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둔 선심 성 공약이라는 얘기는 안합니다.
SBS 뉴스에서는 이공 계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공약이라는 말을 했군요. 청와대로부터의 정치 적인 압력이 없었기를 바랍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이공 계 병역 특례 복무 기간 단축은 이공 계를 살리기 위한, 과학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공약이 아닙니다. 이공 계를 살려내기 위해서, 과학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서 가장 먼저 취해져야할 조치는 다름 아닌 한국 사회 내에서 과학 기술 인력을 인격 적으로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과학 기술 인력을 인격 적으로 존중하는 풍토가 전혀 조성되어있지않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사람을 인격 적으로 존중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냐면 돈입니다.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면서 상속 세를 포탈한 이건희 회장이 존경 받는 기업 인 5명 중에 들어있다는 것이 그것을 노골 적으로 말해주고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이 삼성 전자라는 사실도 한국 사회의 돈을 중시하는 풍조를 노골 적으로 말해주고있습니다. 삼성 전자가 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삼성 재벌이 현재 한국 내 재계 순위 제 1위이고 이건희 일가가 한국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집안이라는 것이 한국 사회의 돈을 중시하는 풍조를 말해줍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있는 전공이 무엇입니까? 의학이죠. 물론 의학도 필요한 학문입니다. 하지만 의학을 전공하는 목적에 문제가 있습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의학을 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경제 적인 안정이라더군요. 돈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회 풍조가 바로 이공 계 학문 기피 현상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물론 이공 계 전문 인력도 금전 적으로 어려움을 겪지는 안습니다.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 쪽은 이공 계 전문 인력이 경제 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별로 못들어봤습니다. 돈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회 풍조는 문민 정부에서 초래한 경제 위기라는 어느 정도 일리있는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럴 수록 이공 계 인력에 대한 사회의 인격 적인 존중은 더욱 필요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이효리 양을 대하는 분위기만 봐도 한국 사회가 이공 계 인력을 얼마나 철저하게 무시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번 게시 판에 썼다시피 저는 이효리 양을 여자로서 깊이 사랑합니다. 사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실제로 이효리 양을 만나러 한국에 갈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너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미 백인 여성에 청혼했습니다. 이효리 양이 작년 방송 사 가요 상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그것은 제가 볼때 이효리 양에 준 상이 아니라 이효리 양을 정치 적인 미끼로 저를 공격하려는 시도였습니다. 네티즌들이 이효리 양을 정말 어처구니없는 말로 비난하더군요. 가창 력도 없이, 벗고 큰 가슴과 엉덩이를 흔들며 춤만 춘다는 거의 성희롱에 가까운 인신 공격이 많더군요. 그 중에는 조성모라는 가수의 가창력을 칭찬하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그 네티즌들이 제 목소리를 들어보고도 조성모의 가창력을 칭찬할 수 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그 네티즌들께 여쭈어보겠습니다. 몇 년 전에 핑클과 조성모가 가요 대상을 공동 수상했을때도 이효리 양에게 그런 인신 공격을 하셨던가요? 제가 이효리 양을 여자로서 사랑한다는 말을 게시 판에 쓰지않았다면 그런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합니다. 그런 것이 한국의 이공 계 인력에 대한 태도를 말해줍니다. 물론 한국의 네티즌 여러 분들은 제가 물리 학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해냈는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래머인지 모르십니다. 하지만 아마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 권과 언론에서는 알고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언젠가 KBS 게시 판에 설명했던 수소 핵 융합 반응 이론은 제가 생각해낸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입자 물리 학계에서는 알려져있는 이론입니다. 실험도 (수소 폭탄) 성공했습니다. 제가 물리 학에서 어떤 일을 해냈는지 알고있을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 권에서 이효리 양을 정치 적으로 이용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 권이 저를 인격 적으로 존중한다면 절대로 이효리 양을 정치 적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은 못했을 것입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같은 사람들 때문에 저는 한국에 가서 일할 생각을 안합니다. 저를 이런 식으로 대하면서 무슨 이공 계 우대를 한다는 것인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저는 아직 제가 물리 학 분야에서 해낸 일을 논문으로 발표하지않았습니다. 돈이 없어서 공부를 잠시 중단을 했고, 한국에 끌려가서 인권 침해를 당하는 동안에 어떻게 논문으로 발표할 생각을 했겠습니까? 하지만 한국의 정치 권과 언론, 그리고 미국의 정치 권과 언론에서는 알고있을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물리 학계에서도 아마 알고계실 것입니다. 저는 지금 조금 특수한 상황 속에서 살고있거든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 우리 당, 한나라 당 등은 이런 저를 정치 적으로 이용할 생각만 합니다. 만약 한국민 여러분들께서 제가 한국의 일부 정치 인들에게 무시당하는 것을 목격하신다면, 과학 기술 인력 전체가 무시를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가지만 묻습니다. Harris J. Park이라는 재미 과학 자를 이렇게까지 무시하고, 인격 적으로 모독하고, 정치 적으로 이용하면서 무슨 이공 계를 살리겠다는 말을 합니까? 청와 대에서 발표한 이공 계 병역 특례 복무 기간 단축 계획은 이공 계 우대가 아니라, 이공 계 인력을 우롱하는 정책입니다. 이공 계 인력 기피 현상에 대한 사회 적인 우려를 노린, 이공 계 인력을 정치 적으로 이용하는 정책 발표라는 말입니다. 그것도 불과 한국의 총선을 며칠 앞두고 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경고하는데, 더이상 저를, 이공 계 인력을 정치 적으로 이용하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