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애지중지하던 한나라당은 탄핵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심판 받는 집단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조선일보가 흠모하는 영남이는 어떻게 되었나,
대다수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지고 시대의 흐름에서 뒤쳐진 우물안 개구리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들은 딴나라 사람처럼 되어버렸고, 종국엔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 당하고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어 손가락질 당하는 동물원 원숭이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조선일보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조선일보는 애독자의 눈을 가리고 귀를 멀게하는 주특기가 있다.
조선일보는 여우같은 특유의 사기적 재능으로 사건을 교묘히 왜곡하고,
사실을 은폐, 호도하는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조선일보의 달콤한 유혹에 눈이 멀게 되는 사람들은
종국엔 조선일보의 세뇌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조선 신민으로 거듭나는 경지에 당도한다.
본디 간신배는 머리가 영특하고 재능이 뛰어난 법이다.
이들은 심지어 국왕의 눈과 귀를 가리는 놀라운 재능을 소유한 자들이다.
조선일보의 마수에 걸려드는 순간, 그의 운명은 이미 절단난 것이나 다름 없다.
조선일보의 사랑을 받는 순간, 그 조직과 지역은 끝장 난 것이다.
조선일보의 한없는 시기와 모략의 대상이 되었던 자들마다 부흥하고 승리한다.
노대통령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여당은 승리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조선일보의 강력한 타도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조선일보와 밀어를 속삭이는 순간, 여당은 이미 끝장이 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총선 전에 열악한 정당일 때조차 하지도 않던 짓거리를
과반이 넘는 거대 정당이 되자마자 조선일보에 추파를 보내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일까.
탄핵이라도 받을까 공포감이라도 생긴 것인가.
갑자기 조선일보에 동정심이라도 발동한 것인가.
제 꾀에 저가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치 말라.
얄팍한 꼼수로 추한 떡을 얻고자 하는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법이다.
새로 탄생한 거대 여당을 구정물 통에 담아서 무얼 얻고자 하는가.
여당은 총선 때 무원칙 무소신 잡탕 공천으로 숱한 지탄을 받더니,
종국엔 선거 비리 1위의 오욕을 뒤집어 쓰고,
이제는 신생 거대 여당을 구정물 속에 집어 넣고자 안달을 하고 있다.
선거 비리 1위에 대하여 여당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탄핵으로 거저 얻은 득표가 자신의 것인양 착각의 늪에 빠져 있다.
네티즌의 항의를 단순한 극단주의의 편견이라고 치부하지 말라.
그 속엔 타협을 거부하고 구태를 청산코자하는 민초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지도부는 선거 비리 1위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그리고 합당한 대응책이 나와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 한, 오욕과 독선, 자충수의 악순환은 계속 될 것이다.
지도부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온 몸을 썩게 만들 것이다.
벌써부터 지도부의 악취에 견디지 못하고 본가를 뛰쳐나간 의인이 발생했다.
이것은 총선 때부터 예견된 일이며, 지도부는 썩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표다.
이대로는 안 된다.
거창한 정치 개혁을 논하기 전에 지도부부터 개혁해야 하며,
자당부터 개혁해야 한다.
선거 비리 1위는 부패 정당을 웅변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미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의인이 당직을 거부하고 나섰다.
단언하건대, 지도부부터 개혁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당은 썩고 낡은 정신으로 스스로 붕괴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