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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남한`의 입장엔 관심이 없다

'북핵'의 희생양으로 최악의 상황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나라가


바로 '남한'이지만, 어느 국가도 우리


입장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북핵 문제에 있어 철저하게 왕따당하고


있는 데도 우리 정부는 뚜렷한 태도 없이


인질극의 아이처럼 무기력한 모습만을


노출하고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북핵 해법을 모색하는 회의에 우리를


끼워주길 기다리기 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고 주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요즘 '다자회담' 논의가 시작되면서


한국의 참여도 제한적이나마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물론, 북한과 미국 모두 5자, 6자 같은


다자회담은 명분상 편치않은 자리일 것이다.





북핵을 볼모로 북한에서 뭔가 약속하는 게


미국으로서는 명분과 자존심상 꺼리는 일일 테고,


북한 역시 미제국주의를 응징한다고 하다가


주는 대로 받아 챙기기가 입장 곤란한 일


일 수도 있겠다.





이들을 중재하고 전쟁의 위협을 막는 건


러시아도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의


의지로 해결되어야 한다.





일단 대화의 자리에 들어가


양측에 충분한 이해와 명분을 제공하는 역할


을 해내야 합니다. 그런 외교적 노력이


있고서야 북핵 문제의 주도권이 우리에게


좀더 기울 수 있고, 다른 나라들과 함께


미국의 일방적 태도를 견제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언론들의 그 지독한 제국주의적


보도에도 불구하고, 미국엔 여전히 평화를


염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여론을 이끌어내 정책의 변화를


유도하는 작업 역시 우리의 몫입니다.





이 세계 상당수 국가들은, 미국 편이


아니라는 걸, 미국의 일방주의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걸 지혜롭게 활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