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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총선 뒷전으로 밀려난 국가적 우선과제들 에 대해서

조선 [사설] 총선 뒷전으로 밀려난 국가적 우선과제들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이틀 후면 4·15 총선이다. 이번 총선은 과거의 어떤 선거보다도 이 나라의 진로(進路)와 정치·사회적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분기점이 되리라고 예상되고 있는 선거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한국사회의 주류를 바꿔야 한다. 양적 성장의 개발신화에 젖은 분단고착세력들이 탈냉전의 지구촌 시대를 헤쳐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이끌고 나갈 능력은 이제 기대할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런데도 이런 총선의 의미와 무게에 반비례해 선거전은 막판까지 천박하고 표피적인 전술과 정치쇼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 선거사에서 이토록 쟁점과 정책 경쟁, 후보 검증이 사라져버린 선거전은 두 번 다시 찾기 어려울 것이다. 오죽했으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진단의 날’까지 선포하고 유권자들에게 각 당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 정견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겠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총선을 천박하고 표피적인 전술과 정치쇼로 일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집단이 바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라고 본다. 그러나 민심은 조 . 중 . 동의 선동에 순치되지 않을 만큼 이미 각성돼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정책선거의 실종을 부채질 한것도 바로 조 . 중 . 동이라고 볼수 있다. 조 . 중 . 동은 정치인들의 공약제시보다는 말실수에 매달려 후부들에게 천박하고 표피적인 전술과 정치쇼로 일관하도록 유도한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조선일보 사설은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조선일보가 제대로 된 신문이라면 사설난을 통해 큰틀에서 몇가지만 이라도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했어야 했다.







(홍재희) =====조선사설은



" 집권세력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라는 총선의 의미를 벗어난 탄핵 심판론과 노인 무시 발언으로 출렁대던 선거판은 종반에 들면서 거여(巨與)·거야(巨野) 견제론으로 압축되고 있다. 여야가 모두 자신들은 작아지고 상대방이 거대해질 것이라는 엄살 떨기에 바쁘다. 선거법상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된 탓에 정확한 판세를 알 수 없는 유권자들에게 이것은 여야의 겸손으로 비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의미의 민심 왜곡으로 여겨질 뿐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탄핵심판론에는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집권세력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 그리고 탄핵심판론 속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측면에서 정부와 국회에 대한 상호평가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부연한다면 탄핵심판론으로 일반국민들은 이미 생각을 굳히고 있는 듯 했다. 노인무시발언도 언론이 필요이상으로 문제를 증폭시켜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부채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거여(巨與)·거야(巨野) 견제론의 경우도 수구세력들이 탄핵정국의 역풍으로 정치적 입지가 급격하게 축소되자 탄핵심판론으로부터 국민들을 분리해 내는 것으로 보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헤매는 젊은이들은 총선이 끝나면 실낱 같은 취업의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총선 결과로 새롭게 태어날 17대 국회는 진정한 대의민주주의의 중심체로서 다양한 여론을 굴절 없이 대표할 수 있을 것인가. 요동치는 한반도와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자존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국가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평등 지상주의에 빠져 모든 학생을 골고루 열등품으로 만들어버리는 현재의 교육제도로 과연 국경 없는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한국의 미래가 발붙일 땅이 있겠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에 쟁점으로 등장해 노출돼 있는 각종현안들은 당연히 총선과정에서 각 당과 후보들의 정책제시와 공약을 통해 공론화되고 언론이 정책적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조선일보 사설은 그러한 정책 중심보다는 이미지 정치를 부추기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각당의 본질적인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접근을 통한 냉정한 평가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런 조선사설이 총선에서 정책문제를 운운하고 있는 것은 속보이는 일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정책선거를 무색케하는 것이 바로 조선일보가 부추기고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대통령 탄핵이다. 국민들 대부분은 이번 총선을 탄핵에 대한 심판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이런 국가적 과제들에 대한 논쟁과 대안 모색이 뒷전으로 밀려난 채 정치쇼와 엄살 떨기로 시종한 선거전도 내일이면 막을 내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표장으로 향하게 될 유권자들은 총선 이후에야 어느 정당과 후보들이 이같이 시급한 국가적 우선 과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보다 현명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라도 따져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상식을 배반하고 정략적 발상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을 촉발시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강행한 16대 국회를 심판하기 위한 의미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탄핵심판을 통해 냉전 수구적인 세력과 분단고착화 세력들은 이번 기회에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사설] 총선 뒷전으로 밀려난 국가적 우선과제들(조선일보 2004년 4월13일자)







이틀 후면 4·15 총선이다. 이번 총선은 과거의 어떤 선거보다도 이 나라의 진로(進路)와 정치·사회적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분기점이 되리라고 예상되고 있는 선거다.



그런데도 이런 총선의 의미와 무게에 반비례해 선거전은 막판까지 천박하고 표피적인 전술과 정치쇼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 선거사에서 이토록 쟁점과 정책 경쟁, 후보 검증이 사라져버린 선거전은 두 번 다시 찾기 어려울 것이다. 오죽했으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진단의 날’까지 선포하고 유권자들에게 각 당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 정견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겠는가.



집권세력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라는 총선의 의미를 벗어난 탄핵 심판론과 노인 무시 발언으로 출렁대던 선거판은 종반에 들면서 거여(巨與)·거야(巨野) 견제론으로 압축되고 있다. 여야가 모두 자신들은 작아지고 상대방이 거대해질 것이라는 엄살 떨기에 바쁘다. 선거법상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된 탓에 정확한 판세를 알 수 없는 유권자들에게 이것은 여야의 겸손으로 비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의미의 민심 왜곡으로 여겨질 뿐이다.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헤매는 젊은이들은 총선이 끝나면 실낱 같은 취업의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총선 결과로 새롭게 태어날 17대 국회는 진정한 대의민주주의의 중심체로서 다양한 여론을 굴절 없이 대표할 수 있을 것인가. 요동치는 한반도와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자존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국가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평등 지상주의에 빠져 모든 학생을 골고루 열등품으로 만들어버리는 현재의 교육제도로 과연 국경 없는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한국의 미래가 발붙일 땅이 있겠는가.



이런 국가적 과제들에 대한 논쟁과 대안 모색이 뒷전으로 밀려난 채 정치쇼와 엄살 떨기로 시종한 선거전도 내일이면 막을 내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표장으로 향하게 될 유권자들은 총선 이후에야 어느 정당과 후보들이 이같이 시급한 국가적 우선 과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보다 현명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라도 따져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입력 : 2004.04.12 17:48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