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한나라당이 진짜 야당으로 거듭 나려면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 17대 총선 당선자 대회에서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국민 속으로 겸허하게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한나라당은) 역사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기득권을 버리기 위해서는 박정희의 망령을 되살리는 수구적 정치행태로 부터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한나라당의 수구적 정체성을 탈피할 수 있는 건강한 야당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박근혜 대표가 한나라당의 대표위치에 있으면서 한나라당의 상징으로 지속적으로 부각된다면 한나라당은 스스로 수구적 정체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변화와 개혁의 한국정치현장에서 극복의 대상으로 깨어있는 유권자들에게 각인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혁적 한국의 정치 현실 속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에 적절한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당의 존재까지 위협받던 상황이 총선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박 대표의 언급은 당이 이런 위기 의식을 놓치지 말고 자기 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구 정치적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박근혜 대표의 주장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조선사설의 논조는 한나라당에게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약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독이 될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원내 제 1당의 위치에서 밀려났다. 부연한다면 한국의 유권자들이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을 원내 제 1당의 위치에서 끌어 내렸다는 점이다. 한국의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으로 상징되고 있는 수구정치집단이라는 오랜 주류정치집단의 퇴조를 투표로 깨끗하게 결정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나라당에는 지금 변화·개혁·쇄신 등의 단어가 넘쳐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욕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이냐는 한나라당이 앞으로 활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한나라당이 지키고 보존해야 할 기본가치가 무엇인지를 가려내 그걸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일이다. 이건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특히 국가의 정통성, 시장경제의 가치, 남북관계와 동맹(同盟)에 대한 인식 등에서 한나라당이 지키고자 하는 원칙과 가치는 무엇이며, 바꾸고 개혁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정책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지속적으로 살아남으려면 지금까지 한국정치를 부패시킨 정경유착의 수구적 정치로부터 탈피해야한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지속적으로 야당으로나마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려면 먼저 분단 고착적인 냉전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또한 탈냉전 시대에 맹목적인 대미종속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재벌 지향적인 경제정책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것이 한나라당이 생존할 수 있는 개혁의 전제조건이라고 본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났듯이 앞으로 한국의 유권자들은 수구정치집단을 원내 제 1당의 자리에 머무르도록 도덕적 해이에 빠질 정도로 우매한 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한나라당이 인식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깨어 있는 유권자들이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을 배척할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런 작업을 통해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과의 차별성을 확립하고 대안적(代案的) 국정 담당 세력으로서의 위상을 국민 마음속에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야당이란 다수(多數)의 시류에 자신을 얹혀가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이념과 가치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국민들을 그쪽으로 끌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존재 의의를 갖게 되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대의 이념과 가치는 영호남의 통합과 남북의 화해 그리고 열린 지구촌 시대에 지구촌 시민으로서 개방적인 사고를 지니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번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시대착오적이고 폐쇄적인 영남지역주의 표심에 기댄 의석수 확보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변화와 개혁이 아닌 수구정치를 재현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급할 길 없다.
(홍재희) ====== 특히 영남지역주의 표심에 기대어 대구경북에서 한나라당 이외의 다른 정당 소속의원들 모두가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부산 경남 유권자들의 수구적 투표행태로 정형근 과 김용갑이 다시 17대 국회에 등장한 것은 부산경남의 유권자들이 아직도 시대착오적이고 수구적인 5 ~ 6공 시대의 향수에 젖은 냉전적 시각으로 총선 투표에 임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투표행태는 한국의 민주정치발전에 백해무익하다고 볼 수 있다. 대구 경북과 부산영남의 표심이 이제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정치적 선택을 통해 한국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선택을 다가올 6월 보선에서는 하기 바란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나라당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담아내려면 내부의 체질부터 바꾸어야 한다. 당을 통해 정권을 획득했던 것이 아니라 권력을 장악한 세력이 사후적(事後的)으로 당을 만들었던 데서 유래한 체질의 한계를 극복, 정권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당의 유전자까지 바꾸어야 한다. 야당의 힘은 내부의 치열한 논쟁과 대립을 통해 더 나은 대안과 통합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배양되는 것이다. 무기력한 일사분란보다 생명력 있는 이견(異見) 대립을 택해야 한다. 소장파와 중진들 간의 충돌도 어정쩡한 봉합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당의 진로 설정과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생산적 과정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변하기 위해서는 영남 지역당이라는 국민적 인식을 불식 시킬 수 있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차떼기' 와 '사과상자' 로 대변되는 정경유착의 천문학적인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대구 . 경북과 부산 . 경남의 영남 지역주의 표심에 의해서 한나라당이 공정한 정치적 심판을 받지 못하고 수구 정치적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한채 이번 총선을 통해 제 1야당이라는 형태로 정치적 부활을 한 것은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한국정치를 위해서는 불행한 일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런 과정을 통해서만이 한나라당은 한참 멀어진 국민과의 거리를 좁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진정한 용서를 받고 건강한 대안 세력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는 나라의 장래에도 중요한 문제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자 조선사설의 주장을 살펴보면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에게 무엇인가 열심히 충고하는 듯한 논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정치 이념적이나 실리 면에서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을 상대로 직설적으로 요구하지 못하고 우회적으로 한나라당에 대해서 분단 고착적 이고 친미 사대적인 지금까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의 수구 정치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원내 제 1당으로서의 위치를 상실하는데 결정적인 기여? 를 했다고 본다. 한나라당이 진정한 의미에서 국민적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탄핵소추문제를 하루속히 철회하는 담판을 할 수 있는 국회차원의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본다. 이번 총선은 대통령 탄핵을 국회에서 강행처리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이 패배한 총선이었다.
