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사람들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위험을 무릅쓰셨던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그렇게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는데 그걸 무시하고 들어가셔서 인질로 억류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국제적으로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고, 많은 국민들에게 우려와 걱정을 끼쳤는데도 뭐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그 목사님중 한 분을 스튜디오에까지 모셔서 직접 인터뷰를 해야 했는지
SBS뉴스를 보면서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더군다나, 목적이 좋을지는 모르지만, 정부에서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었기때문에 만류했음에도,
뻔히 보이는 국가적인 위험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목적만을 위해 그처럼 무모하게 들어갔다는것은 이기적이고 전시적인 면이 강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방송에 출연해서도 뉴스 앵커의
" `나라를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무모한 행동이었다`라는 지적도 있다"는 말에도
오로지 자신들이 `미리 짜놓은 스케줄이었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들어갔다`는 식의 대답과, `종교적인 소신으로 행한일이다`는 식의 대답만 반복하는 말 속에서 자신들의 목적만을 정당화시키는데 치중할뿐,
진정한 국민에 대한 사과나 경솔함에 대한 반성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서 뉴스진행하는 내내 쨔증스럽기만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취지로 스튜디오에까지 그분을 모셔서 인터뷰를 해야 했는지 이해 할 수가 없고요,
오히려 그분의 자기 정당화와 인지도 상승을 위해 방송시간이 할애되는듯한 모습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