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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저희 가정사정을 알리게 된 사연은

저희 가정의 가장이셨던 아버지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조금이나마 피할수

있는 해결책이 될수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하는 저의 말에 순간적으로 의아해할지

모르겠지만, 저희 가족(어머니,동생,나)은 이렇게 매일매일을 불안해하고

마음 졸이면서 살아왔습니다.

정말 자세한 얘기는 제가 어머니의 이혼소송때 첨부자료로 내놓았던

편지를 "파일첨부"란 에 올려놓겠습니다.



이제 저는 23살입니다. 저는 아버지의 안좋은 모습들을 20년이 넘게

지켜봐왔습니다. 그동안엔 왜 진작에 내의견을 충분히 내세우지 못하고

그저 아버지의 안좋은 행동들에 대해 무조건 참고, 피하고 있었는지

지금에서야 너무 큰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저와 동생이 받은 상처들도 물론 말할수 없이 크겠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받은 고통들은 상상밖의 일 일것입니다.

지금은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한 흔적으로 온몸에 멍자국,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이곳저곳 관절도 다 망가지셔서, 반신 생활을 겨우 하시며

제대로 된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동안에 "접근금지"라는 법의 판결을 내린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를 잘알고 계신터라, 그 법의 판결이 내린상태인데도 아무런 조치를 못하시고 눈치만 살피시고,아버지의 눈에서 피해있는 생활만 하셨습니다.

며칠전, 새벽... 아버지께선 경찰서에 입건되셨습니다.

또 한번의 죄를 거듭하신것이죠. 가족들이 모두 잠을 자고있는데

아버지께서 거실로 나오시더니, 내(아버지)가 방에서 재차 나올때까지

집에서 안나가면 가만안두겠다고 하시면서 위협을 하신것입니다.

저희는 겁에 질려 가만히 집에있을수는 없다하여 바로 파출소로 가서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경찰들은 집에 찾아가 아버지를

체포하려 했으나, 아버지는 술에 취한듯 일어나지않으셨고 영장이 없는

상태이기에 경찰로 술에취해 자고있는사람을 억지로 끌어낼수 없다하여

그냥 서 로 돌아오셨습니다. 어머니와 저.. 동생은 진술서를 쓰고

조사를 받고나서야 집으로 돌아오게되었는데, 아버지는 역시나 집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도망을 가신거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을때

집안은 아수라장이였습니다. 아버지께서 텔레비젼이며 갖가지 물건들을

다 부숴놓은 상태였습니다. 다시 경찰에게 연락했고, 경찰들은 현장사진을

찍고는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한시간도 채안되서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버지는 가족모두 다 죽자면서 위협을 하고, 집에오겠다는

말을 했고, 급한마음에 경찰에게 요청을해서 결국엔 집앞에서 아버지는

경찰과 함께 경찰서로 가신것입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일주일째 유치장 신세를

지고 계신상태입니다. 이제 앞으로 이틀후면 풀려나시게되는데,

어려운 이 상황에 어떤 제대로된 조처를 취할 수 없는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로선 정말 막막하고, 불안하고 무서움에 떨고 있을수밖에는

없습니다. 생활에 여유가 있어 경호를 붙일수있는 상황도 못되고

법적 판결이 내려진다 해도 실질적인 개인생활을 일일이 보호 받을수는

없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그저 기다리고만 있다가 아버지께서 어떤

잘못된일을 벌린다면은, 그다음엔 정말 예상했던 일이 벌어진후....

정말 이렇게만 될것 같습니다.

20년이 넘게 불안하고, 힘들게만 살아왔는데, 한번의 행복도 느껴보지

못하고 인생의 끝이 참혹하게만 끝이 난다면 정말 죽어서도 그 한을

다 풀지 못할것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희 가족을 지켜주세요.

어머니가 밟고 계신 정확한 법적 판결이 내려질때까지만이라도

이 고비만 넘긴다면, 저희는 이 안좋은 상황을 어렵게어렵게라도

극복해서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갈수 있을것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를 도와주시고, 저희 가족을 도와주세요.



여기까지 저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저희를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