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이저포(THEL)' 개발 성공
미2사단, ‘즉각대응다중로켓발사시스템’보유
美, '레이저포'로 북한 전력 무력화 가능
미래한국 2004-05-04 오후 9:25:00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레이저 무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휴전선 근방에 배치된 북한의 야포전력을 무력화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
남한군보다 25% 우세한 북한군 전력의 60% 이상이 평양-원산 연장선 이남에 포진하고, 특히 휴전선 일대에 장사정포와 곡사포 500여문이 밀집 배치돼 유사시 한강 이남의 보병과 원거리 해*공군력으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게 우리군의 판단이다.
특히 유사시 한국을 가장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북한의 화력은 휴전선에 근접한 재래식 야포 전력이다. 이 포대들은 두터운 방호벽에 싸여 지하에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폭탄으로는 좁은 입구를 지하로 파고 들어가 목표물을 파괴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전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게 지난 60년대 말부터 고에너지 레이저 연구를 시작한 후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군사용으로 사용 가능한 '전술고에너지레이저(THEL: Tactical High Energy Laser)' 무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지난 1일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국의 뉴멕시코 주의 화이트 샌즈 미 육군기지에서 미사일 요격 레이저 대포 발사 실험을 실시했으며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1996-1997년 사이에 미국은 '첨단개념기술시범(ACTD: 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 계획을 사정했고, 이를 통해 완성된 것이 바로 '즉각대응다중로켓발사시스템'이다. 즉 북한군의 전진 포대를 향해 미군 쪽에서 폭탄을 날리는 시스템이다. 현재 한강 이북에 배치된 미 2사단이 이 시스템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은 이를 위해 휴전선 북방 지하에 매설된 포대 위치를 파악해 놓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어떤 기상 상태에서도 작동하도록 되어있다.
김필재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에 성공한 레이저포(THEL)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