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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추기경을 시대착오로 몰아붙인 신부님 에 대해서

조선 [사설] 추기경을 시대착오로 몰아붙인 신부님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달 21일 광주의 한 성당에서 “탄핵문제로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차분하게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인 함세웅 신부가 엊그제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분(추기경)의 사고는 다소 시대착오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종교인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다. 김수환 추기경과 함세웅 신부의 세속정치에 대한 상반되는 시국관은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본다면 다양한 여론형성이 보장되고 있는 열린사회의 상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부연한다면 종교인 들 사이의 상반된 정치적 견해 표시는 건강한 사회의 덕목이 아닐까?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함 신부는 “김 추기경은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그 분께 정보를 건네주는 분들의 한계다. 그분의 ‘참으라’는 말씀은 불의한 독재시대에 권력자들이 늘 했던 표현”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보도됐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의 세속정치발언에 대해서 반응을 보인 함 신부의 입장표명에 대해 조선사설은 못마땅해 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김수환 추기경의 정치적 발언을 절대화하면서 함 신부의 주장을 부당하다는 듯이 비판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추기경의 원론적이고 당연한 발언에 대해 천주교 내의 중진 신부가 거친 용어를 사용하면서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이런 모습이 우선 우리에게는 생경해 보인다. 추기경의 발언은 특정 정파나 사회세력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건전한 상식으로 나라의 형편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고 해야 할 이야기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추기경의 발언은 특정 정파나 사회세력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함 신부가 " 그분의 ‘참으라’는 말씀은 불의한 독재시대에 권력자들이 늘 했던 표현”이라고 한 것은 어느 특정정파와 사회세력을 지지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말인가? 함 신부의 주장은 한국사회가 추구해 나가야할 방향성과 가치관을 표현했다고 본다. 조선사설은 추기경만이 건전한 상식으로 나라의 형편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고 해야 할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듯하다. 추기경의 주장이 조선일보에 의해 존중돼야 한다면 한국사회가 추구해 나가야할 방향성과 가치관을 표현한 함 신부의 발언에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색안경을 끼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존중해 줘야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런데 함 신부가 같은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큰 사랑과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에 속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소수로 전락하리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런 정치적 성향으로 추기경의 발언을 본다면 ‘시대착오적’이고 ‘독재시대 권력자들의 표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대가 지향하고 있는 세속정치 사회적 가치는 변화와 개혁이라고 본다. 그러한 가치관에 대해서 한 발언을 가지고 정치적 색깔을 씌우는 수구적인 조선일보의 태도는 현실정치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한 김 추기경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것과 맞닿아있다. 김 추기경의 정치적 발언은 현실을 합리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볼수 없다. 누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차분하게 기다리지 않고 거부하고 있다는 말인가?







