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中道 진보’ 여당에 대한 의문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열린우리당이 소속 당선자들을 상대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당선자의 56%는 자신의 이념적 성향을 ‘중도진보’, 6%는 ‘진보’라고 응답했고, ‘중도’와 ‘중도보수’란 응답은 각각 28%와 10%로 나왔다고 한다. 열린우리당의 주도세력으로서 정책을 생산해내고 정치를 앞장서 이끌어갈 주역은 ‘중도진보’와 ‘진보’를 합한 62%의 이 세력일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열린 우리당의 자체 설문조사 내용을 가지고 사설의 화두로 삼고 있는 것은 신종 색깔론을 부각시켜 열린 우리당의 정체성에 대해서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요구한 개혁성을 회석 시키고 이데올로기적인 좌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려는 저의가 다분히 깔려 있다고 본다. 국민들이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투표로서 선출한 집권여당? 의 의원당자들이 설문조사를 통해서 드러낸 이념적 취향을 조선일보가 문제삼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조선일보는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의원 당선자들의 이념적 성향을 기준으로 투표해서 선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사회가 균형있게 발전하려면 좌(左)든 우(右)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좌파와 중도우파가 중심세력으로서 확고하게 당을 장악한 정당들이 집권경쟁을 벌이면서 선거를 통해 권력을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원론적 주장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나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짙은 여당 당선자들이 ‘중도진보’를 자임하는 건 일견 자연스러워 보인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열린 우리당에 대해서 한나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짙은 여당 당선자들에 대해 ‘중도진보’로 편을 나누고 있다. 조선사설이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 배경에는 단순하게 여 . 야의 의원들 정치이념에 대한 비교의 의미보다 좌 . 우의 편가르기를 통해 한나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세력들의 이념적 지향성을 좌파로 규정해 대 국민 부정적 인식을 이끌어 내려는 측면이 다분히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만들어 준 정치질서는 진보와 보수의 구도가 아닌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과 상대적으로 개혁 지향적인 열린 우리당의 양강구도를 만들어 주었다. 부연한다면 좌 와 우로 나눈 것이 아니라 개혁 (열린우리당)대 수구(한나라당. 조선일보) 의 정치적 구도를 만들어 놓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문제는 이들이 우리는 ‘중도진보’라고 말할 때 그 중도진보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중도진보라는 명찰을 단 이들이 자신들의 이념을 구체화한 어떤 정책도 내놓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중도진보의 내용물을 검증할 아무런 단서조차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이들이 실제로 그리는 국정에 대한 구상과 설계가 중도진보란 위치 설정과 부합하는지도 확인불능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열린 우리당의 의원당선자들에 대해서 이념적 검증작업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오만 방자한 사상검증행위는 민주사회에서 바람직한 언론의 순 기능적인 행위라고 볼 수 없다. 보수이든 중도이든 진보이든 정치 이념적 성향은 대한민국 사회구성원 누구라고 지니고 있을 수 있는 성향으로 이러한 성향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수구 정치적 시각으로 색깔론으로 뒤집어씌우기 위해 사상검증을 하는 대상일수 없다. 조선일보는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민들이 선출한 의원당선자들에 대한 사상검증을 시도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이 조선일보가 국민들 개개인의 사상검증을 가할수 있는 인권 후진국가란 말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같은 조사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응답 내용을 보면, 이들이 말하는 중도진보의 실체에 대한 의문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다. 우선 ‘가장 중점 둬야 할 외교통상 대상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중국’이라고 대답, 26%의 ‘미국’을 압도했다. 최근 중국이 우리의 교역대상국 1위로 부상했고 대북정책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63대26은 분명한 편향이지 중도적 시각으로 보기 어렵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어제 날짜 사설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실용주의적인 개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오늘자 사설에서는 열린 우리당 의원당선자들의 이념적 성향을 문제삼고 있다. 열린 우리당 의원당선자들이 ‘가장 중점 둬야 할 외교통상 대상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중국’이라고 대답, 26%의 ‘미국’을 압도했다. 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조선사설은 미국이 26이고 중국이 63인 것이 편향이고 중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에 익숙한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의 냉전 수구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면 편향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열린 우리당의 실용주의적인 노선에 대해서 긍정했던 어제 날짜 조선사설과는 달리 오늘자 조선사설은 실용주의적인 시각을 견지하지 못하고 열린 우리당 의원 당선자들이 미국보다 중국을 외교통상 대상국’으로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 일반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알기에도 한국이 미국 보다 더 많은 무역거래를 하고 있는 무역대상국가로 알고 있다.
