도 여태 막지 못했던 것은, 대학이 제대로 된 학생 뽑아서 쓸 만한 인재로 키워 사회에 내보내겠다는 생각을 애당초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등록금 값으로 졸업장이나 한 장씩 쥐어서 내보내면 그뿐이라는 생각이다. 사정이 그러니 학생들은 그 간판 값이나 좀 싸게 해달라고 학교와 흥정하게 되는 것이다.



어설픈 대학물을 먹었을 뿐, 사회에 기여할 능력은 키우지 못한 채 좌절한 백수로 쌓여가는 젊은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를 뒤엎는 불만층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입력 : 2004.05.07 18:1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