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룡천역 폭발원인은 미사일 액체연료
[사실] 4월22일 북조선 룡천역에서 일어난 열차 폭발 사고에 대해, 조선반도의 정세에 밝은 군사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이 열차에 시리아인 기술자가 커다란 기기와 함께 타고 있었던 한 칸이, 가장 피해가 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폭발한 열차는, 극비리에 시리아와 북조선의 사이에 군사물자의 수송을 실시하고 있었던 가능성이 높다. 사고 직후에는 방호복(防護服)을 입은 북조선의 군 관계자가 도착해, 시리아인이 타고 있던 칸의 잔존물만을 회수했다고 한다. 그 후에 도착한 시리아나 북조선의 의사나 군 관계자도 이와 같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북조선에서는 2004년 3월부터 탄도 미사일의 연소 실험을 준비하고 있어, 韓美 양국은 제3차 6개국 협의를 앞두고, 「對美 교섭력을 높여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라고 보고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분석] 북조선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은 동결(凍結)되고 있지만, 지상에서의 미사일 연료·연소 실험은 금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소 실험에서도 상세하게 분석하면, 탄도 미사일이 어느 정도의 사정거리를 얻을 수 있었는지 분석은 가능하다. 그런데 북조선은 미국[괌, 하와이, 알래스카 등]에 도달하는 연소 실험을 실시할 예정인 것 같다.
방법으로서의 對美 카드를 잃은 북조선에게는, 이 미사일 연소 실험은 마지막 카드라고도 말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자주 계속해서 생각나게 한다. 없는 소매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북조선은 그 없는 소매까지도 털어 보여 준다.
그리고 시리아인이 열차로 무엇을 옮기고 있었는가 라고 하면, 그것은 시리아에서 돌아온 탄도 미사일의 액체연료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시리아는 북조선으로부터 스커드 C[노동 클래스]를 은밀하게 구매하고 있었다. 지금, 그 시리아는 미국의 엄중한 감시하에 있다. 시리아가 대량 살상무기[탄도 미사일]를 보유하는 것은, 미국에 군사 공격의 구실을 주는 위험성이 있다.
그런데 시리아는 보유하고 있는 탄도 미사일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그래서 저장하고 있던 액체연료를 북조선에 되돌려 보낸 것은 아닐까 추측된다. 미사일의 액체연료는 맹독성(猛毒性) 화학물질이다.
룡천역 열차 폭발 사고 직후에 현장에 도착한 북조선 군 관계자는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것을 화학무기[독가스]와 결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 화학무기라면 수십 일간은 현장에 들어가는 것도 접근하는 것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폭발한 것은 질산암모늄이라고 하는 것보다, 탄도 미사일의 액체연료라고 하는 유력한 설이 부상하게 된다.
북조선 열차 폭발, 시리아인 기술자 승차
사고 직후에 잔존물 방호복(防護服)을 입고 회수
군사물자를 수송중[?]
산케이신문(産經新聞) 2004년5월7일 朝刊
지난달 22일에 북조선의 북서부, 룡천(龍川)에서 일어난 열차 폭발 사고에서, 시리아인 기술자들이 사상되었으며, 커다란 기기와 함께 타고있던 한 칸의 피해가 특히 컸던 것을 알았다. 조선반도 정세(情勢)에 밝은 군사 소식통이 5월6일, 분명히 했다.
소식통은 이 기기의 내용은 불명으로 하면서도, 사고 직후에는 방호복(防護服)을 입은 북조선의 군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의 잔존물만을 회수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북조선과 시리아의 사이에 극비리에 군사물자를 수송하던 도중에 일어났던 사고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강하게 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은, 시리아의 과학조사연구센터(CERS) 라는 기관에서 파견된 기술자들이다. CERS는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서 설치되었지만, 시리아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 계획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라는 혐의도 갖게하고 있다.
기술자들은 화물과 함께, 열차 안에 나누어진 한 칸에 승차하고 있었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 화물이 원인으로 폭발이 일어났는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차량의 폭발의 영향으로 2차적으로 폭발했는지는 불명으로 하면서, 「이 부분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라고 해, 사고에 의해, 10명 가까이의 시리아인과 북조선의 관계자가 사상했다고 한다.
시리아인 사상자들은, 지원 물자를 옮기기 위해서 평양에 와 있던 시리아의 항공기에 5월1일에 옮겨 실어져, 귀국했다.
반송(搬送)에 종사한 시리아나 북조선의 의사나 군 관계자는, 사고 직후에 도착한 북조선의 군 관계자와 같게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소식통은, 「북조선과 시리아가 취한 행동은, 이 화물이 양국에 있어 공개하고 싶지 않은 최대 중요 기밀에 속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북조선과 시리아에 관해서는, 시리아의 미사일 「스커드 D」나 화학 무기의 개발로 협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등이 염려를 나타내고 있다.
