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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김정일의 암살을 부채질하다!





# 중국, 김정일의 암살을 부채질하다!



중·북 수뇌 6개국 회담 추진 합의



중국측, 식량과 중유(重油)를 무상원조



4월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북조선의 김정일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북조선의 핵문제를 다루는 6개국 협의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비핵 무기화 목표를 견지하는 기본적인 입장에 변화는 없다」는 것을 표명했다.



그리고 중국은 식량과 중유의 무상원조를 북조선에 약속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수상은 북조선의 개방정책을 중국 기업이 후원하게 할 뜻이 있다는 것을 표명했다.



이번 중·북 정상회담에서, 북조선이 비핵을 향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하는 반면, 「중국에게 핵카드를 분명히 함으로써 식량과 연료를 손에 넣었다」면서 핵카드의 유효성을 높였다고 하는 견해가 있다





[분석] "식량과 연료를 갖고 싶으면 베이징(北京)에 와서 고개를 숙이라는 중국 수뇌의 압박에 김정일이 마지못해 방중했다. 그러나 베이징에서 핵무기 폐기를 표명하자, 의외의 열열한 환대에 놀랐다. 그래서 김정일은 기분 좋게 평양에 돌아갔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김정일의 방중극이었다.



이것이 중국 외교의 기술이다. 지금 북조선이 심각한 식량난과 연료난인 것은 누구라도 알고 있다. 그리고 북조선이 가장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북조선은 핵카드를 잡고서, 6개국 협의에서 등돌리기를 계속해 왔다. 중국은 6개국 협의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은데, 북조선은 중국에까지 등을 돌렸던 것이다.



여기서 중국의 압박이 나온다. 중국은 북조선이 「배가 등가죽에 붙는」상태까지 기다렸다. 그 때가 가장 압박의 효과가 큰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기가 오자 김정일은 방중을 실시했다. 매년 5월부터 7월까지 북조선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접어든다. 작년 가을에 수확한 곡물 등의 보존식량이 바닥나기 때문이다.



보통은 멋대로인 김정일을 중국은 푸대접한다. 그러나 중국의 교활한 외교는 김정일을 환대했다. 김정일은 긴급처치로서 중국으로부터 무상원조를 차지했다. 중국은 북조선의 6개국 협의 추진과 비핵화 표명으로, 자국의 영향력의 크기를 세계에 나타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처럼 회복조짐을 보이는 중·북 관계이지만, 본질적인 부분에서 관계개선은 행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금도 북조선의 자연사(自然死)를 기다리고 있다. 그 증거가 원자바오 수상의 「개방정책의 제안」발언이다. 원자바오 수상은 북조선의 독재체제가 개방에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그렇게 발언하고 있다. 어떤 의미로는, 김정일의 측근들에게 쿠데타를 주문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확실히 중국의 교활한 외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