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개각 논의, 지금 이 방식은 곤란하다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 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여권(與圈)이 당과 청와대, 내각의 진용을 다시 짜는 문제를 놓고 어수선하다. 열린우리당의 두 축인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가 모두 입각하는 방안, 둘 중 한 사람만 장관이 되고 나머지 한 사람은 당에 남는 방안, 한 사람이 먼저 장관이 되고 나머지 한 사람은 6·5 재보선을 지휘한 뒤 시차를 두고 입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이 맡을 장관직까지 구체적으로 흘러다니는 가운데, 말하는 사람에 따라, 시간에 따라 예상이 다르고 전망이 뒤바뀌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자 조선사설을 보면 구체적인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을 가지고 개각 논의에 대해서 조선일보 식의 주장을 덧붙이고 있다. 사설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자 조선사설은 아니면 말고 식의 뜬구름 잡는 식의 개각 얘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선사설은 열린 우리당의 두 축인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 두 사람이 맡을 장관직까지 구체적으로 흘러 다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떠한 근거에 의해 그러한 주장이 가능해 졌는지 우리독자들은 알 길이 없다. 조선사설의 이러한 주장은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유언비어 통신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사설 난은 가십난과 달라야 한다. 사설 난의 내용은 사실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집필자의 노력과 조선일보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조선사설 어떻게 생각하나?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총선에서 단독 과반수 의석을 얻은 여권이 바뀐 정세에 맞추어 새로운 틀을 짜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마치 그 일이 지금 여권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치는 건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벌써 여러번에 걸처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개각관련 유언비어 통신의 내용에 대해서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들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를 경쟁적으로 양산해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러한 추측성 기사를 전제로 해서 정치를 비판하고 있는 조선사설의 태도도 결코 칭찬 받을만한 언론본연의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책임진 거대 여당이 됐으면, 우선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경제를 살리고 중국 변수나 거대 유럽의 탄생이란 국제사회의 격변 속에서 나라의 앞날을 모색하는 일부터 챙겨보는 게 표를 준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국민들은 총선 때 “여당이 안정의석을 가져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던 열린우리당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유권자들이 거대여당을 만들어 주면서 여권에게 요구한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핵심사안을 빠뜨리고 있다. 조선사설은 " 거대 여당이 됐으면, 우선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경제를 살리고 중국 변수나 거대 유럽의 탄생이란 국제사회의 격변 속에서 나라의 앞날을 모색하는 일부터 챙겨보는 게 표를 준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유권자들이 거대여당을 만들어준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부추기고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대통령 탄핵이 상징하고 있는 후진적인 수구정치와 정경유착의 '차떼기' 부패정치로 인해 한국경제와 한국의 정치가 동반 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치 . 경제 언론 등에 대한 개혁작업을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라고 거대여당을 만들어 주면서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을 의회 제 1당에서 밀어낸 것이다.
(홍재희) ====== 그렇다면 조선사설은 거대여당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표심 속에 있었던 핵심적 요구사안인 정치 . 경제 . 언론등의 철저한 개혁작업을 촉구해야 하는 데 4 . 15 총선이 끝난 이후 오늘에 이르기 까지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 사설을 보면 총선민심에서 드러난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작업에 대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각 분야에 개혁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조선사설의 논조는 전혀 찾을 볼수가 없었다.
(홍재희) ====== 방씨 족벌의 조선사설이 '차떼기' 부정부패와 같은 한국의 정치와 경제를 동시에 부패시키는 망국적이고 구조적인 정경유착의 부정부패를 통해 절박한 한국사회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촉구하는 역할은 전혀 하지 않고 중국 변수 와 거대 유럽의 탄생이란 국제사회의 격변 속에서 나라의 앞날을 모색하는 일부터 챙겨보는 게 표를 준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하며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면서 정치의 흐름을 유권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개혁이 아닌 방씨 족벌이 의도하고 있는 방향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에 대해서 묻겠다. 조선일보와 호형호제하고 지낸 한나라당의 '차떼기' 정경유착의 부정부패에 찌든 한국의 정치 . 경제에 대한 개혁작업을 통해 한국사회를 바로 세워놓지 못하고 어떻게 중국 변수나 거대 유럽의 탄생이란 국제사회의 격변 속에서 나라의 앞날을 모색하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는가? 조선사설은 " 국민들은 총선 때 “여당이 안정의석을 가져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던 열린우리당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맹목적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패한 정치와 부패한 경제가 한통속이 돼 한국사회를 부패한 사회로 오염시킨 '차떼기' 같은 부정부패를 먼저 근절시켜 건강한 경제의 체절을 좀먹은 원인부터 제거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조선사설은 그러한 주장을 하지 않고 있다. 