(홍재희) ====== 또 중국은 떠오르는 세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좌시할 수 없는 주요국가이다. 특히 냉전시대에 한국의 정치인들이 미국일변도의 사고에 순치된 채 대한민국의 안보와 정치와 경제 그리고 외교 등의 대부분을 미국에 배타적으로 의존하는 친미일변도의 일방적인 정치 행태를 보여줬었는데 그러한 국제적인 냉전구조가 붕괴 된지 이미 15년이 돼 가고 있고 또 한반도의 긴장상태도 급격하게 약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홍재희) ======지금까지 미국에 사활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던 대한민국의 다방면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미국의 역할을 도외시 하지 않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가장 커다란 무역상대국인 중국에 대해서 의원당선자들이 새롭게 인식하고 국익을 위해 다원화 되고 있는 세계 경제질서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접근하기 위해 실용주의적으로 중국에 대한 중요성을 자연발생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조선일보가 시대착오적인 친미적 일변도의 색안경을 끼고 불순한 것인 양 매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조선일보의 시대착오적인 정체성의 문제점을 극복해 나가지 못한다면 한국사회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일보는 무엇이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또 최근 정부가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한 데 대한 지지도 82%로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에 대한 이 같은 외면을 중도진보적 이념의 구체적 표현이라고 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중도진보에 대한 의문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그렇게 북한 동포들의 인권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면 북한동포들이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에 이르는 북한동포들이 대량으로 굶어 죽어가고 있을 때 이번 룡천참사를 제외하고 과거에 공개적으로 북한동포돕기 공개모금을 한번이라도 한 적이 있었는지 조선일보는 한번 자료를 제시해 보아라? 조선일보가 양심이 있다면 북한의 인권을 감히 얘기할 수 있을까?
(홍재희) ======= 지금까지 북한동포들의 열악한 인권상황이 북한체제내부의 모순에 기인된 측면이 상당부분 있지만 조선일보로 상징되고 있는 냉전수구세력들과 미국의 총체적인 대북 봉쇄정책으로 인한 북한동포들의 피폐해진 삶을 통해서 나타나는 인권의 열악함 또한 우리들은 간과할 수 없다고 본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대북 적대적 접근으로 북한체제를 궁지에 몰로 가면서 파생되고 있는 북한동포들의 인권문제의 상당부분은 조선일보의 책임으로 돌려놓아도 무방하다고 본다.
(홍재희) ======= 북한의 인권을 얘기하고있는 는 조선일보는 한국정부와 한국사회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순수하게 대북 식량지원등을 할 때 마다 대북 퍼주기라고 매도 하면서 한국의 인도주의적인 대북지원의 쪽박을 깨는데 충실해왔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이러한 조선일보가 감히 냉전 수구적인 대북 적대적 호전성에 닫힌 조선일보 보다 진일보한 대북 시각을 지니고 있는 의원당선자들을 상대로 북한인권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고 매도하고 있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사설] ‘中道 진보’ 여당에 대한 의문(조선일보 2004년 4월29일자)
열린우리당이 소속 당선자들을 상대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당선자의 56%는 자신의 이념적 성향을 ‘중도진보’, 6%는 ‘진보’라고 응답했고, ‘중도’와 ‘중도보수’란 응답은 각각 28%와 10%로 나왔다고 한다. 열린우리당의 주도세력으로서 정책을 생산해내고 정치를 앞장서 이끌어갈 주역은 ‘중도진보’와 ‘진보’를 합한 62%의 이 세력일 것이다.
사회가 균형있게 발전하려면 좌(左)든 우(右)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좌파와 중도우파가 중심세력으로서 확고하게 당을 장악한 정당들이 집권경쟁을 벌이면서 선거를 통해 권력을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원론적 주장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나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짙은 여당 당선자들이 ‘중도진보’를 자임하는 건 일견 자연스러워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우리는 ‘중도진보’라고 말할 때 그 중도진보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중도진보라는 명찰을 단 이들이 자신들의 이념을 구체화한 어떤 정책도 내놓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중도진보의 내용물을 검증할 아무런 단서조차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이들이 실제로 그리는 국정에 대한 구상과 설계가 중도진보란 위치 설정과 부합하는지도 확인불능이다.
같은 조사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응답 내용을 보면, 이들이 말하는 중도진보의 실체에 대한 의문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다. 우선 ‘가장 중점 둬야 할 외교통상 대상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중국’이라고 대답, 26%의 ‘미국’을 압도했다. 최근 중국이 우리의 교역대상국 1위로 부상했고 대북정책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63대26은 분명한 편향이지 중도적 시각으로 보기 어렵다.
또 최근 정부가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한 데 대한 지지도 82%로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에 대한 이 같은 외면을 중도진보적 이념의 구체적 표현이라고 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중도진보에 대한 의문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입력 : 2004.04.28 18:2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