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긴급 구호물자는 육로수송이 최선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북한은 26일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에서 남한이 보내는 용천 폭발 참사 구호물자의 육로 수송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27일 개성에서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정부는 바닷길을 통해 구호물자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정부의 사정을 감안해서 남북이 합의해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겨있는 북한동포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자.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구호물자를 언제 어떻게 받을 것인지는 물론 북한 당국에 달려 있다. 남한 정부나 민간이 도움을 준다고 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수천명의 부상자와 이재민들에게 긴급 의약품과 식품을 전하는 것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다. 부상자들은 지금 병원의 병실이 모자라 통로까지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화상으로 불탄 모습이다. 의약품은 물론이고 소독용 거즈까지 바닥났다. 의료 장비도 고장이 나거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무용지물이다. 외국 신문은 이 처참한 광경을 ‘고요한 희생자들’이라고 보도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단둥을 거쳐 육로로 북한의 룡천 지역 피해동포들을 돕기 위한 긴급 식량지원과 구호물자가 신속하게 조 . 중 국경을 오가고 있다고 한다. 북한정부담당자들이 북한의 북쪽인 단둥과 남쪽인 휴전선을 통과 해 육로로 외부의 구호물자 수송차량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북한의 남과 북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북한정부가 요구하는 수송방법 가운데서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과 지혜를 짜내야 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이들에게 단 1분이라도 빨리 의약품과 구호물자를 전하는 것보다 더 급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남한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 행렬이 북한 도로를 달리는 것이 북한체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피해자들의 다급한 상황을 고려해 좀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1998년 이후 현대가 제공하는 소들을 태운 남한 트럭들이 몇 차례 북한으로 간 전례도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구호물자를 언제 어떻게 받을 것인지는 물론 북한 당국에 달려 있다. 남한 정부나 민간이 도움을 준다고 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은 아니다. " 라고 주장하면서 한편으로는 "하지만 북한 당국은 피해자들의 다급한 상황을 고려해 좀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1998년 이후 현대가 제공하는 소들을 태운 남한 트럭들이 몇 차례 북한으로 간 전례도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주장은 상호모순 적이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이중적인 태도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북한동포들과 북한정부를 오히려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북한정부가 어떠한 이유에서건 지원물품의 육로 수송문제를 꺼리고 해상운송을 요구하고있는 상황에서 조선일보가 공개적으로 북한정부의 요구와 배치되는 주장을 의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룡천역 열차사고 참사로 신음하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돕자는 지금까지의 조선일보 주장의 순수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 할수도 있다고 본다. 오늘자 조선사설의 논조 속에 내포돼 있는 행간의 의미를 면밀하게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홍재희) ==== 조선사설내용중에
"구호물자를 언제 어떻게 받을 것인지는 물론 북한 당국에 달려 있다. 남한 정부나 민간이 도움을 준다고 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수천명의 부상자와 이재민들에게 긴급 의약품과 식품을 전하는 것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다. 부상자들은 지금 병원의 병실이 모자라 통로까지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화상으로 불탄 모습이다. 의약품은 물론이고 소독용 거즈까지 바닥났다. 의료 장비도 고장이 나거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무용지물이다. 외국 신문은 이 처참한 광경을 ‘고요한 희생자들’이라고 보도했다. "
(홍재희) ==== 라는 주장이 있는데 조선사설은 구호물자를 받는 시기와 방법은 북한측이 결정할 문제라고 일단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선사설은 "수천명의 부상자와 이재민들에게 긴급 의약품과 식품을 전하는 것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다. " 라고 주장하면서 북한동포들의 참상을 구체적으로 전하면서 외국신문을 인용해 "‘고요한 희생자들’이라고 보도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내용을 비교검토해보면 시간을 다투는 구호물자수송문제는 육로수송이 가장 빠른데 북한정부가 다른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이 더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의 시각은 조선일보가 맹신적으로 추종하고 있는 미국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동포들의 참사에 위로의 뜻을 밝히고 구호와 복구작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신속하게 밝히고 조선일보와 호형호제하고 있는 한나라당 까지 '북한정부'라는 조선일보는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북한에 대해서 지금까지와 달리 우호적인 호칭을 사용하며 북한동포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재희) =====비극적 참사를 당한 북한동포돕기운동에 국내외적으로 조선일보만 나홀로 반대하기도 그러니까 억지 춘향이 식으로 참사를 당한 북한동포들을 돕는 행렬에 조선일보가 마지못해 엉겁결에 동참은 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조선일보가 유지하고 있었던 북한정부와 북한 동포들을 분리해서 접근하는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견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자 사설을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의 이러한 의도는 북한동포돕기라는 순수한 접근을 하고 있는 남한의 언론소비자들에게 북한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대재생산 시키면서 상대적으로 북한동포들의 참상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강조해 북한정부와 북한동포들을 분리해서 접근하도록 하는 지금까지의 조선일보식의 대북 적대적 태도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웅변으로 대변해주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이 진심으로 조건없이 북한동포들의 아픔을 극복해 주기위해 인도주의적인 지원이라는 큰 결정을 했다면 북한정부를 통하지 않고는 북한동포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북한정부를 자극해 오히려 북한동포들을 돕는 실질적인 구호사업에 장애물을 만들 수 있는 자극적인 표현은 자제를 해야 하는데 오늘자 조선사설의 행간의 의미는 북한정부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내포돼 있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의 보도행태는 그렇지 않아도 외부세계에 대해서 부담 없이 북한사회내부의 공개를 꺼리는 북한정부를 더욱더 움츠려 들게 해 북한정부가 체제 안보차원에서 결과적으로 외부의 지원을 받는 방법과 시기조절을 통해 룡천 열차사고 참사를 겪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돕는 일을 지연시켜 열차사고 참사에 신음하고 잇는 돌포들을 더욱더 고통스럽게 할수 있다는 점을 언론소비자들은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번에 판문점 넘어 북한 지역에서는 북한 트럭을 이용하고 부족하면 남한 트럭으로 채우되 아무 표시를 하지 않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 외의 기술적이고 절차적인 문제들이 있다면 남북한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인천~남포를 잇는 해상 수송로를 이용할 경우 하역작업과 북한 내에서의 수송 등을 감안하면 육로 직송보다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릴 것이다. 긴급한 물자는 육로로 보내고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물자는 배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홍재희) ====== 조선일보가 순수하게 북한의 동포들을 돕는 입장에서 오늘자 사설을 이어 나간다면 북한동포들 돕기 위해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북한정부의 구호요청방법이나 시기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선일보가 그렇듯이 북한동포들의 고통을 덜어주기위한 애뜻한 마음이 있다면 북한정부가 꺼리고 있는 육로수송을 강조하면서 북한정부를 자극할 것이 아니라 실속 있게 돕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한국정부와 한국사회에 촉구해라.
