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얼마 후면 제 직장 상사가 될) 빌 게이츠를 비롯해서 드림 웍스 대표, 야후 설립 자 등이 각각의 의견을 밝혔는데요. 일단 제 의견과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몇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있습니다. 먼저 빌 게이츠가 한 말에 대해서 제가 소감을 한마디...
한국이 IT 인프라가 잘 구축이 되어있고, 성장 가능 성이 있는 것을 사실이지만 현재 같이 과학 기술 인력이 홀대를 받아서는 그 성장 가능 성이 실질 적인 산업 경쟁 력으로 연결이 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과학 자들의 연구 성과가 정치 적으로 이용을 당하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성장 가능 성이 실질 적인 산업 경쟁 력으로 연결이 될 수 없다는 점을 한국은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어느 석학께서 이런 주장을 하셨는데요. 한국의 IT 기술을 후발 국가에 전수해야한다구요. 물론 한국도 후발 국가들에 전수할 기술을 가지고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기술들의 기반 기술들은 전부 미국과 일본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핵심 기술은 가지고있지 못합니다. 특히 기초 과학 분야의 기반 연구가 필요한 분야의 핵심 기술은 전부 미국이 가지고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빌 게이츠 등도 그 점은 인정을 할 것입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미국 굴지의 IT 기업들은 기초 과학 기반 연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있거든요.
드림웍스의 대표가 이런 말을 했군요.
"기술은 세계 어디서든지 구할 수있다. 문제는 창의력이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은 이 말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술은 세계 어디서든지 구할 수 있다는 말은 결국 특허 권을 가지고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외국 기업에서 기술 이전 등을 받아야한다는 뜻이고, 그렇게되면 한국의 기업들은 IT 상품을 판매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외국 기업에 특허 권료로 지불해야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현 한국 IT 업계가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지금 한국의 언론에서 여러 번 지적했죠. 한국의 IT 업계가 수출은 많이하지만 실익은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점이 바로 그것을 말해주죠. 비지니스의 기본이 뭡니까?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윤을 많이 남겨야되는 것입니다. 그 면에서는 미국의 기업들이 최고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빌 게이츠가 반도체 분야에서는 인텔이, 그리고 웹 검색 엔진 분야에서는 야후와 구글 등이 실제로 이윤을 남기고있는 기업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정보 통신 정책을 책임지는 진대제 장관에게 경고합니다. 저는 진대제 장관이 발탁된 이유가 삼성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공한 불법 대선 자금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노무현 정권이 재벌들의 요구를 받아주어야만한다는 점은 상징하는 사람이 진대제 장관이라고 생각한다 이말입니다. 그 노무현 대통령 세력을 참여 연대를 주축으로한 총선 물갈이 연대가 적극 지지했구요. 17대 국회가 그 결과입니다. 진대제 장관이 아무리 세계 IT 업계의 주요 인물들과 가깝게 지낸다고해도 저는 진대제 장관하고 만나지않겠습니다. (빌 게이츠가 저에게 한국의 진대제 장관이나 재벌들을 만나보라고 요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군요. 저는 미국에서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일을 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세력과 17대 국회 세력이 (열린 우리 당, 한나라 당, 민노 당, 자민련이) 한국에 버티고있는한 저는 한국에서 일을 하지않습니다. 진대제 장관은 제가 진대제 장관을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를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진대제 장관을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을 중심으로한 재벌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로 간주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