(홍재희) ====== 그렇다면 탄핵에 반대한 열린 우리당의 원내 제 1당 등장은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탄핵무효를 사실상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본다. 이것은 살아있는 밑바닥 민심의 목소리 인 것이다. 천심 인 것이다. 조선일보가 제대로 현실인식을 하고 있는 언론매체라면 한나라당에 대해서 이번 총선을 통해 탄핵반대라는 국민적 여론을 실사구시적으로 공유했으니까 한나라당에 대해서 당당하게 탄핵철회를 구체적으로 요구해야한다고 본다. 그것이 곧 개혁이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홍재희) ===== 그러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한나라당이라면 한국정치에 대안세력으로서의 한나라당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없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의 기관지와도 같은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도 대한민국의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고 냉정하게 배척 당하게 될 것이다.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총선이후의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이번 총선을 통해 표출된 민심의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다. 이번 총선이후의 조선일보 칼럼이나 사설은 국민들이 '차떼기' 로 상징되고 잇는 정경유착의 부패정치 상징인 수구 정치적 집단인 한나라당을 원내 제 1당에서 제 2당으로 밀어낸 것은 수구적이고 부패한 정치집단을 주류에서 밀어내고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개혁정치집단을 원내 제1 당으로 선택해 총선이후의 한국정치구도를 개혁과 수구의 정치적 세력 판도로 만들어 놓았는데 조선사설은 총선이 끝나자 마자 좌파가 국회를 지배 하는양 호도하고 있다.
(홍재희) ====== 한국의 유권자들은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구도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개혁과 수구의 구도로 정치적 지형을 투표를 통해 재편해 놓았다. 조선사설은 이번 총선의 민의 인 개혁과 수구의 정치적 구도를 좌와 우의 이데올로기적 대립구도로 유권자들이 선택 해놓은 듯한 여론조작을 즉각 중단하라. 이번 총선을 통해 드러난 유권자의 표심은 부패한 수구정치 집단인 한나라당의 '차떼기' 부패를 배척하고 개혁세력이 정경유착의 부정부패를 일소시키라는 의미에서 한나라당을 원내 제 2당으로 밀어냈다고 본다.
(홍재희) ====== 그리고 국민적 상식과 정면 배치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강행한 한나라당을 유권자들이 깨끗한 한 표로써 심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17대 총선의 민의를 조선일보사설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한국의 유권자들은 부패한 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이 자행하고 있는 '차떼기' 부패정치를 개혁세력이 척결해 나가도록 원내제 1당의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다. 유권자들이 좌파정치를 선택한 것이 결코 아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17대 총선을 통해서 국민들이 만들어 놓은 개혁(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대 수구(한나라당)의 정치구도를 마치 유권자들이 좌파와 우파로 이념적 대립구도로 정치질서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왜곡하고 호도하며 17대 총선이후의 한국정치 현실에 심각한 혼란과 갈등을 확대 재생산 하려고 냉전 수구적인 몸부림을 치고 있다. 우리국민들은 이러한 조선일보의 흉계에 절대로 현혹 돼서는 안 된다.
(홍재희) ====== 다시 부연하지만 17대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이 만들어준 정치질서는 개혁 대 수구의 정치구도이지 결코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좌파와 우파의 이념적 대립구도를 형성해 놓은 것은 절대 아니다. 조선일보는 민심이 만들어 놓은 개혁 대 수구의 정치구도를 좌우의 이념 대립적인 갈등구조로 현실을 왜곡시키는 파렴치한 사회혼란조성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그렇지 못하면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대한민국 사회로부터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배척 당하게 될 것이다.
[사설] 한나라당이 진짜 야당으로 거듭 나려면(조선일보 2004년 4월 21일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 17대 총선 당선자 대회에서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국민 속으로 겸허하게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한나라당은) 역사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에 적절한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당의 존재까지 위협받던 상황이 총선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박 대표의 언급은 당이 이런 위기 의식을 놓치지 말고 자기 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한나라당에는 지금 변화·개혁·쇄신 등의 단어가 넘쳐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욕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이냐는 한나라당이 앞으로 활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한나라당이 지키고 보존해야 할 기본가치가 무엇인지를 가려내 그걸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일이다. 이건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특히 국가의 정통성, 시장경제의 가치, 남북관계와 동맹(同盟)에 대한 인식 등에서 한나라당이 지키고자 하는 원칙과 가치는 무엇이며, 바꾸고 개혁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정책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과의 차별성을 확립하고 대안적(代案的) 국정 담당 세력으로서의 위상을 국민 마음속에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야당이란 다수(多數)의 시류에 자신을 얹혀가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이념과 가치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국민들을 그쪽으로 끌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존재 의의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담아내려면 내부의 체질부터 바꾸어야 한다. 당을 통해 정권을 획득했던 것이 아니라 권력을 장악한 세력이 사후적(事後的)으로 당을 만들었던 데서 유래한 체질의 한계를 극복, 정권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당의 유전자까지 바꾸어야 한다. 야당의 힘은 내부의 치열한 논쟁과 대립을 통해 더 나은 대안과 통합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배양되는 것이다. 무기력한 일사분란보다 생명력 있는 이견(異見) 대립을 택해야 한다. 소장파와 중진들 간의 충돌도 어정쩡한 봉합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당의 진로 설정과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생산적 과정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만이 한나라당은 한참 멀어진 국민과의 거리를 좁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진정한 용서를 받고 건강한 대안 세력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는 나라의 장래에도 중요한 문제이다. 입력 : 2004.04.20 18:00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