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끝났습니다. 한일전 끝났습니다.
올스타전 아직 멀었습니다.
이제 7/26부터 프로축구가 다시 시작됩니다.
k리그 선전을 피스컵만큼만 하면 시청률 올라가고
관중들 많이 옵니다.
광고수익땜에 야구만 중계하는 못된방송국의 오명을 벗어던지려면
K리그 중계를 하면 말끔이 없어진다. 지상파가 안되면 스포츠채널에서라도
다음은 KBS스포츠게시판의 운영자가 올린글입니다.
스포츠 중계권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작성일: 2003/07/21 AM 10:13
수정일: 2003/07/24 PM 03:22
작성자: 운영자
- 스포츠 중계권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각 종목 중계권에 대해 많은 말씀들이 계시지만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들이 있어 이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SBS는 중계권이 없다?
SBS도 중계권이 있습니다.
KBS와 SBS는 각 연맹에 동일한 금액의 방송권료를 지불하고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양사 지상파 채널은 각 연맹과 체결한 계약사항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SBS 지상파도 KBS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의무 중계방송 책임이 있습니다.
2. 각 방송사들은 중계권을 KBS에게서 사야 한다?
KBS와 SBS는 각 연맹에 동일한 금액의 방송권료를 지불하고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기타 방송사 재판매에 대한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야구와 축구는 KBS가 담당하며,
농구는 SBS가 담당하지만, 이 또한 양사의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MBC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는 회당이 아닌, 연간단위로 중계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중계권료는 각 방송사의 규모, 시장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금액으로 계약하게 되며
재판매에 따른 수익금은 KBS와 SBS가 균등하게 분배합니다.
한편 중계권을 확보한 기타 방송사는 의무 중계방송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3. KBS스카이, SBS스포츠의 종목별 편성에 대해…
KBS스카이와 SBS스포츠30은 각각 KBS, SBS의 계열사이긴 하지만
KBS나 SBS와는 다른 의사결정체계를 가진 별도법인으로 편성이나 제작에 대해
각사가 재량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4. MBC의 국내 경기 중계방송 제한에 대해…
무리한 중계권 확보 경쟁과 그에 따른 과다한 외화 지출을 막기 위해
KBS, MBC, SBS 3사는 합동방송시행세칙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MBC가 이 세칙을 위반하고 합동방송 대상인 MLB 방송권을 무리한 중계권료 지불을 감행하며
중계권을 독점했기 때문에 세칙에 따라 합동방송 참여를 제한한 바 있습니다.
MBC가 MLB 중계권을 독점하는 한, KBS와 SBS는 MBC의 국내 경기 중계방송 참여를
제한할 수 밖에 없습니다.
5. 피스컵 축구에 대해
피스컵 축구는 합동방송대상이 아니며, SBS가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습니다.
SBS는 KBS에 합동방송을 제안한 바가 없으며,
따라서 방송권이 없는 KBS는 피스컵 축구를 중계방송할 수 없습니다.
6. 프로축구 올스타전 중계방송에 대해…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방송사별로 돌아가면서 중계합니다.
2001년과 2002년은 KBS에서 방송했고, 2003년은 SBS에서 방송합니다.
7. 중계방송 횟수에 대해…
다음은 프로축구 중계방송 횟수입니다. 녹화방송은 제외했습니다.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98년: KBS 14회, MBC 6회, SBS 6회 (올스타전 KBS)
99년: KBS 10회, MBC 1회, SBS 1회 (올스타전 MBC)
00년: KBS 7회, MBC 3회, SBS 1회 (올스타전 SBS)
01년: KBS 13회, SBS 4회 (올스타전 KBS)
02년: KBS 15회, SBS 3회 (올스타전 KBS)
03년: KBS 8회, SBS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