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희의 민심기행(9) 부산
지난 대선때와는 달리 열린우리당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부산에 4월8일 오후 도착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봤는데 대구 경북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빠른 변화를 았다.금정구 장전동에서 목재소를 운영하고 있는 49세(남)의 김서행씨를 만나 총선얘기를 했다.투표얘기를 꺼내자 투표계획이 있다고 했다.투표할때 무엇을 보고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씨가 투표하게될 지역구는 모두 신인들이 출마한다고 했다.정책과 인물을 파악하는데 애로가 있다고 했다.
정책에 대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가라고 묻자 없다고 했다.김씨는 정책 얘기가 나오자 탄핵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 야댱공조로 탄핵 한것은 잘못 이라고 했다.노무현 대통령이 자업자득인 측면도 있지만 작년부터 경기가 아주 안좋은데 탄핵은 국민들에게 부담만 된다고 했다.그리고 불법대선자금수사는 이제 끝냈으면 하고 말했다.이제 큰 뿌리는 밝혀졌단다.
그는 박근혜대표 등장이후에 부산에서도 노 . 장년층은 영향을 받을것 이라고 했다.정책에 대해서는 피부에 와닿는 것이 없다고 했다. 경기를 살려서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수 있게 해야한다고 했다.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불법대선자금수사는 잘됐다고 했다.김씨는 택시를 타면 늙은 택시기사들은 노무현을 비판하지만 젊은이들은 노무현을 좋아한다고 했다.
동래역 근처에서 휴대폰 단말기 판매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48세의 (여) 박금숙씨를 만나 총선얘기를 했다.투표할때 탄핵심판을 하겠단다. 영도가 고향 이라고 밝힌박씨는 이제까지 한나라당을 지지해 왔으나 탄핵 시키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고 했다.
박씨는 이번기회에 오래해먹은 사람들은 이제 물러나고 새인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박씨는 야당이 탄핵이유로 경제파탄 운운하고 있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했다.경제는 김영삼 정권때 어려워 졌고 신용불량자들은 김대중 정권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탄핵순간을 TV로 시청하면서 탄핵은 아니겠지 라고 기대하고 있었단다.그러나 탄핵을 강행하는 것 보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했다.박씨는 노무현에 대해서 부산시민들이 대선때 진 부채를 이번에 갚을것 이라고 했다.박근혜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박정희 독재치하를 벌써 잊고 아주머니들이 이미지 따라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불법대선자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파헤쳐서 이번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박씨는 부산지역민심이 대통령에 대한 틴핵으로 완전히 변다고 했다. 지난 대선때와는 확연히 다른 변화가 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