(홍재희) ====== 조선일보가 부추기고 한나라당 등이 강행 처리한 부당한 탄핵소추에 대해 국민적 여론형성을 통해 의회 폭거를 비판하고 있는 하나된 국민들의 생각을 김 추기경이 국론분열로 접근한다면 추기경의 세속정치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한 면은 사회구성원들이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 김추기경의 순수한 종교적 권위에 대한 도전이나 악의적 비판이 아닌 김추기경의 세속 정치적 발언에 대한 반론의 성격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문제삼고 있는 조선일보의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 김추기경이 촛불집회를 통한 합리적 의사표현에 대해서 국론분열의 한 유형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것은 함 신부의 주장과 같이 시대착오적 이라고 볼 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지금 우리는 어른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가정에도 사회에도 나라에도 어른이 없다. 더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어른이 없는 게 아니라 어른에게 어른 대접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마 독선(獨善)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은 정의를 자기 전유물(專有物)인 양 생각하고 행세하는 독선일 것이다. 그래서 신앙인이 가장 경계하는 것도 그런 독선과 자만이다. 함 신부가 추기경을 겨냥한 이번 발언에는 바로 이런 어른 없는 시대에 정의를 독점하고 있는 듯 행세하는 인사들의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더 씁쓸하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조선일보에 의해서 변화와 개혁의 가치가 마치 국론분열을 재촉하는 혼란의 주범인양 상징 조작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목소리가 공존하는 시대를 한국사회는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에 의해서 순치 된 수동적 여론의 일방적인 다수의 침묵이 나라안정으로 과대포장 되고 겸양인 시대에 향수에 젖은 조선일보가 여러 목소리가 합리적으로 표출되는 시민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이견들이 마치 어른을 대접하지 않고 어른이 없는 사회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사안으로 몰고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사회의 건강한 여론형성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오늘자 조선사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김 추기경과 함 신부의 다른 입장표명을 조선일보가 어른이 없는 시대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규정하며 부정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흔히 이견이 발생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언쟁이 있을 때 어른과 아이의 위아래 위계질서를 따지며 '너는 도대체 몇 살이나 먹었길래 어른대접도 해주지 그렇게 대드는 거냐' 라며 잘잘못을 가리는 문제를 덮는 도구로 악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자 조선사설의 논조가 바로 그런류에 속한다고 본다. 김 추기경과 함 신부의 이견차이는 어른의 위엄과 권위를 세우는 문제로 접근할 사안이 아닌 편협한 보수적 시각에 의한 세속 정치적 접근과 합리적 보수의 시각으로 세속 정치적 접근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이견해소를 위한 공론화가 오히려 필요하다고 본다.







(홍재희)====== 조선사설은



" 추기경은 얼마 전 반미·친북 문제와 관련해 나라 걱정하는 말을 했다가 ‘민족의 내일에 심각한 걸림돌’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 바야흐로 추기경 수난 시대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추기경이 얼마 전 반미·친북 문제와 관련해 나라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때 김추기경의 발언도 조선일보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잘못 알려진 왜곡된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추기경의 현실과 동떨어진 세속 정치적 인식을 조선일보는 나라를 걱정하는 말로 미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시대착오적인 보도행태를 추기경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공론화하며 한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는 것이 오히려 한국사회의 불필요한 분열현상을 재촉하고 있다고 본다. 공인의 한마디는 천금의 무게를 지녀야 한다고 본다.









[사설] 추기경을 시대착오로 몰아붙인 신부님(조선일보 2004년 4월3일자)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달 21일 광주의 한 성당에서 “탄핵문제로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차분하게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인 함세웅 신부가 엊그제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분(추기경)의 사고는 다소 시대착오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함 신부는 “김 추기경은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그 분께 정보를 건네주는 분들의 한계다. 그분의 ‘참으라’는 말씀은 불의한 독재시대에 권력자들이 늘 했던 표현”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보도됐다.



추기경의 원론적이고 당연한 발언에 대해 천주교 내의 중진 신부가 거친 용어를 사용하면서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이런 모습이 우선 우리에게는 생경해 보인다. 추기경의 발언은 특정 정파나 사회세력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건전한 상식으로 나라의 형편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고 해야 할 이야기다.



그런데 함 신부가 같은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큰 사랑과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에 속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소수로 전락하리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런 정치적 성향으로 추기경의 발언을 본다면 ‘시대착오적’이고 ‘독재시대 권력자들의 표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어른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가정에도 사회에도 나라에도 어른이 없다. 더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어른이 없는 게 아니라 어른에게 어른 대접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마 독선(獨善)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은 정의를 자기 전유물(專有物)인 양 생각하고 행세하는 독선일 것이다. 그래서 신앙인이 가장 경계하는 것도 그런 독선과 자만이다. 함 신부가 추기경을 겨냥한 이번 발언에는 바로 이런 어른 없는 시대에 정의를 독점하고 있는 듯 행세하는 인사들의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더 씁쓸하다.



추기경은 얼마 전 반미·친북 문제와 관련해 나라 걱정하는 말을 했다가 ‘민족의 내일에 심각한 걸림돌’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 바야흐로 추기경 수난 시대이다.

입력 : 2004.04.02 17:45 24'