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장 발언 전문입니다.
"오늘은 3·12 의회 쿠데타가 일어난지 만 한 달이 지난 날 입니다. 저는 오늘 광주·제주에가서 무릎꿇고 사죄했습니다. 국민주권을 지키지 못한 죄인 된 심정으로 4·15 선거는 선거가 아니라 역사라는 본질을 지키지 못한 죄인으로 사죄했습니다.
부패세력과 지역주의세력이 다시 살아니고 있습니다. 탄핵세력들이 다시 커져서 4·15 이후에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탄핵을 관철시키겠다는 음모가 있습니다.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저 스스로를 던져서라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구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이 대통령을 탄핵해 놓고 만세를 부르는 광경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탄핵관철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대통령을 살려내기 위해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저는 선대위원장,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겠습니다.
당 의장으로서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당은 내일 모레 마지막까지 분투하겠습니다. 지역주의, 부패 세력 등 본질을 살려 달라고 전국 철학교수 92명이 성명을 냈습니다.
다시 망령이 살아나서는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나도 같은 심정을 가지고 비장한 각오로 단식에 들어가겠습니다. 4·15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에 대한민국이 달라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지 다 할 것입니다. 도와주십시오. 국민이 도와주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4·15는 역사가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