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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2일 열우당 정동영의 기자회견 실수!





# 비오는 달밤에 단 둘이 홀로 앉아 ...



"4.15 총선은 선거가 아니라 역사라는 본질을 지켜내지 못한 죄인으로서 사죄했습니다. 선거의 역사성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탄핵세력들이 다시 커져서 4월15일 이후에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끝내 탄핵시키고 말겠다는 음모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한나라, 민주, 자민련 3당이 대통령을 탄핵해놓고 4월15일 저녁 승리했다고 만세 부르는 광경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탄핵관철 음모 저지를 위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살려내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위의 정동영(鄭東泳) 선대위원장 사퇴 성명서는 문법이 안맞는 구석이 너무나 많다. 어떻게 이런 문장력을 가진 사람이 집권 여당의 당수로 있는지, 또 전직 기자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4.15 총선이 선거가 아니라 역사"라고? "선거가 선거가 아니다"라니? 그러면 무엇인가? 역사라고? 선거가 선거가 아닌데 역사가 될 수 있나? 역사를 강조하려다가 선거를 죽여버린 과장 왜곡 논법이다. `역사적 선거`라고 하면 될터인데 `선거`를 죽이고 `역사`만 살리려 한다.



문제는 이런 문법을 쓰는 사람들은 목표하는 바를 위해서 정상적인 사리판단을 희생해버린다는 점이다. 수천만 유권자가 국민주권을 행사하는 총선을 선거가 아니라 역사라고 보는 것은 선동의 논리이다. 이는 선거를 선거가 아니라 정권 보위용으로 보는 위험천만한 선동 버릇이다. 이런 말속에 쿠데타적인 무의식이 들어 있는 것이다.



`탄핵 관철 음모`를 저지한다니? 지금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 아홉 명의 재판관 손에 달려 있고, 심리가 진행중이다. 야당이 탄핵관철 음모를 한다면 헌법재판관과 짜고 하든지, 헌법재판관을 매수하든지, 아니면 협박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동영 의장은 사실상 헌법재판소를 음모의 공모자로 공격하고 있는 셈이다.



정동영 의장은 짧은 성명서 안에서 의회 쿠데타, 역사, 음모, 무한책임, 본질, 단식, 죄인, 사죄 등등 과격하고 감정적인 단어들을 너무나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런 근사한 단어들을 연결하면 모순투성이이다. 아래 글처럼 말이다.



"비오는 달밤에 단 둘이 홀로 앉아 미래의 옛추억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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