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조선 [사설] 정동영·박근혜 회담 좋았다 에 대해서

조선 [사설] 정동영·박근혜 회담 좋았다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사설은



" 총선 후 처음 열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회담은 보기 좋았다. 이전 시대의 총재 회담들에 비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회담에서 서로 면박하거나 암수를 주고받은 흔적이 없고, 회담 후 각기 딴소리를 하지도 않았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정동영·박근혜 회담 좋았다고 반색을 하고 나오는 것은 정동영·박근혜 회담을 통해서 언론개혁의 `개`자도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정동영·박근혜 회담의 긍정적인 측면은 부인할 수 없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는 공감할 만하다. 그러나 오늘자 조선사설의 접근태도는 지엽적인 이미지 정치의 상징조작에 치중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홍재희) ======= 그러나 조선사설의 주장과는 달리 과거와 같은 정당중심의 정치가 의회활동을 종속시켰던 관행을 그대로 재현시킬 가능성을 이번 양당대표 회담 진행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정동영·박근혜 회담의 성사과정에 정당중심정치 관행의 산물인 양 정당의 대표 비서실장이 사전조율한 것도 심각한 구태정치의 재현의 문제라고 본다.







(홍재희) ===== 새로운 정치를 표방한다면 양당이 의원들을 당론에 의한 정당의 거수기로 전락시키지 않는 새로운 정치를 지향한다면 양당 대표비서실장 사이의 밀실에서의 의견조율이 아닌 양당의 당선자들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으는 방법을 택해야 했는데 정동영·박근혜 회담 회담과정에는 그러한 새로운 정치적 시도가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던 것은 정동영·박근혜 로 상징되는 정당의 정치가 새로운 정치라는 이미지 조작의 요란함과 다르게 내용적으로는 권위주의적인 정당보스정치의 구태를 그대로 재현됐다고 본다.









(홍재희) ====== 정당보스 중심의 정치에서 의회 원내중심의 정치로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지향한다면 양당이 대표비서실장이라는 20세기식의 권위주의적인 정당보스정치시대의 유물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의회중심정치를 하는 선진 민주 국가들중에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두고 있는 나라가 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정동영·박근혜 양 정치인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며 공판장의 창고당사와 천막당사로 옮겨 당무에 임했는데 이것은 곧 정당중심으로 비대해진 중앙당 구조의 슬림화를 상징했을 것이다.





(홍재희) ===== 그렇다면 현재 유지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거대한 중앙당 조직을 17대 총선 개원 이전에 과감하게 슬림화 시키고 원내중심의 국회활동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이번 정동영·박근혜 대표 회담에서 국민들에게 제시했어야 했는데 정동영·박근혜 회담에서 그런 내용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홍재희) ===== 이러한 정당정치중심의 구조를 혁파하지 않고 어떻게 원내 중심정치를 한다는 말인가? 정동영·박근혜 두 정치인은 대답해야 한다. 이러한 정동영·박근혜 두정치인이 지향하고 있는 정치의 내용은 17대 국회에서도 의회중심이 아닌 정당중심의 정치에 의회정치를 종속시키겠다는 실력? 행사가 바로 이번 정동영·박근혜 회담 이었다고 볼수 있다.







(홍재희) ====== 정동영·박근혜 회담 이 지금까지의 정당중심 정치에서 의회중심정치로 개혁적인 접근을 한다면 양 당의 대표 비서실장과 양당의 대표들 사이의 협약이 아닌 개개의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원내 활동을 통해 풀어 나가야할 사안들을 양당 대표들이 17대 국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국회의 장 밖에서 정당 대표끼리 협약형태의 합의를 해놓으면 양당의 의원들은 국회에서 양당대표의 국회 밖 결정을 추인해 주는 각당의 충실한 거수기 역할 밖에 더하겠는가? 이러한 문제점을 조선사설이 언론매체로서 지적해야 하는데 조선사설은 그저 무엇이 좋은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입만 벌리고 있는 형국이다.







(홍재희) ====== 정동영·박근혜 회담에서는 민생을 돌보기 위해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 정동영·박근혜 두 정치인들은 지난해에 노동자들과 농민들이 민생고에 시달리다 연쇄적으로 목숨을 끊는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었는데 그때 비참한 서민대중들의 현실에 대해서 국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의 어려운 생활을 어루만져 줄수 있는 어떠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도 우리 국민들은 볼 수 없었다.







(홍재희) ===== 그러한 정동영·박근혜 두정치인이 갑자기 구체적인 개혁의 방안제시 없이 그저 막연하게 민생을 살리기 위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두루뭉실하게 주장하고 나오고 있는 것은 정치인의 진실성 이라는 점에 대해 의문부호를 찍을 수 밖에 없다. 정동영·박근혜 두 정치인은 정치인들의 부패행위를 막기위해 국회내 검증장치를 강화한다고 하면서도 정경유착의 구조적인 부패의 한 축인 재벌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개혁의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홍재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중한 목숨이 걸린 이라크 추가파병문제에 대해서는 정동영·박근혜 두정치인이 전혀 거론조차하지 않는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일관해 이들 정동영·박근혜 두 정치인 이 무슨일을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등의 악법개폐를 통해 한국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21세기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변화와 개혁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농촌문제등에 대해서도 피부에 와 닿는 대안제시가 없었다.







