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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소중한 한 표`라고 생각은 하는 건지?

지난 4월 3일 이사를 마치고 바로 해당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 신고를 했다. 바로 주민등록등본을 떼어보니 이사온 주소로 변경되어 나와서 역시 IT강국답게 전산 처리 속도도 빠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투표일인 15일 인근 초등학교 투표소에 가보니 선관위 직원이 3월 27일 이후 이사온 사람은 이전 주소지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이전 주소지에 가서 힘든‘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렇다면 그 기간동안 지방에서 서울로 또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주한 대략 수백명되는 사람들은 투표를 하기 위해 그 먼 거리를 갔다 와야 한단 말인가? 아니면 전체 투표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소수점 이하라는 이유로 또는 행정상의 편리성에 의해 버려지는 표가 되어도 별 관심이 없다는 말인가? 물론, 전국적인 총선인 관계로 투표인 명부에 오르는 것이 다소 불가능했다 하더라도 더 유쾌하지 못한 일은 사전에 그런 사유에 대해 아무 통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5일 선관위와 각 방송사에서는 하루종일 TV를 통해서 민주주의 국민의 권리인 참정권을 행사하라고 종용하면서 진정 소중한 한표라고 생각들은 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