조선사설은 열린 우리당이 총선때 부패세력들을 척결하고 정치와 경제 언론 등에 대한 개혁작업을 철저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 위해 전력질주해온 점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총선 때 국민들을 향해 주장했던 개혁과 경제 살리기 라는 열린우리당의 두가지 공약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개혁은 의도적으로 빼고 경제살리기 공약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교묘한 내용전달이 독자들로 하여금 객관적인 사실을 명확하게 알수 있는 계기를 원천적으로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볼 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더욱 딱한 건 입각 문제를 둘러싼 논의의 배경으로 ‘차기(次期)’를 향한 파워게임설이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누구를 어느 자리에 기용해야 나랏일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라는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할 개각이, 총선 승리 자축 잔치판에서 ‘누구에게 무슨 떡을’ 집어줄 것이냐는 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를 갖게 되는 대목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더욱 딱한 건 입각 문제를 둘러싼 논의의 배경으로 ‘차기(次期)’를 향한 파워게임설이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구체적인 근거도 없는 막연한 '설'을 가지고 조선사설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설'이 어떻게 사실로 기정사실화 될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이렇듯이 열린 우리당을 딱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조선사설의 논조에 대해서 깊이 분석하지 않고 언뜻 읽는 독자들은 열린 우리당이 마치 ‘차기(次期)’를 향한 파워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 일수 있는 아주 교묘한 논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차기(次期)’를 향한 파워게임설이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 라는 추측성 논조에 다가 " 누구를 어느 자리에 기용해야 나랏일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라는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할 개각이, 총선 승리 자축 잔치판에서 ‘누구에게 무슨 떡을’ 집어줄 것이냐는 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를 갖게 되는 대목이다. " 라는 조선사설 집필자의 주관적인 자기 생각을 접목시켜서 열린 우리당 내부에서 총선이후에 논공행상식의 자리나누기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마치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홍재희) ====== 오늘자 조선사설은 이렇듯이 조선 사설집필자의 막연한 추측과 주관적인 판단으로 열린우리당의 구성원들이 내부적으로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인 양 몰아가고 있다. 아무려면 대통령이 탄핵까지 당한 비상시국에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세력이 누구를 어느 자리에 기용해야 나랏일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라는 기준에 따라 접근하지 않고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누구에게 무슨 떡을’ 집어줄 것이냐는 식으로 장관인사문제를 변질시키고 있다고는 볼수 없다고 본다. 조선사설이야말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도 않는 여권의 개각문제를 추측성 논조를 통해 변질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데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친 것이 보탬이 되었으니 어느 자리에 누구를 앉히자는 논의 방식은 장관 자리를 차기 대선주자 경력관리용으로 여기게 하는 폐해를 낳게 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주장 또한 오늘자 사설을 집필한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추측을 통해 자가발전식으로 무책임하게 확대재생산해 독자들에게 무비판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조선사설은 여권의 어느 누가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데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친 것이 보탬이 되었으니 어느 자리에 누구를 앉히자는 논의 방식을 공론화 했는지 밝혀야 하지 않을까?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탄핵 문제가 법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이 연일 밥그릇 논의로 시끄러운 건 낯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도 탄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개각의 방향을 설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여당인 열린 우리당도 그러한 청와대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설이 연일 밥그릇 논의로 시끄러운 건 낯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홍재희) ====== 조선일보가 제대로 된 종이신문 매체라면 실체적 근거도 없는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의 입각문제에 대한 가십성 논조를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이 아니라 열린 우리당 당선자들이 총선 이후에 총심 민심을 통해서 표출시킨 '차떼기' 정경유착으로 썩을대로 썩어빠진 정치의 개혁과 재벌의 개혁 그리고 언론개혁등을 강력히 희망하며 열린우리당을 지지한 개혁적 여론을 무시하고 실용주의라는 외피를 걸치고 수구적인 정치적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총선민심을 배반하고 왜곡하며 중우정치를 펼쳐 나가려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들의 기회주의 적이고 보신주의적인 정치적 행태를 준엄하게 비판했어야 했다. 조선사설 안 그런가?
[사설] 개각 논의, 지금 이 방식은 곤란하다(조선일보 2004년 5월3일자)
여권(與圈)이 당과 청와대, 내각의 진용을 다시 짜는 문제를 놓고 어수선하다. 열린우리당의 두 축인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가 모두 입각하는 방안, 둘 중 한 사람만 장관이 되고 나머지 한 사람은 당에 남는 방안, 한 사람이 먼저 장관이 되고 나머지 한 사람은 6·5 재보선을 지휘한 뒤 시차를 두고 입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이 맡을 장관직까지 구체적으로 흘러다니는 가운데, 말하는 사람에 따라, 시간에 따라 예상이 다르고 전망이 뒤바뀌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총선에서 단독 과반수 의석을 얻은 여권이 바뀐 정세에 맞추어 새로운 틀을 짜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마치 그 일이 지금 여권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치는 건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책임진 거대 여당이 됐으면, 우선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경제를 살리고 중국 변수나 거대 유럽의 탄생이란 국제사회의 격변 속에서 나라의 앞날을 모색하는 일부터 챙겨보는 게 표를 준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국민들은 총선 때 “여당이 안정의석을 가져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던 열린우리당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더욱 딱한 건 입각 문제를 둘러싼 논의의 배경으로 ‘차기(次期)’를 향한 파워게임설이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누구를 어느 자리에 기용해야 나랏일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라는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할 개각이, 총선 승리 자축 잔치판에서 ‘누구에게 무슨 떡을’ 집어줄 것이냐는 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를 갖게 되는 대목이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데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친 것이 보탬이 되었으니 어느 자리에 누구를 앉히자는 논의 방식은 장관 자리를 차기 대선주자 경력관리용으로 여기게 하는 폐해를 낳게 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탄핵 문제가 법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이 연일 밥그릇 논의로 시끄러운 건 낯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입력 : 2004.05.02 18:28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