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성원의 언어 표현은 흥미거리다. 언어를 전문으로 다루는 언론 매체는 "언어 조작"으로 대중의 의식을 조종하고 조작할 수가 있다. 미디어 이용자는 이걸 발견하고 자주 미디어에 지적해 줄 필요가 잇다.
화자가 애증을 표현하는 데 동원되는 단어와 그 표현의 다양성은 우리말이 아주 풍부하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음식을 먹는 경우에도 그것을 표현하는 자의 호감에서부터 경멸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어감의 표현을 할 수가 있다.
[표현 모델]: 아무개가 잔치집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
A: (그 손님이 권력도 있고 지위도 돈도 많은 유지인 경우) "아, 저 손님 함 봐. 어떻게 저렇게 복스럽게 잡수실 수 있을까. 역시 훌륭한 사람은 음식 먹는 것도 보통사람과는 다르다니까."
A: (그 손님이 잔치집은 빼지 않고 찾아다니는 가난한 이웃 동네 사람인 경우) "아이고 저 김씨 밥 먹는 꼴 봐. 며칠 굶었나. 게걸스럽게도 쳐먹는 구만)
어느 네티즌이 바로 어제의 선거 방송에서 아나운서들의 방송 언어의 기이한 점을 발견하고 게시판에 게시한 것을 보았다.
[방송 언어의 차이를 지적한 포스트]:
이름 : 서동선 [WITTE3622] 조회: 18, 줄수: 1
kbs에서도 그러더니 뉴스마다 다 그러네요. 열린우리당이 작은 표 차이로 이기면 "젖혔다"고 하고 한나라당이 작은 표 차이로 이기면 "가까스로 이겼다"고 하고 왜 그러는거죠? 아직도 위에서 압력이 가해 지나보죠? 국민이 초등학생도 아니고 다 보입니다!!!
2004/04/16(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