(홍재희) ====== 수천톤급의 명목상 병원선을 룡천과 가장 가까운 항 . 포구나 해안에 정박시켜 부상자 치료와 구호물자 제공과 구호활동 을 통해 북한정부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으로 구호활동과 복구작업을 동시에 펼칠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면 북한정부가 부담을 덜 느끼고 우리들의 구호활동 제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그러한 측면은 접근하지 않고 북한정부를 자극하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동포를 돕겠다는 조선사설의 진의를 우리들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조선사설이 염려하고 있는 아주 긴급한 물자는 단둥을 통해서 어느 정도 충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정부는 북한체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 방식을 찾아내 북한 당국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북한 당국을 자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자 조선사설은 시작과 끝이 이율배반적으로 연계 돼 있다. 오늘자 조선사설 서두에서는 북한정부가 구호물자 의 육로수송을 반대해 신속하게 구호물자를 전달받지 못하는 참사를 당한 북한동포들이 더 힘들게 됐다고 주장하며 북한정부를 자극하면서 북한정부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주장을 해놓고 결론에 이르러서는 북한체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 방식을 찾아 야 한다고 강조하며 무리하게 북한 당국을 자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가 정부에 대해서는 북한정부를 자극하는 지원방식을 택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오늘자 조선사설은 육로수송을 꺼리는 북한정부를 의도적으로 자극하는 논조를 통해 남한국민들에게 북한동포들과 북한정부를 분리해서 접근하게 하는 고도의 계략이 숨어있는 사설을 언론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홍재희) ===== 이러한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조선일보가 변화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본다. 북한정부가 극구 반대하는 지원방법을 조선일보가 의도적으로 북한정부에 촉구하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의 북한동포 돕기 주장이 조건 이 없는 인도주의적인 지원의 의미를 이미 잃어버린 북한 돕기 운동을 빌미로 조선일보가 남한국민들에게 북한동포들과 북한정부를 분리해서 접근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는 듯 하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지금까지 북한동포들에 대한 남한의 인도주의적인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서도 '퍼주기' 라는 정치적 접근을 마다하지 않으며 북한동포들을 돕는 남한동포들의 순수한 인도주의의 쪽박을 깨는데 여념이 없었다. 조선일보는 비극적 참사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동포들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지원의 참뜻이 무엇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아라. 조선일보는 순수한 북한동포돕기의 쪽박을 깨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한다.
[사설] 긴급 구호물자는 육로수송이 최선(조선일보 2004년 4월27일자)
북한은 26일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에서 남한이 보내는 용천 폭발 참사 구호물자의 육로 수송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27일 개성에서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구호물자를 언제 어떻게 받을 것인지는 물론 북한 당국에 달려 있다. 남한 정부나 민간이 도움을 준다고 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수천명의 부상자와 이재민들에게 긴급 의약품과 식품을 전하는 것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다. 부상자들은 지금 병원의 병실이 모자라 통로까지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화상으로 불탄 모습이다. 의약품은 물론이고 소독용 거즈까지 바닥났다. 의료 장비도 고장이 나거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무용지물이다. 외국 신문은 이 처참한 광경을 ‘고요한 희생자들’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에게 단 1분이라도 빨리 의약품과 구호물자를 전하는 것보다 더 급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남한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 행렬이 북한 도로를 달리는 것이 북한체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피해자들의 다급한 상황을 고려해 좀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1998년 이후 현대가 제공하는 소들을 태운 남한 트럭들이 몇 차례 북한으로 간 전례도 있다.
이번에 판문점 넘어 북한 지역에서는 북한 트럭을 이용하고 부족하면 남한 트럭으로 채우되 아무 표시를 하지 않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 외의 기술적이고 절차적인 문제들이 있다면 남북한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인천~남포를 잇는 해상 수송로를 이용할 경우 하역작업과 북한 내에서의 수송 등을 감안하면 육로 직송보다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릴 것이다. 긴급한 물자는 육로로 보내고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물자는 배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부는 북한체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 방식을 찾아내 북한 당국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북한 당국을 자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입력 : 2004.04.26 17:19 16' / 수정 : 2004.04.26 19:3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