북조선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질산암모늄 비료를 실은 열차와 오일 탱크차를 교체하는 작업중에 부주의로 전선에 접촉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http://www.sankei.co.jp/news/040507/morning/07iti002.htm
"룡천사고 열차에 시리아인 기술자 탑승"
연합뉴스 2004/05/07 08:09 송고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당시 사고 열차에 시리아인 기술자가 칸막이 한 칸에 화물과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들이 타고 있던 칸의 피해가 특히 심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7일 한반도 사정에 밝은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시리아인 기술자가 탄 칸에 실려있던 화물이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고 직후 방호복을 입은 북한군 관계자가 이들이 타고 있던 칸의 잔해만을 수거한 것으로 보아 극비리에 군사물자를 수송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北, 사거리 6000km 탄도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 준비
비행실험 직전의 추진력 테스트 단계
2002년 폭발로 파손된 발사대도 복구
중앙일보 2004.05.06 08:04 수정
북한은 2002년 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파손된 시설을 지난해 말 완전 복구하고 지난 3월 중순부터 장거리 탄도미사일 엔진 연소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서울의 외교 소식통들이 5일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이 시험장 폭발사고로 중단됐던 대포동 2호 미사일(사거리 6000km 추정)의 개발을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2002년 12월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 때 발생한 폭발 사고로 부서진 높이 30여m의 발사대와 파손된 시설물을 지난해 말 완전 복구했다"며 "현재 이 시험장에 미사일 액체 연료인 산화제와 로켓 등을 끌어올리기 위한 크레인을 옮겨놓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으로 미뤄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엔진 연소실험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은 남북 장관급 회담이 진행되고 있고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12일)를 앞두고 있지만 엔진 연소실험 준비를 통해 대미 협상력을 높이면서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북한은 핵 문제를 주의제로 다루는 6자회담 일정과 무관하게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을 골라 엔진 연소실험에 본격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달 방북한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 아시아담당 소장에게 "우리는 핵물질은 수출하지 않지만 외화를 벌기 위해 미사일은 수출한다"고 말해 미사일 개발과 수출이 자주권에 속한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은 1998년 8월 최대사거리 2000km급인 대포동 1호를 발사한 바 있으며, 당시 엔진의 화염에 그을린 흔적이 가로.세로 각 200m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엔진 연소실험을 할 경우 이 흔적의 크기를 통해 미사일 사거리 등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대포동 2호 미사일=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직전의 2단 또는 3단 추진 로켓형 탄도미사일(IRBM). 중국의 CSS-2 미사일을 1단 로켓으로, 노동미사일을 2단 로켓으로 사용한다. 정상 탄두 사용시 알래스카까지, 소형 탄두 장착 땐 미국의 애리조나 등 서부지역과 중부지역 일부까지 닿는다. 아직 실전배치되지는 않았다.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미사일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엔진이 제대로 가동되는지를 살피는 실험. 미사일 개발의 마지막 과정인 비행실험 직전에 이뤄진다. 철탑에 고정된 엔진에 연료를 주입해 연소시키면서 엔진의 추진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오영환 기자<kimseok@joongang.co.kr>
http://news.joins.com/politics/200405/06/200405060621136371200024002420.html
4000km 신형미사일 北, 2곳에 實戰배치
조선일보 2004-05-04 A1 [종합]
북한은 지난해 개발한 사정거리 3000~4000km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지하기지를 평안남도 양덕군 등 2개 지역에 건설, 한·미 군당국의 예상보다 빨리 실전 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정보 소식통은 3일 “북한이 평안남도 양덕군과 함경남도 허천군 상남리 등 2개 지역에 지하 미사일기지를 건설 중이며 현재 70~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특히 미 첩보위성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에 이들 기지에서 약 10기의 신형 탄도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를 발견했다”며 “이들 기지는 스커드나 노동1호 미사일이 아닌 신형 탄도미사일 기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실전 배치된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일본 대부분 지역을 사정권에 두는 노동1호(사정거리 1300km)가 가장 길며, 지난 98년 시험발사된 대포동1호(사정거리 1600~2200km)도 아직까지 실전 배치되지 않았다.
신형 탄도미사일은 오키나와는 물론 괌, 하와이 인근까지 사정권에 넣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 위협을 내세워 미사일 방어(MD)계획을 서둘러 추진하는 배경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신형 탄도미사일은 또 고정식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대포동1호 미사일과는 달리 대형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이어서 기동성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신형 탄도미사일은 구소련의 SS-N-6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초 지난해 9·9절 행사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한은 이 미사일 10발과 이동식 발사대 5기를 퍼레이드 준비 장소인 미림비행장에만 가져다 놓고 실제로 퍼레이드에 등장시키지는 않았었다.
이 미사일은 길이 12m, 폭 1.5m로 노동1호(길이 15m)나 대포동1호(23m)보다 짧지만 사정거리는 훨씬 길어 기술적으로 진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유용원 기자 kys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