(홍재희) ====== 정동영·박근혜 두 정치인은 자신들의 정치적 진로에 걸림돌로 작용될수 있는 개혁입법문제나 이라크 추가파병문제등 한국사회의 발등에 떨어진 불들을 끄는데 진력하지 않고 다가올 재보선을 대비한 정치적 이해득실에 의해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이 달려 있기 때문에 총선을 통해서 드러난 민심의 흐름을 왜곡하는 구체제와의 상생 구질서와의 상생 극복돼야할 관행과의 상생을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정당화하며 총선민심이 제기한 각종개혁을 물타기 하는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하는 정동영·박근혜 회담을 통해 이른바 협약을 내놓았다.







(홍재희) ===== 이번 회담 과정과 결과를 살펴보면서 박근혜 대표가 보수라면 정동영대표도 보수일 수밖에 없고 박근혜대표가 수구라면 정동영대표도 수구정치인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정치인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개혁적인 정당의 리더로서 오늘의 어려운 한반도의 현실을 돌파해 나갈수 있는 리더십을 지금까지는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있고 박근혜라는 수구 정치적 관행에 젖은 정치인과 이미지 정치의 상호 경쟁적 기득권유지하기에 여념이 없다.







(홍재희) ======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장에게서 이러한 이미지 정치이외에 대미관계 .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핵문제 해결 그리고 국가보안법 폐지와 한국사회의 총체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비전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17대 국회에서 구체제와의 상생이 아닌 싸움을 해서라도 극복해나가야 하고 구질서와의 상생 이 아닌 싸워서라도 극복해 나가야 하고 극복돼야할 관행과의 상생이 아닌 싸워서라도 타파해나가야 한다.







(홍재희) ===== 그러한 한국사회의 모순들을 극복해 나가야 정동영·박근혜 회담에서 협약을 맺은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경제 살리기가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의 정치적 행보 속에서는 그러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갈 역동적인 리더십이 결여돼 있다. 열린 우리당의 정동영 당의장은 지금 한국사회의 구태의연한 관행과 구질서의 수동적인 민심의 흐름과의 상생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미래지향적인 상생이 아닌 현상 고착적인 담합이다.







(홍재희) ====== 이러한 담합을 좋아하고 있는 조선일보가 지향하고 있는 정치적 관행을 뒤쫓아 다니고 있는 정동영 의장의 각성을 촉구한다. 그리고 정동영 의장은 열린 우리당내부의 권위주의적인 정당체제를 혁명적으로 고쳐야한다. 이번 당선자 모임과 양당 대표 회담을 통해서 드러난 열린 우리당의 운영과정을 보면 정당개혁과 국회개혁과는 너무 거리가 먼 구시대적 정당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지금은 21세기이다.









(홍재희) ======= 정동영의장은 20세기식의 정치적 관행과의 상생을 깨는 개혁적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총선민심에 보답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미지 조작정치만으로 정치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국민들 앞에 무릎꿇고 절을 하며 호소하는 이미지 정치도 계속하면 통하지 않는다. 열린 우리당과 정동영의장의 정치적 생명은 변화와 개혁이라는 동력을 통해서 만이 유지될수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열린 우리당을 원내 제 1당으로 만들어 준것은 개혁에 힘을 뒷받침해주기 위한 ` 판갈이` 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 구체제와 구체제 인물을 바꾸고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을 밀어내고 원내 제1당을을 바꾼것은 더이상 지체할수 없는 총체적인 모순 이라는 현상타파를 위해 개혁하라고 밀어준것이다.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모순에 대한 개혁없는 상생은 구질서와의 야합을 의미 할 뿐이다.









[사설] 정동영·박근혜 회담 좋았다 (조선일보 2004년 5월4일자)







총선 후 처음 열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회담은 보기 좋았다. 이전 시대의 총재 회담들에 비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회담에서 서로 면박하거나 암수를 주고받은 흔적이 없고, 회담 후 각기 딴소리를 하지도 않았다.



종전의 합의문들이 매번 흐지부지됐다는 반성 아래, 회담 후 대(對)국민 약속 형태의 ‘여야 대표 협약(協約)’을 발표한 발상도 점수를 줄 만하다. 새 국회를 앞두고 두 사람 모두 한번 잘해보자는 의욕만큼은 충만했던 회담이었던 것 같다.



회담 후 두 사람이 함께 발표한 협약은 기본적으로 싸우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국회, 무엇보다도 경제를 회생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다짐으로 시종하고 있다. 같은 차원에서 남북관계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 발전을 추진한다’는 실용적인 합의를 이뤘다. 모두가 오랜 세월 정치권을 향해 쏟아졌던 주문들이다.



그러나 회담의 모양이 좋았다고 해서, 또 합의문에 ‘협약’이란 새로운 명찰을 내걸었다고 해서 앞으로를 낙관하긴 이르다. 두 사람의 합의는 어디까지나 원칙과 원론에 관한 것이고 각론과 실천은 두고 봐야 한다. 협약에는 국회에 일자리 창출 특위, 국회개혁 특위, 미래위원회를 둔다는 등 일부 구체적인 내용도 담겨 있으나 아직 본론까지 들어간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약속의 실천 여부는 구체적인 정책과 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선과 정책이 다른 두 당이 서로 밀어붙이기를 할 것이냐, 아니면 현안마다 정치력을 발휘해 합의를 이뤄낼 것인가의 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다.



노선과 색깔이 다른 두 정당 간의 정책 경쟁이 이념적 편가르기, 이것 아니면 저것이란 식의 극한 대치로 번져가 ‘일은 하지 않고 싸우기만 하는’ 국회라는 과거 모습으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 그러려면 여야가 당 내부의 중심을 잡고 함께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 부분에서 과반 여당의 책임은 막중하다. 입력 : 2004.05.03 18:2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